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두 개의 기업이다.
사실 애들이랑 조선업계를 빼버리면 우리나라 불쌍해진다.
삼성전자는 두말할필요없다.
삼성이 내는 세금이 우리 나라 예산의 70%에 달한다는 사실은 유명하고도 유명한 사실이다. 아, 물론 70%에는 소득세니 뭐니 모든 세금이 다 포함되어있다.
아무도 이건희 아저씨는 건드리지 못한다.
삼성에서 높으신 분의 강연도 몇 번 들어봤고, 현대자동차 사장 아저씨 강연도 몇 번 들어봤고, 그외 관련자 강연도 몇 번 들어본 것을 토대로 나름대로 잼나는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한다.
마루한, 소설이나 빨리 올려라. ㅡㅡ;
올해 삼성이 낼 순이익은 엄청나다.
삼성전자 임원 평균 연봉은 23억.
삼성전자 성과급은 100%~200%로.
사실 삼성전자에 들어가면 좋은 점이 몇 가지 있다.
1. 돈을 많이 준다. 이건 확실하다.
2. 자유롭다. 5년인가 2년인가를 마음대로 부서를 옮길 수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을 찾으러...다닐 수 있다. 나같으면 이쁜 동료있는 부서에서 일하겠다. ㅡㅡ;
3. 회사에서 잘 밀어준다. 삼성전자 같은 곳에서는 능력에 따라 차별이 심하다. 학벌이고 자시고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실력이 있고 천재성이 검증되면 삼성에서 모든 돈을 투자해서 그 놈을 유학도 보내주고 여튼 팍팍 밀어준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건희는 천재5%경영론인가하는 자신의 논리를 신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세가지 점에서 삼성전자는 다닐만한 회사로써 GM, GE, IBM에 못지 않다.
아, 삼성에 입사하고 싶어라.
자, 그렇다면 삼성에 입사하는 것은 쉬운 일인가?
그렇게 쉽지 않다. 쩝
자세히 말하면 암울해지므로 여기서 스탑.
그러면 삼성의 노동자는 어떠한가.
노동자들의 연봉도 타업계에 비하면 최고다.
노동자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빽이 거의 필수이다.
삼성에는 노조가 없다.
노조가 없는 이유는 조금 슬프면서도 단순하다.
노동자들이 불만이 있는 것 같으면 관계자가 재빨리 알아보고 시정해준다고 한다.
근데 그 시정안을 노동자가 마음에 안들어하면 걍 짤라버린다고 협박한다고 한다.
그러면 노동자들 얌전히 있는다고 한다.
이 이유가 아직까지 삼성에 노조가 없는 이유라고 한다.
밥 먹여주니까 조금의 자유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는 것,
박정희 아자씨 시절과 흡사하지 않은가?
이건희 아저씨도 규탄해버려라. ㅡㅡ;
하긴 이건희 아찌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더구먼.
음...
긍정적인 이야기로 이번엔 현대자동차 이야기를 해야겠다.
몇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알고 있다.
우리 나라 자동차의 주요부품은 다 수입한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요즘은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도 엔진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물론 엔진의 부품은 거진 일제이지만 어쨌든 엔진은 울산의 공장에서 열심히 만들어내져 일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갑자기 우리가 어떻게 엔진을 수출까지 하게 되었을까.
우리나라 기술력 없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는 기술력으로 먹고 산다. 이것은 꼭 명심하시라.
일본의 유명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미쯔비시랑 현대자동차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잘 아실 것이다.
이번에 나온 에쿠스도 미쯔비시와 현대가 합작했다.
일본명으로는 프라우디아인가? 쪼메 헷갈린다.
일본에서는 에쿠스가 거의 팔리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대박났다.
아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미쯔비시는 일본에서 원래 잘 나가던 회사였으나 요즘 닛산과 도요타의 압박으로 고급차 시장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그것을 뒤엎기 위해서 갖가지 노력을 했다.
고급차 프로젝트를 하려니까 돈이 없다.
그래서 옆나라 현대라는 회사한테 돈 받으면서 합작했다.
아..비참한 현대이다.
기술이 없어서 돈 갖다 받치면서 기술을 훔쳐배울 수 밖에 없는 현실.
현대 사장 아자씨도 무지 비참하고 서러웠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고급차의 대명사 그랜져. 이것은 일본애들이 만든 차이다.
일본에서 만들고 현대가 자본금 대고. 그랜져로 현대와 미쯔비시는 끈끈한 우정을 연결했다.
하지만 그랜져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박났지만 역시 일본에서는 쪽박 쑤었다.
그러다 얼마전 다시 회심의 역작을 내놓겠다면서 미쯔비시는 현대를 불렀다.
미쯔비시는 계속 실패하고 현대는 계속 성공하자 현대의 입김은 날로 강해졌다.
여기서 중대한 일이 발생한다.
미쯔비시가 엔진을 만드는 공장마저 한국에다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
표면적 이유는 돈이 없어서 이다.
하지만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렇지 엔진공장을 한국에 지어다 주면 일본애들이 엔진을 못 팔아먹잖아. ㅡㅡ;
나는 미쯔비시가 진짜 돈이 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라 단순하다.
아...우리 한국인의 애국심.
미쯔비시 사장 아저씨가 한국계였던 것이다.
그래서 밑의 놈들이 반발하는 것도 애써 무시한채 엔진공장을 울산에 지어버린 것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아저씨는 무척 고마워했었다.
예상대로 엔진공장이 한국에 지어지자, 똑똑한 한국인들은 엔진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기 시작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아는 차가 두 개 나온다.
그랜저 엑스지. 여러분들도 좀 이상하지 않았나? 예전에는 각그랜져였는데 엑스지부터 느낌이 다르지 않는가.
바로 그렇다. 그랜져 엑스지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엔진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감동스런 순간이다.
그리고 그랜져 엑스지의 스몰화, 이에프소나타가 만들어진다.
그랜져 엑스지나 이에프소나타나 거의 비슷한 자동차이다. 쩝.
사실 생긴 것도 비슷하지 않은가.
에쿠스를 처음 만들때 일본에서는 지금의 에쿠스 처럼 각진 스타일을 디자인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부드러운 스타일을 디자인했지만 채택된 것은 각진 것이었다.
요즘 에쿠스 신형을 보시라. 흐뭇하다.
아, 시간에 쫓겨서 쓰다보니 글이 엉망이다.
우리나라는 이공계가 주축이 되어 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날이 가면 갈수록 이공계의 위기는 가중된다.
삼성은 늘 해외인력을 뽑으려고 한다.
사실 유학가는 것은 어렵다.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삼성은 부자를 뽑으려는 것인가. 쩝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망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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