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발표는 원래 금요일이었지만 아침에 학교에 가보니
오늘 5시 라고 애들이 말하더군요.
그땐 상관 없었는데 두시간.....한시간....이렇게 시간이 가까워지니
제 심장 박동이 떨리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종례가 한 4시 쯤에 끝나는데 그때 이과반에서 함성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게 이과반 중 어떤애가 아주대에 합격한거 같았습니다...
그 소리 들으신 담선생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교무실로 가서 확인을 했지요..
수험번호 찍고 주민번호 찍고 이제 확인만 누르면 되는데 그 잠시 동안
선생님과 저는 수만번 바랬지요....합격이란 말이 나오길...그리고 누른 순간
선생님과 저는 기뻐서 벌떡 일어났고 주위에 계시던 선생님들도 주위로 오셔셔
축하해 주셨습니다....오늘 처음으로 선생님이 주시느 악수를 받아봤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하더군요....저는 얼마나 허리를 숙였는지 기억도 못한채 인사를 하며
교무실을 나왔고 기다리던 친구들의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솔직히 제가 19년 동안 살면서 이런 성취감을 가져본것이 처음입니다..
제가 노력해서 원하는것을 얻어본것도 처음이고....그래서 기분이 째집니다~~
이제 긴장해왔던 고3생활을 끝내고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GO!무림판타지에 매일매일 얼굴을 들이밀 수 있게돼서 행복합니다...
아..하하하하하하....괜시리 입이 벌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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