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마루 아이스바를 먹고 있는데
누가 어깨를 두드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우울한 눈빛의 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여자였다.)
헐! 뭐지? 여자가 날 왜?
-나는 여자만 보면 온몸이 굳어버리는 기질이 있다-
"도를 아십니까?"
컥!
그랬다.
그 여자는 언젠가 한번 쯤은 들어보았던 '도인'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도인을 내가 만나버렸고, 당연!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열변을 해대는데
무슨 어디에 같이 가자고 해서 덜컥 겁났다.
그냥 '네 네'하고 도망쳤다.
쫓아오는 여자가 무서워서
전력질주했다. ㅠㅜ(웃긴건 그 여자도 최선을 다해 쫓아오더라는 것.)
<-물론 도망쳤지만..
-무지 무서웠다 .ㅠㅜ-
도인은 역시 무서워요.(전도사보다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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