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 받고 바로도 아니고 천천히 출발해 가는데 머가그리 바쁘셨는지 개인택시가 신호위반에 이차선 차선 옆 중앙선 넘어서 달려와 제차 운전석을 그대로 찍었버리네요. 박히자마자 제머리로 운전석 문 유리 박살내고 잠깐 기절했다가 깨서 움직이는 차 파킹에 기어넣고 조수석으로 기어나와서 멍때리다 119응급차에 실려서 응급실 갔네요. 다행히 CT찍었던 머리는 멀쩡하다는 돌머리 인증을 하고 엄청 붓고 약한 뇌진탕 증세만 있다네요. 하루 자고나니 엄청난 근육통과 어깨 허리 무릎 통증만 있고 겉보기엔 멀쩡한 상태가되서 참 어이없으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근데 재미난건 겉보기에 별이상 없으니 입원첫날부터 택시공제조합에서 언제 퇴원할건지 묻더군요.. 악랄하다는 소린 들었지만 참 입원한지 하루만에 저런소리 할줄은 몰랐습니다. 빠른 퇴원해서 일상생활 하셔야 안되겠습니까. 이러더군요. 그래서 몸이 나아야 일상생활 할거 아닙니까. 하고 나중에 오라고 보냈습니다. 2005년식 NF소나타는 견적 420나왔다고 중고차값보다 수리비가 더나왔더군요. 여튼 당해보니 해드릴말은 하나네요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시란 말보다 사고나시지 마시고 나더라도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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