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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버나드
작성
06.01.11 13:16
조회
277

다음 엽혹진에서 퍼온거에요..모두 14편으로 되어있더군요...천천히 올리겠습니다..(줄같은것도 다시 맞춰서 써야 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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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카폐(cafe.daum.net/axyz)첫번째 테스트.

★슈메이드★안녕하세요..프레즈님. 접속이 끊기는 바람에..

★프레즈★네, 반갑습니다. 슈메이드님.

★슈메이드★그럼 다시 예기해주실수 있겠어요? 그예기(?)말이에.

★프레즈★네, 물론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 가을에 겪은 실화입니다.

"뭐..재미난 카페없을까..."

수능시험이 코앞에 닥쳤지만 도저히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가 않아 잠시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어느새 시간은 새벽2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하..뭐, 머리도 식힐겸..날도 더운데 무서운 소설이나 한편읽어 볼까나..."

여느때와 다름없이 게임에 열중하던난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되자 잠들기 전 소설이나 읽으려, 카페검색에 열중하였다.

"음,,,어떤검색어를 넣으면 좋을까?...무서운 소설? 아냐아냐...[공포]...공포가 좋겠다. "

졸린눈을 부비며 카페검색어에 [공포]라는 단어를 넣자 오늘따라 검색어가 늦게 뜨는것이였다. 성질이 급한 난[ENTER]키를 연솨를 하며 키보드를 혹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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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공포'(으)로 검색한 결과 - 카페 28건 | 카페 게시글 58건

카페에서 28건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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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죽겠는데 늘어지게 늦게뜨는군...어디 괜찮은 카페없을까...음... 보자..."

수많은 카페가운데 제목부터 예사롭지않은 유독눈길이 끌리는 카페하나가 있었다.

"[처음..그리고 막다른 끝]이라...카페이름은 꽤 그럴사하군...쯧쯧...그런데 회원수가 겨우 18명인가...어디...어떻게 생겨먹은 카페이길래...일단 한번들어가봐야겠다. "

오늘따라 웹페이지가 너무 늦게 뜨자 이번엔 마우스를 연타하며 카페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포기한듯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붉은색으로 가득찬 화면이 모니터에 확뜨는것이였다. 넋놓고 모니터만 바라보던 난 순간 깜짝놀라며 의자를 뒤로 져쳤다.

"이런,,깜짝이야! 이화면은 팝업창인가...."

난 도구묶음 표시를 찾으려했지만 화면에는 온통 붉은색만이 보일뿐이였다.

"젠장, 빌어먹을...회원수가 딸리니깐 별짓을 다해놨구만..."

난 붉은색화면을 강제로 닫기위해 Ctrl+Alt+Del키를 눌렀지만 그프로그램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기분나쁜 화면이 뜬 모니터를 계속 바라볼수가 없었던 난 컴퓨터를 재부팅하기위해 리셋버튼에 손을 얹일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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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그리고 막다른 끝]

처음 그리고 막다른 끝..카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곳은 비영리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정의 가입절차를 테스트받으신후 합격하시는 분에 한에서 회원으로 활동하실수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하신분에 의해 계정번호가 지급되오니, 그계정번호를 운영자에게 보내주시면 회원으로 승급시켜드릴것입니다.

테스트를 받으시겠습니까?

원치않으시면 컴퓨터를 재부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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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흥미가 있는걸, 뭐 심심하던 찰라에 그깟테스트, 돈들어가는것도 아니고 한번받아보지.."

난 별부담감없이 마우스를 클릭하였다. 그리곤 화면이 어둡게 바뀌면서 TEXT글자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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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에 해당하는 번호를 기입해주세요.

질문1) 당신이 상상하는 공포란 무엇입니까?

1) 귀신이나 망령의 알수없는 존재로 부터의 위압감.

2) 막다른길에 몰려있는 나를 보며 씽긋 웃는 살인자의 미소.

3) 고층건물에 매달려 아래를 바라보며 죽음을 예상하는 나.

4) 외딴산지에 홀로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으며 쫒기는 나.

"음,,,뭐 어차피 넷상이니깐, 아무거나 찍으면 어때..큭큭,,2번이 좋겠다.."

질문2-B) 당신은 지금 막다른 길에 몰려있습니다. 그앞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을 아무거리낌없이 잔혹하게 살해하는 한 살인마가 당신을 쳐다보며씽긋웃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무기는 없지만 죽을 힘을 다해 살인마와 싸우겠다.

2) 살인마에게 살려달려며 애원을 구하겠다.

3) 이미모든것을 포기한채 살인마의 칼날에 갈기갈기 내몸을 찢기도록 맏긴다.

4) 어떻게서든 도망치도록 하겠다.

"음,,글쎄,,나같으면 뭐,,어차피 죽을껀데 무기는 없지만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어..."

질문3-A) 당신은 맨손으로 살인마에게 달려들었지만 살인마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칼날에 단번에 손목이 잘려나가고 고통을 애원하지만 살인마는 다시한번 씽긋웃으며 당신의 등골에 칼날을 깊숙히 박아넣은뒤 반토막을 내어버렸습니다. 의미없는 싸움이였습니다. 안타깝군요.

"뭐야!! 그럼 나보고 나죽여달라고 살인마에게 애원이라도 하란말이냐!! 쳇"

질문4) 당신은 어느날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불행히 비행기결함으로 한 무인도에 불시착을 하고 말았습니다. 생존자는 겨우 8명...무인도의 제한된 식량은 8명이 먹는다면 약열흘가량..당신은 이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모두들 힘을 모아 열흘안에 그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2) 나에게는 다행이 배낭에 칼이있었다. 몰래 한명씩 살해한뒤 혼자 식량을 먹겠다.

"정말 더러운 질문들 뿐이군,,음,,모두들 힘을 모아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뭐."

질문5-A) 당신은 전혀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그곳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다들 섬을 빠져나가기위해 서로돕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고 식량이 바닥이 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서로들 시기를 하기시작합니다. 결국 식량이 바닥이나자 사람들은 배고픔에 굼주리며 3일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죽을때까지 섬을 빠져나가기위해 방법을 모색한다.

2) 우리들은 이제 틀린것같다. 난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겠다.

3) 어쩔수가없다...배고픔에 다들 눈이 돌아간듯하다. 난 그들중 한명을 살해한뒤 인육을 먹겠다.

"윽,,아무리 배고파도 그렇치,,사람을 어떻게 먹냐구! 쯥...더이상 탈출할 방법이 없다면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죽음을 맞이 하는것도 괜찮겠지.."

질문6-B) 당신은 결국 5일동안 배고픔을 견디고 눈앞이 노래지는것을 감지하자,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로했다. 결국 6일째 당신은 죽음을 맞이하였고, 당신앞에는 7명의 사람들이 입맛을 다시며 칼로 당신의 사체를 도려내기 시작한다.

사체가 토막이 나기도전에 한사람이 달려들어 생살점을 뜯어먹기 시작한다. 그의 입에는 붉은 피덩이들이 흥건이 흘러내리며 다른사람들도 참지못하고 서로 살점을 뜯어먹기 위해 당신에게 달려들었다.

의미없는 죽음이였습니다. 결국 알지도 못하는자들에게 도움만 주고 말았군요. 주의하세요.

"주의하라니? 제길,,결국 남을 죽여 인육을 먹으라는 질문에 답하길 바랬던것이군!!"

질문7) 당신은 친구의 초대로 동료들과 함께 외딴 산지의 친구의 저택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 마침 폭설로 인해 길이 끊겼고 그곳에 몇일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당신의 친구는 온데간데없고 그지역에 살인마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접하게됩니다.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두려움에 떨며 주인없는 저택에서 하루를 묶고 있는데 당신의 동료 중 한명이 처참하게 살해되어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폭설로 인해 길을 내려갈순없지만 무슨수를 써서라도 그곳을 빠져나올 것이다.

2) 동료의 죽음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살인마를 잡을것이다.

3) 난 동료들과 함께 뭉쳐서 더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내몸을 지킬것이다.

"큭큭,,또 트릭인가...만약혼자서 그곳을 빠져나간다면 난또 살인마에게 죽을것이고, 살인마를 잡으려한다해도 역시 죽을것이 분명한데...그렇다면 무난한 3번을 선택해야지..'

질문8-C)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서로 뭉쳐서 더이상 살인마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외딴산지라 휴대폰도 터지지않을뿐더러 당신들은 날씨가 누그러질때까지 그곳에서 지내야할것입니다. 그리고 이틀째, 이곳의 주인인 친구가 참혹하게 살해된채 나무에 걸려있는것을 목격하게됩니다.

당신을포함한 남은 인원은 3명. 이제 당신은어떻게 하겠습니까?

1) 난 그들과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기위해 설득을 하겠다.

2) 친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어쩔수가없다. 난 그들과함께 뭉쳐서 계속 있을것이다.

3) 살인마는 이저택 어딘가에 분명 머무르고 있을것이다. 난 동료들과 함께 살인마를 찾아낼것이다.

"음...계속뭉쳐서 날씨가 누그러질때까지 기다린다면 어느세 서서히 한명씩 희생자가 생길것이야..그렇다면 함께 살인마를 찾도록해야겠지!!"

질문9-C) 당신은 동료들과 함께 살인마를 잡으려고 합니다. 저택곳곳을 수색하며 다니지만 어느곳에도 살인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삼일째 되는 밤, 당신의 동료중 한명이 처참하게 살해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사일 째되는밤, 날씨는 언제폭설이 일어났냐는듯 맑게게이고 당신과 동료한명은 이제살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때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사지를 도끼같이 둔탁하고 날카로운것으로 내려칩니다.

당신은 정신을 잃은 채 그곳에 쓰러지고 맙니다. 다리를 잘린것인지 감조차 들지않고 당신의 몸은 바닥에 젖은 붉은 피로 따듯하게만 느껴질뿐입니다. 당신의 눈앞에는 희미하게 누군가가 보입니다.

눈앞에는 당신의 동료가 도끼를 내려칠 자세를 취하며 당신에게 미소를 뛰웁니다. 안타깝군요...결국 같은 동료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든 믿지마세요.

"뭐야!! 순엉터리잖아!! 답하는것마다 죽다니!! 아 열받아.."

질문10) 이제까지 질문에 답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질문입니다. 당신은 이같이 유사한 상황이 생긴다는 과정하에 누군가의 등에 칼을 꼿아야 한다면 그대상은 누구입니까?

1)부모님이나 형제관계

2)전혀모르는 사람

"뭐야!!! 이딴 질문이 어디있어..어떻게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칼을 꼿을 수있냐구...이거만든 운영자는 분명 제정신이 아닐꺼야...제길,,뭐,,넷상인데 눈딱감고 녀석이 원하는 질문에 답해주지."

모든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당신은 합격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지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순간의 사리분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살인마는 당신에게 가까운곳에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4857348] [email protected]

이 계정번호를 운영자메일로 보내주시면 정회원으로 승격시켜드리며 카페 에서 활동하실수있습니다. 이화면은 5초후 자동으로 사라질것입니다.

그럼 카페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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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말대로 5초후 화면이 사라지고 윈도우 화면으로 돌아왔다.

"헤헤..꽤 흥미로웠는걸, 그렇다면 회원수 18명은 나처럼 모두합격했다는 소린데...아~함..꽤 졸리는군, 메일은 내일 보내도록해야겠다."

시간은 어느새 새벽3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난 피곤함에 침대에 그대로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2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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