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데 웬지 웬지// 글이 쓰고 싶은..
죽어가고 있다..
나의 모든것들이 사라지고 나만 덩그라니 남아 있다.
세상은 왜 그리 무정한지..
팔, 다리 모두 뜯겨져 나가 피를 철철 흘리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가끔 힐끔거리기는 하지만 그저 유흥거리처럼 스쳐보고 지나간다.
우연찮게 아는사람을 만났지만 그는 약간의 지혈만 해주고 비아냥 거리며 떠나갔다.
"훗, 지체높으신 나리께서 어떻게 이런 꼴이 되었을까요?"
비참하다.
그저 비참할 뿐이다.
이런 꼴을 당하기 전에는 설설 기던 사람이였는데...
그가 지혈해준 덕에 피는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고마워 할 내가 아니다.
꿈틀-
깨진 단전에서 한줄기 진기가 심장을 향해 달려간다.
그곳이 원래 제 자리인양..
그곳에 정착한 미약한 진기가 심장의 혈류와 함께 움직인다.
그저 진기의 흐름을 바라보기만 하는 나는 살아남기 위해, 아니 무관심속의 관심을 찾기 위해 운기를 했다.
단전을 거치지 않고, 단전 대신 심장을 필두로...
하루, 이틀... 한달!
한달동안 집착아닌 집착에 의해 운기만 해된 결과, 나는 먹지 않아도 죽지 않게 됬다.
그걸 기뻐한지 몇일 후..
나는 왜 집착을 가졌었는지 자책했다.
관심받기 위해 한 짓인데, 관심은 커녕 어느 폐가에 던져져 버렸다.
그렇게, 나는 나 자신을 해하지 못하고 무관심에 온몸을 떨었다.
그저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내 정신은 피폐해졌다.
마치 황량한 사막처럼...
죽지 못하는 나는 죽어가고 있다.. 그저 그렇게.. 영원히..
-청풍쾌도-
이건 단편에 전에 썻던건데요 -
더 갈고 닦아서 쓸까요 -ㅁ-
좋은의견 부탁-
PS.투드같은건 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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