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글은 과거 정담란에 올라왔었던 한지홀률님의 글을 읽고 흥이 나서 쓴 글입니다.
소설 상의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너무 한거 아니야!' '너무 심한 스토리 소개다!' 등등의 의견은 들리지 않아요~~
본래, 캐릭터들간의 승부란 남자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최강의 소재.
마징가Z하고 건담이 서로 쎄다고 하니 슈퍼로봇대전이 나왔다.
류하고 사이크롭스가 서로 쎄다고 하니 슈퍼마벨캡콤 대전게임(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남.)이 나왔다.
남자라면 누구나 캐릭터들을 서로 싸움붙여보고 싶어하는 것.
그러나 무협은 판타지에 비해서 정형화된 설정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라마다 설정이 차이가 많이 나서 비교가 힘드니....
같은 작가의 글이라면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자,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한지홀률님처럼 저도 실제 등장인물만 다루겠습니다. 이름만 나온 사람 등은 다루지 않습니다.
1위 운청산(괴선)
최강이다. 아마 한국무협소설을 뒤져도 이 정도 고수는 흔치 않을 것이다.(퓨전 제외.) 일단이 쪽은 세계관 자체가 졸라 짱 쎄다. 검기? 검기 쓴다고 고수라고 자랑하던 놈들은 모두 머리 박고 있어라. 여기서는 일류 표사정도만 되어도 검기, 도기를 쓴다. 아, 졸라 짱 쎄다. 아미, 청성, 운씨세가, 당문 연합과 백라천궁의 6권 대결에서 보면...
일천오백명의 고수들이 연합군에서 나온다. 아, 졸라 쎄다. 한번 뛰면 5장 간다. 강기를 다룬다. 구파일방은 장문인과 동배는 기본이오, 그 아랫배분의 인물들도 모두 강기를 구사했다.
1장 검강 가지고 쎄다고 난리치는 모습은 괴선에서는 웃길 뿐이다.
아마 내가 알기로는 전체적인 무공관이 이렇게 높은 글은 몇 안 될 것이다. 무상검의 경우 졸라 센 캐릭이 몇 명 나오지만 그 몇 명 뿐이다. 이쪽은 이른바 먼치킨 월드다.
그런데.
운청산은 바로 이 먼치킨 월드의 최고수다.
무공 - 5권에서 운청산은 어느 정도 지친 상태에서 칠장(21미터.)의 검강을 만들었다. 그리고 6권에서는 더욱 막강해져서 이미 강기의 경지를 넘어선 백천휘의 공격을 자유로이 휘둘러서 마음 먹으면 가볍게 되돌려 그를 죽일 수도 있다.
주술 - 무공만으로도 이미 곤륜검선처럼 우화등선할 수준인데, 주술은 어떤가? 신축(神祝)을 사용하며 실제로 우화등선하여 신선이 될 수도 있는 것을 그러지 않았을 뿐이다. 축지법을 쓰고 허공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며 용왕이나 무산신녀와 알고 지내는 정도다. 실로 이 정도면 주술로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적불패의 1위다. 임준욱님 소설 중에서 아직 이 보다 강한 캐릭터는 없다.
2위는 괴선의 다른 캐릭터들. [탕!]
...아니, 사실 이게 맞다. -_-; 졸라 쎈 놈들이 득실거리는 터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실제로 그렇게 해버리면 재미가 없다. 그러니 괴선은 이제 빼겠다.
2위는 매화검선(촌검무인)
매화검선의 능력은 구파일방의 하나인 화산파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스물네 송이의 매화꽃을 여덟 개로 줄이고, 보랏빛 광채를 맑고 푸른 광채로 바꾸어낼 정도입니다.
마지막에 포이종이 천군조하로 깨닫고, 강력한 자하강기를 만들어 냈지만 갓 '문' 안에 들어간 포이종과 이미 오래전에 문 안에 들어간 매화검선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매화검선의 직접적인 전투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포이종의 능력과 그의 업적, 위명 등으로 판단을 해야했으니...
3위는 공손우경 - 반나한(건곤불이기)
어찌된게 주인공들보다 더 강한 조연 캐릭터들이 많군요.
공손우경은 아쉽게도 2권에서 죽은 캐릭터이다. 하지만 건곤불이기 내를 다 뒤져도 이 보다 강한 캐릭터는 없다. 대충 짐작이 가는 것은 반나한의 사부 정도. 하지만 그 사부가 무공을 보인 적이 없으니... 구파일방의 고수들이 보이지를 않으니 그 수준을 알 수는 없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심득을 깨닫지 못해서 죽었지만 분명히 반나한에 비하면 몇 수 위였습니다.
반나한. 사문으로 돌아와서의 반나한입니다. 공손우경의 사망 이후 불철주야 수련을 하여 공손우경의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통미가 봤던 반나한의 신도(新刀)가 그것일 듯 합니다. 반통미요? -_- 그 놈이 저 두 사람을 따라가려면 멀었지요. 비록 발전 속도가 빠르기는 했지만 결국 저 경지까지는 도달 못 했다는. 마지막에 공손재인이 풍검을 얻었고, 반통미가 그 보다 반수 정도 위인 듯 했지만 직접적인 것이 없었으니 제외.입니다./
사실 공손우경과 매화검선 중 누가 더 상위인가... 고민을 했습니다만은^^; 아무래도 그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경지에 올랐으니(저는그렇게 판단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의 발전이 클 듯 합니다.
4위는 진가소(진가소전)
드디어 나왔습니다. -_-; 2장(丈)의 검강과 검환을 사용합니다. 2권 초반에 이미 검강, 격공장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이기어검술(로 보이는 )까지 사용합니다. 사실 반통미인가 포이종인가 고민은 했지만 이쪽에 한표.입니다. 왜냐구요? 아무래도 검환의 사용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막판의 이기어검술도 그렇고요. 하지만 겨우 4위라니. 이봐, 진가소. 니 위에 무려 4명이나 있다고. 게다가 그 중 한 명은 너 정도는 일격에 죽일지도 몰라. 너... 이렇게 약한 놈이었냐?
-중략-
꼴지는 사마진명(농풍답정록)
......나가죽어라, 이 놈! 니가 주인공이냐? 아아, 정말 이렇게 약간 주인공이라니. 이 놈은 무려 자기 아버지보다도 약한 놈이라는.왜냐구요? 강기도 못 다루거든요. 수강도 못 쓴다는. 이렇게 약한 주인공이라니. 일단 이 놈은 무림8왕에게도 못 미치는 실력입니다. 물론 성장속도가 굉장하기 때문에 10년만 지나면 상황은 역전되겠지만 여하튼 꼴지입니다.
사실 이게 좀 비교가 난감한 것이....-_-;
소설마다 무공 수위가 차이가 큰 탓에.. 제 판단으로는
농풍답정록<진가소전<건곤불이기<촌검무인<<<괴선
입니다.
.........훗.
또 정담란에 낙서글을 올리는 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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