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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펌] 웃자고 올립니다.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
04.07.07 19:23
조회
704

실화예요.

외제차 매장에 겉모습이 꼬질꼬질한 시골 할머니와

머리가 덥수룩하고 좀 후줄그래한

중년아저씨가 방문을 했더래요.

누가봐도 외제차와는 전혀 연결이 안되는

이 두사람에게 누구도 관심을 갖지않았어요.

그런데...할머니가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

와보라고 손짓을 했어요.

마침 매장 안에 있던 딜러가 갔구요.

무슨 용건이냐구 여쭤보니

할머니가 다짜고짜......

여기서 제일 싼 차가 뭐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대답했더니

이것저것 기능이건 뭐건 하나도 묻지않고

당장 사겠다고 하시더랍니다.

티코도 값이 얼만데......

외제차매장에서 제일 싼 차라고 해도....

그리 호락호락한 가격은 아닌게 당연하지요.

딜러는 속으로

도대체 어울리지도 않는 외제차를 굳이

왜 살까? 라고 의아했지만

차마 물을 수가 없구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금을 받고 계약을

했습니다.

차가 나와서 차를 갖다주러 갔는데

그 할머니와 중년남자가 모자간이고

쌀집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어요.

그러다가 몇달이 흘렀는데

딜러가 할머니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어요.

할머니가 차 필요없으니 갖고가서

중고로 팔아달라고 하더래요.

딜러가 너무 궁금해서 도대체 왜 사셨는지

몇달 만에 왜 필요없어졌는지

물었답니다.

대답은..^^......

그 중년아저씨가 40대 중반의 노총각이었대요.

노부모가 계시고...요즘 사양길이라는

쌀집을 하고 있으니 시집오려는 여자가

없었나보지요.

중매도 안들어오고.......

할머니가.....생각해보니

혹시 외제차라도 타면 여자가 연애를 걸거나

중매라도 들어오지 않을까??? 싶더라나요.ㅠㅠ

그래서....무조건 외제차 매장으로 들어와서

외제차 마크가 붙은 차 중에서 제일 싼걸로

한대 산거지요.

그런데 신기한게......

그렇게 중매 한건 안들어온지가 몇년이나 되었는데

변한 것도 없고..달라진건 싸구려 외제차 한대가

생겼을 뿐인데......

바로 즉시....중매가 4건이 한꺼번에 들어오더래요.

평소에는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조건과 외모의 아가씨들이 중매로 막 들어오더라나요.^^...

그래서....선을 보구 그중 한명이랑

바로 결혼을 했답니다.

결혼에 성공했으니....그 차는 필요없어서

파는거구요.

그동안 그 아저씨는 그 외제차 뒤에

쌀 싣고 배달다녔다네요.^^;;;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야기같아요.

----

저는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Comment ' 12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4.07.07 19:36
    No. 1

    저도 헛웃음만 나옵니다.
    이러니 큰 차, 외제차 몰려는 분들이 많아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07.07 20:10
    No. 2

    정말 국민 의식 개혁이란게 이런 걸 보고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푼수무적
    작성일
    04.07.07 20:12
    No. 3

    농담 아니고 여자들 진짜 좋은 차에 약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고... 사실 좋은차 몬다고 그게 바로 경제력과
    직결되는 건 아닌데... 내가 아는 분 중에도 그리 부자도 아닌데
    수억대 외제차 모는 분이 있었어요... 뭐, 고급차 매니아라고나 할까..

    그런데 여자들은 '남자가 모는 차'로 그 남자라는 사람 자체를
    평가하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7.07 20:26
    No. 4

    저런 식으로 결혼하면 금방 파토날게 뻔한데......
    불행한 결혼생활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우같은곰
    작성일
    04.07.07 21:41
    No. 5

    -_-;;; 아~ 찔리는....저도 여자라꼬....
    좋은차 보이면 차타고 있는 사람부터 확인한다는...^^;;;
    확실한 속물이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7.07 22:56
    No. 6

    뭐, 어쩔수 없습니다. 속물이고 자시고 없죠.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겉으로 사람 평가하는것은 본인의 의식에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처음본순간부터 5초 내에 호감,비호감 정도가 뇌리에 각인이 된다죠?
    사람많이 상대하는 건축관련업자, 사채업자, 건설업자들이 외제차를 싫어도 사야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제 아는 어떤분도 외제차가 있긴한데 업무상 누구 만날때만 타죠. 기름값땜시... --);; )
    아직도 한국사회는 굉~장히 아~주 많~이 체면치레와 겉모습에 목숨겁니다.
    역시 선진국사회는 고도리쳐서 따는게 아니라, 많은 시간동안 서서히 국민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오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7.07 23:44
    No. 7

    나도 평소에 저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고 반문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소년전설
    작성일
    04.07.08 00:15
    No. 8

    외제차라... 좋군... 좋아..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7.08 00:45
    No. 9

    흠..이게 효과가 있었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운
    작성일
    04.07.08 04:12
    No. 10

    슬픈애긴지 알았는데...... 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7.08 04:28
    No. 11

    전 한국에 살면서 외제차 타는 인간을 혐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7.08 14:12
    No. 12

    쩝...젤싼차래두 살 수가 없는...비애감...
    중고차는 얼마든지 살 수 잇는데 ㅡㅡ;
    후줄그래를 고치려면 @.@ 외제차 사야하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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