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친구랑 같이 다른 지역의 처음 들어간 pc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현금으로 빵빵한 지갑을 발견한 적 있었습니다. 먼저 자리를 차지 했던 사람이 두고 간 듯 했지요. 저랑 친구는 어쩔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pc방 알바에게 넘겨준 적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할때도 찜찜하고 친구랑 헤어져서도 찜찜하더군요. 계속 머리에 남았어요. 그냥 돈 빼갈 걸 하고.
처음 갔던 pc방인데다 집에서 먼 곳이니 다시는 갈 일 없는 곳이었고 돈만 빼다가 다른 곳에 버리면 문제 없었겠죠. 그리고 pc방에서 시간 다 쓰도록 지갑 주인은 안 나타났거든요.
착한 일 해봐야 남는게 없어요. 킁. 보람도 없고 아쉬운 마음이랑 찜찜함만 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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