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이 맛 없다고 징징거릴때도..
지구 반대편에는 배를 움켜쥐고 잠드는 아이가 있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아버지가 없다고 징징거릴때도..
집과 부모를 잃은... 그래서 희망을 잃어버린듯한..
그런 어린 고아는 주먹을 불끈 쥐고 삶의 의욕을 다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이 정도면 됬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때에도..
누군가는 한 걸음을 더 올라가기 위해서 악을 쓰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조금 작은 일을 성취했다고 해서 어깨를 '으쓱'하고 있을 때에도..
누군가는 더 큰 일을 한 후에도 겸손을 나타내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별 것 아닌 일에도 삐칠때도..
누군가는 더 화가 날 일을 당하고도 호탕하게 웃어넘길런지도 모른다.
내가 모든걸 포기하고 뒤돌아설 때에도..
누군가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악다구니 정신으로 그 일에 매달렸을런지도 모른다.
나는 철 없는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그래서 나는 한 걸음 더 발전할 필요성을 느낀다.
철이란 것이 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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