어제 12시 30분 경에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담배나 물까해서 창가에서 불을 붙이고 있었는데 모기장 바깥에서 고양이가 절 내다보고 있더군요.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데 , 그 고양이가 야옹하고 낮게 우는 게 아니겠습니까?
도망가지도 않고 야옹야옹 울어대서 정말 귀엽더군요.
그래도 밖에 나가서 보면 도망가겠지 하고 기대반 호기심반 나가서 고양이 곁으로 가는데, 그 녀석이 제게로 오는 겁니다 -_-!!
제 다리 사이로 갸르릉 거리며 뱅글뱅글 도는 게 귀여워서 쓰다듬어 주는데 애교작렬!! 발라당 누워서는 제 손가락 잡아보겠다고 작은 발로 허공을 휘젓는데 참..... 왜 사람들이 고양이 고양이 하는지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우왕~~
그렇게 5분 정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다른 고양이가 또 출현 -ㅅ-;;
제 주위에서 지들끼리 장난을 치더니만, 저는 졸려서 그냥 집으로;;
오늘 밤에도 그 고양이를 만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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