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이사회니, 주주총회니... 투자관련 처리를 하느라고 컴퓨터 옆에 상법책을 놓고 삽니다...
옛날에는 그냥 법이라는게 있구나~ 하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회사에서 살아가다보니... 이것저것 법전을 뒤져가며 살아가게 되더군요.
상법을 보고 있자면, 뭔가 하나를 실행하려고 해도 걸리는게 많더군요.
뭐하여면 무슨 소집을하고 소집 통보를 하고 결의를 하고 동의서를 제출하고 등기를하고 공증을 받고 신고를 하고 다시 뭔가 소집하고 통보하고... 주절주절...
하도 절차가 복잡해서 요즘은... 무협에 나오는 것처럼 그냥 힘으로 꾹 눌러버렸으면 하는게 심정입니다... ㅜ.ㅡ
무협에서 보자면... 방파나 문회에서 뭔가 결정하고자 할때, 힘쎈인간(가주나 회주)이
"이쪽으로 갑시다!"
라고 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존명~"
하고 가지요...
근데 현실에서 보면 사장이 이사들을 상대로
"이쪽으로 가볼까 합니다만...;;;"
라고 하면
"왜 그쪽으로 가야 하는데? 거기 가면 뭐가 있는데? 나한테 뭐가 이득인데?"
"밥은 안먹나? 오늘은 차가 많이 막히더군. 요즘 정치판이..."
라고 하더군요...ㅜ.ㅡ
가끔씩... 무협세계로 도피하고 싶은건...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회사 임직원이나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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