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소설을 읽다가 설정 오류가 보여,
댓글로 오류를 지적할 때가 있습니다.
(이게 정말 오류라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단순히 저의 오해라면 의문이 풀리는 것이기에)
그런데, 지적을 하면,
‘어차피 소설이잖아요..’
‘왜 이리 진지해요. 걍 읽으세요’
라는 댓글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란,
글로서 독자들과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류가 보일 때마다 공감대보다는 의문들이 쌓이고 쌓여,
훗날에는 읽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작가님께서 의도한 의문이라면 적시적소한 타이밍에 이 의문을 해소해줘야하는데,
해소는 안되고 그냥 지나가다, 여러 의문이 계속 쌓이고 쌓여 나중에는 의문 자체가 그 소설에 대한 불만으로 변질되는 느낌이랄까)
제가 너무 꽉 막힌 걸까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한 걸까요?
소설은 그냥 써주는 대로 읽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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