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누가 김평달 씨를 움직였는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
18.05.22 11:47
조회
372

헬반도의 흔한 흙수저인 김평달 씨는 오늘도 희망 없는 합격통지서를 고대하며 새벽 같이 일력사무소에 발도장을 찍었다.

벌써 삼 일간 일을 못 나갔던 김평달 씨는 간절한 눈빛으로 소장을 향해 호소를 했고 이때문인지, 결국 두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지하철에 몸을 실어 경기도 화성에 가서 일을 할수 있었다.

김평달 씨는 고된 일과를 끝내고 힘없는 샤워를 맞추며 낡은 침대에 기다 싶이 드러누웠다.

그런데 말이다.

눈을 떠보니...


1. 김평달 씨의 영혼이 지구와 다른 어느 차원의 제국 4황자의 몸을 차지했다.

2. 지난날. 루저 시절 꿈을 꾼 회귀 3회차 김평달 회장.

3. 눈앞에 상태창이 보이고 세계 이곳저곳에 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4. 창문을 두들기는 쏘나기를 보며 한숨을 쉬고는 핸드폰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는 김평달 씨였다.


5. 창백한 피부와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이 김평달 씨 가시죠.


보기를 선택 하여 댓글로 다음 스토리를 진행하시오.



Comment ' 3

  • 작성자
    Lv.82 칼튼90
    작성일
    18.05.22 12:16
    No. 1

    6(?). 눈앞에 빛이 보이더니 모든 게 사라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극V
    작성일
    18.05.22 13:04
    No. 2

    7(!), 안떠지는 눈을 떠 주변을 살펴보니 회귀 4회차라는 걸 깨달았다.
    근데, 난 누구? 여긴 어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22 15:00
    No. 3

    1. 김평달 씨의 영혼이 지구와 다른 어느 차원의 제국 4황자의 몸을 차지했다.

    꿈만 같았다.
    제국의 4황자. 금수저 중의 금수저.

    "그런 금수저가 왜 땅이나 파먹고 사는거냐고!"

    생각할 수록 빡치던 김평달. 아니 이제 라인 4황자는 삽자루를 내던지고 말았다.

    초창기 피의 내전과 비극을 양산하던 제국은 합리적인 후계자의 승계를 이루면서도 제국 안정을 이룰 방법을 모색했다.

    그리하여 채택된 황위 계승법.

    "영주님. 저 삽이 얼마짜린데 내던지십니까! "

    행여나 삽자루의 날이라도 빠졌을까 울상이 된 얼굴로 삽자루를 살피던 제임스는 호들갑을 떨었다.

    "하아.."

    제국전통의 황위 계승법.

    1. 황자 나이 15세 되는 해. 황자의 특권을 거두고 제일 가난한 개척지의 영주로 파견한다.

    2. 가장 성과를 이룬 황자를 제국의 후계자로 지목한다.

    3. 이 기간동안 제국은 황자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

    "이게 개척지냐고 화전민이지!"

    넋두리하는 황자에게 익숙하다는 듯 제임스는 삽자루를 쓰다듬었다.

    "그래도 4황자님은 운이 좋은 겁니다. 1황자님은 삽자루도 없는 곳으로 가서 손으로 땅파고 계시다고요. 2황자님은 돌로 땅파고 계시고."

    어떻게 황자로 태어났는데 더 어렵고 힘들어질 수 있는지 개같은 내 인생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310 전독시 이후 요즘 소설 +8 Lv.95 연쇄뒷북마 18.05.23 645
239309 새로 가입한 사람인데요 +6 Lv.1 메류Y 18.05.22 551
239308 새로 가입한 사람인데요 연재 방법을 모르겠네요 +4 Lv.1 메류Y 18.05.22 411
239307 소음을 이용한 고문 +19 Lv.70 고지라가 18.05.22 572
239306 방금...누구냐.. +11 Lv.1 [탈퇴계정] 18.05.22 518
239305 갑자기 알람이 안울리네요? +18 Lv.55 흰색코트 18.05.22 326
239304 (저희집) 이웃간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 해결좀... +15 Lv.45 호우속안개 18.05.22 474
239303 불혹의 주짓떼로 마이아, 3연패 수렁에 '허우적' +4 Personacon 윈드윙 18.05.22 346
239302 외딴곳이나 이세계에 집짓고 사는거 추천부탁드려요. +16 Lv.39 타이탄류 18.05.22 442
239301 신축아파트 고층에 살면... +3 Lv.99 곽일산 18.05.22 538
239300 칠레산 '핏불' 제압한 아르헨티나 '닌자' 카네티 Personacon 윈드윙 18.05.22 293
239299 데드풀2감상 (스포있음) +5 Lv.99 골드버그 18.05.22 331
239298 아무말 릴레이 시즌 4 +135 Lv.19 ForDest 18.05.22 378
» 누가 김평달 씨를 움직였는가? +3 Lv.53 사마택 18.05.22 373
239296 이제 갓(god) 컨택 받은 작가입니다. +23 Personacon 가상화폐 18.05.22 598
239295 인간이 항문 주름이 몇개인줄 아십니까? +17 Lv.53 사마택 18.05.22 605
239294 언제부터 착한 주인공이 발암이 되었는지 세태가 요상하... +19 Lv.82 자등명 18.05.22 534
239293 산경님은 언제 컴백할까요 +2 Lv.86 PBR 18.05.22 446
239292 이젠 망나니시대?! +8 Lv.50 깐따르삐야 18.05.22 478
239291 우산 뽑기 +4 Lv.85 고락JS 18.05.22 289
239290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데... 그거 뭐였죠? +10 Lv.1 [탈퇴계정] 18.05.21 650
239289 공모전 심사 기준에 대한 생각... +8 Lv.17 화만루 18.05.21 501
239288 재미있는 VS 놀이. +17 Lv.11 게르의주인 18.05.21 497
239287 태블릿 액정 박살 ㅜ_ㅜ +9 Lv.99 zacks 18.05.21 444
239286 제 2화 소설 잇기(가제: 백설공주를 찾아서) +53 Lv.75 그냥가보자 18.05.21 446
239285 돈 버는것도 좋지만... +4 Lv.25 시우(始友) 18.05.21 761
239284 소설을 찾습니다 +4 Lv.62 RaidErr 18.05.21 444
239283 컴퓨터 드래곤볼 모으기를 아시나요? Lv.60 카힌 18.05.21 533
239282 카톡 서버가... +2 Lv.57 멍꿀멍꿀 18.05.21 444
239281 [고전 게임 탐방 004] 삼국지 무장쟁패 +4 Lv.43 패스트 18.05.20 41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