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추야 늘 일어나는 일이라지만
... 아직 어린 학생이 ‘이렇게하면 내 속임수가 들키지 않을거야.’ 라며 머리짜내고 궁리해서 한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보고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에요.
저 아이는 남을 속이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구나.
저게 요즘 아이들의 평균은 아닐테지만 보고있자면 겁이 납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추야 늘 일어나는 일이라지만
... 아직 어린 학생이 ‘이렇게하면 내 속임수가 들키지 않을거야.’ 라며 머리짜내고 궁리해서 한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보고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에요.
저 아이는 남을 속이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구나.
저게 요즘 아이들의 평균은 아닐테지만 보고있자면 겁이 납니다.
어떤 사람이 '그점'이란 사람의 글을 하나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추천인의 레벨이 낮았죠.
문피아는 특성상 글을 읽기만해도, 추천하기만 눌러도, 댓글을 쓰기만 해도 어떤 식으로든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그러니 레벨이 낮다는건 '글을 많이 보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추천글과 추천받은글에서 보이는 특징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그리고'를 쓸 때에 '그리고 -- 했다.'가 아니라 '그리고, -- 했다.'식으로요.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번째, 추천받은 글에 특정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글을 칭찬했습니다.
문제는 다들 동일하게 1~3레벨 정도 밖에 안된단 거에요.
가입을 하고 단지 그 글 하나만 읽는다? 이상하죠.
게다가 닉네임마저 '그점광팬''그...점'라는 식으로 동일하게 지어져있습니다.
'그점'이란 아이디 하나를 찬양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식이죠.
네번째, 정말로 훌륭한 글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라고 하지만...
그것도 분량이 있어야죠.
편당 페이지수는 3, 내지는 4 페이지 정도 분량입니다.
글 자체도 그닥...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여요.
예를 들면 너무 단문만 고집합니다.
--했다. --다. --다. 이런 식으로요.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단문과 장문이 적절히 조화되는게 좋다는걸 아실 겁니다.
단문만으로 도배를 한다면 역시 좀 그렇죠.
다섯번째. 다른 분께서 '이것은 자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추천인과 글쓴이는 아니라고 발뺌했습니다.
거기에 어제는 '추천인의 어머니'가 등장해서, '저희 애가 그럴 애는 아닙니다. 글 괜찮던데요. 그런 좋은 글을 읽다니 뿌듯합니다.' 라는 식으로 나섰습니다.
글에서 '그래서, ' 라는 버릇도 그대로였죠.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흉내내며 계속 아니라고 발뺌하는 겁니다.
그 수법이 얕기도 하지만, 문제는 보다보면 너무도 어린애라는 겁니다.
위에 기인님 말 대로입니다.
잘못이 들키지 않을거라고 끝까지 뻗대는 겁니다.
결코 그 행동에 부끄러움을 가지지 못할테죠.
그게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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