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초등학교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평소 친구들은 이 아이가 있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천재성과 뛰어남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아무도 이 아이를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화가 난 아이는 화김에 학교의 유리창을 깨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몰라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화풀이었습니다.
순간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깜작 놀라서 아이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의 얼굴엔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깨우친 것입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막무가내로 학교의 유리창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너 왜그러니."
"참아라,"
등등
친구들과 선생님은 어떻게든지 아이를 말리려고 하였죠.
그리고 대체 왜 유리창을 깨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였습니다.
뭐가 불만인지 알고 싶어하였습니다.
아이는 불만을 교묘한 말장난으로 회석시키면서 자꾸 유리창을 깹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존재감이 부각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아이와 선생님들은 바보가 아니라서 그 이유를 어렴풋이 깨우쳐 가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을 다 깼을 때 학교에서 그가 설 자리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가 어떤 일을 하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뿐일까요...??
휴 글은 안써지고 그냥 우스개 소리로 동화 비슷한 글 하나 써서 올립니다.
짜증나게 무더운 날씨에 읽고 버리십시요.
아쉽다면 저 아이가 유리창을 깼을때 처음부터 아주 무시하고 상관조차 안했다면......^^
피에스 : 비가 오는 밤에 나무 숲 사이에 서서 하늘을 보면,
바람이 지나가면서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나뭇잎이 서걱거리다가 숨을 멈출때,
바로 그 틈사이에서 숨죽여 울던 바람은,
결국 잘게 부서진 물방울로 곤두박질 치고 맙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추억 하나가 그렇게 죽어 가는것입니다.
(주제넘게, 내친김에 즉흥시도 하나 써 넣었습니다.^^ 홍에담에서 부탁한 시 하나
쓰려다가 이상한 글만 쓰고 맙니다.)
* 연담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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