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p2p를 이용한 공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고발조치 당하고 벌금을 물었다는 하소연도
하루에 수백개가 올라 옵니다. 이제 개봉한 영화나 막 발매한 음반, 이제 시중에 나온 책들을 인터넷으로 무단 공유하는 거 나쁩니다.
지적 재산에 대한 엄현한 침해입니다.
근데요...
도둑을 만들고 방조한 책임도 약간은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이미 출판사도 없어지고 출판도 끝났고 책방이고 서점이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는 책들은 말이죠 인터넷에는 여전히 텍스트 파일로 존재하더군요.
이미 버림받은 것들이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자기자리를 가지고 있더란 말이죠...
작가의 노력과 수고를 거저 얻겠다는 건 아주 나쁜 생각이며 저질스런 행동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불법공유를 비판하는거 어이없습니다.
인터넷 연재 초창기에는 서로 서로 자기글을 퍼다가 날라 주기를
얼마나 바랬습니까?
전권이 정확한 출판물과 같은 형태로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무협소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법 공유에 대해서
너무 화살을 들이미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법률사무소를 동원해서 고소를 하고 계신 작가분들은 과연 작품의
모든 소재와 재료를 다 돈 주고 사서 사용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모든 세상일이 대립과 반목의 연속이라면 거기에 무슨 성장이 있으며
발전적 내일을 기대하겠습니까!
불법 공유는 당연히 금지되어야 합니다. 사라져야 합니다.
도둑질입니다. 나쁜일입니다.
그러나 사람, 다 거기서 거깁니다.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지요.
무판지기님. 뭐 변호사들이 할 일 없어서 돈도 않되는 일에 시간을
보내겠습니까? 소수의 이익보호요? 대한민국 변호사중에 그런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수익률은 떨어지고 돈은 필요하다보니
그런 작은 일이라도 마다 않고 하는거지요...
영세한 출판업계와 엉망진창인 유통구조, 그리고 판매가 아닌 대여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터 정리되야지요.
인터넷 공유로 소설이 광고가 될 때는 책 표지에 아주 대문짝 만하게
써서 판매 및 대여에 이용했던 시절도 생각해야지요..
몇몇 작가분들이 하시는 일에 절대로 장딴지 걸 맘 없습니다.
그냥 서로 디미는 칼날이 하도 날카로워서 몇 마디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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