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협소설을 읽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2학년때니까 벌써 23년전이네요.
(거의 반갑자 전입니다)
그때 태어나신 분들이 지금 대학 졸업반? 군 복무중? 아님 직장인이시겠네요.
23년간 읽은 소설을 합치면 장경각 하나 정도는 거뜬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마달, 검궁인, 천중행, 천중화, 서효원……..
요즘은 먼치킨류(맞나요? 근데 왜 먼치킨인가요?)라고 표현되는 비급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저를 거의 오**즘에 빠지게 했던 소설들의 작가님들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읽어대다가 독서량이 줄어들기 시작한 게
제대하고 복학하고 성적증명서를 확인해 본 이후인 것 같습니다.
학점!!!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2.0 만점에 1.88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
그 때 학점 만점이 4.5였으니까 거의 주화입마 수준이었지요.
진로에 대한 걱정때문에 점점 무협소설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다가
요즘의 무협소설 그러니까 신무협이라고 하는 소설에 다시 빠지기 시작한 게
3년전쯤 전동조님의 묵향을 보고 난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좌백님과
용대운님, 임준욱님, 조철산님, 운중행님의 비급들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인사고과는 다시 주화입마에 빠지기 시작했지만요.ㅠ.ㅠ
지금은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생겨 버렸습니다.
초우님, 이재일님, 장영훈님, 백준님, 수담옥님, 한백림님, 김석진님, 설봉님,
월인님, 최현우님,
그리고 위대하시고 영명하신 고무림의 영도자 금강 문주님!!!
(이렇게 해야 하는거 맞지요?)
위의 분들은 직접 구입하거나 대여점에서 빌려보았던 작품들을 써 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고무림을 알게 되고 나서 좋아하게 된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한성수님, 장자몽님, 이령님, 별도님, 박신호님, 금시조님………
지치고 힘든 직장생활에 막대한 내공을 불어넣어 주시는 분들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어서 정말 정말 안타깝지만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고 밖에는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도 많이 여러 작가님들의 소설을 읽으면서도
댓글 한 번 달아 놓지 못한 것도 아주 많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가끔씩이라도 댓글 달아 놓을께요.)
사무실에서 제 자리가 명당에 속하는 자리여서
근무시간에도 가끔은 방문할 수가 있습니다.
혼자 키득거리다가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것만 뺀다면,
요즘은 아주 재미있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절단마공은 제발 구사하지 마시고,
고무림 문도들이 제일 좋아하는 연참신공만을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네요.(죄송)
마지막 결론입니다.
저는 고무림을 좋아합니다.
고무림 작가님들의 변함없이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면서
이천에서 콩콩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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