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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배고프다.. 만두나 쪄먹어야지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
03.11.16 17:32
조회
227

아 그런데 얼마전 외화 드라마 동방불패(당연히 원작은 소오강호)에서

전백광이 영호충과 친해져서 같이 잘 다니는데 어찌됐건

계란을 삶아 가져온 의림에게 계란이 식물인지 동물인지 물어봐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같은 이 심각한 고찰을 위해

계란도 하나 쪄야지


Comment ' 5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1.16 17:42
    No. 1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16 18:06
    No. 2

    알이 먼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마금
    작성일
    03.11.17 01:02
    No. 3

    알이먼저라면..누가 알을낳습니까?

    궁금허군요..

    그리구 만두는 중국음식?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17 01:23
    No. 4

    닭으로 진화되기 바로 직전에 새.....
    그리고 알을 낳고 거기서 닭이 탄생.....고로 그 알은 달걀.....
    달걀을 낳은 새는 닭이 아님......
    합리화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11.17 16:51
    No. 5

    어느 책에서 보면
    귀신을 속인 음식,만두

    ▶위연을 앞세운 제갈량의 대군이 노수라는 강에 이르렀을 때였다. 난데없이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몰려오면서 강물 위로 미친 듯한 바람이 휘몰아쳐 파도가 거세게 일었다.바람이 얼마나 드세게 불었던지 강가에 쌓여 있던 자갈과 돌들이 하늘로 오르고 모래바람이 눈앞을 가려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었다.
    맹획과의 싸움에 승리하여 들떠 있던 촉의 병사들은 이것이 하늘이 내리는 벌이 아닌가 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놀란 위연이 뒤쪽으로 달려가 갈량에게 그 사정을 보고했다.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제갈량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틀림없이 이 제갈량이 반사곡에서 남만의 가엾은 백성과 군사들을 너무 많이 죽인 것을 하늘이 내려다보고 노한 것이다. 이 일을 어찌할꼬?'
    천하의 제갈량도 하늘이 노한 것을 막을 도리는 없었던 걸까. 그때 제갈량의 근심 어린 표정을 살피던 남만의 추장 하나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노수에는 예전부터 강물의 신이 살고 있습니다. 그 신이 한번 노하면 절대로 강물을 건널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사를 올려 신의 노여움을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제갈량의 얼굴빛이 갑자기 환해지면서 제사를 지내라고 일러 준 추장에게 되물었다.
    "어허,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가?"
    "이 노수 강물의 신이 노하면 사람 마흔아홉 명, 검은 소 그리고 흰 양의 목을 베어다가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갈량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남만을 정벌하는 동안 그토록 많은 사람과 말의 생명을 앗았건만 다시 또 사람의 목을 마흔 아홉이나 바쳐야 하다니........ 대관절 누구의 목을 베어 바쳐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노수 강물은 제갈량의 그런 속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흰 거품을 높이 말아올리며 기세등등하게 솟구쳤다.
    그 순간 제갈량의 머리를 퍼뜩 스펴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사람이 신에게 정성을 드릴 때, 그 정성이 얼마나 참된 것인가 하는 데 따라 신의 마음이 움직이게 마련이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반드시 사람이라야 할 까닭은 없지 않은가?'
    제갈량은 서둘러 위연을 불러 소와 양을 잡게 했다. 그런 다음 밀가루를 반죽해서 그 속에 소와 양의 고시를 다져 넣어서 마치 사람의 머리처럼 빚게 했다. 그러고는 사람 머리처럼 빚은 것을 물에 삶아 제사상에 올려 지사를 지내기 시작했다.제갈량은 몸소 제관이 되어 몸을 깨끗이 씻은 다음 새 옷을 갈아입고 제단 앞에 서서 절을 했다.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삼가 엎드려 노수의 귀신께 고하나이다. 일찍이 이곳 남만 땅은 중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문명의 복을 누리지 못하던 중 이번 우리 촉한에서 이 곳에 문명의 씨앗을 전하고자 내려왔사옵니다.남만의 우두머리 맹획은 어리석게도 촉한의 군대에 항거하여 스스로 지은 죄가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 촉한 역시 남만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피를 흘렸으니, 이는 모두 중원의 뜻을 변방에 펼치는 데서 피치 못하게 생겨난 잘못이옵니다. 앞서 반사곡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남만의 병사들과 우리 촉한의 병사들의 피가 이곳 노수로 흘러들어 강물을 더럽게 했으니 이 죄를 무엇으로 갚겠습니까? 다만 이 제갈량이 노수의 귀신께 절하여 비오니 부디 여기 올리는 음식을 드시고 노여움을 푸시와 촉한으로 돌아가는 우리 의 길을 막지 말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제갈량은 제문을 읽고 나서 다시 지전을 태우고 향을 살라 죽은 넋들의 혼을 위로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신기하게도 파도가 가라앉으면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짙게 뒤덮고 있던 먹구름이 걷히더니 강물의 고요해졌다. 노수의 귀신에게 제사를 올린 것이 효험을 본 것일까? ◀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노수 강물의 귀신에게 바친 제사상 위에 올려진 음식이다. 밀가루를 반죽하여 그 속에 고기와 야채 따위를 소로 넣어 찐 이 음식을 후세 사람들이 즐겨 먹으며 만두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만두(饅頭)란 음식 이름에서 먹을 거리의 뜻을 지닌 만(饅)이라는 글자느 실을 눈을 속인다는 뜻인 만(瞞)에서 유래한 것이며, 두(頭)란 사람의 머리를 가리키는 한자이다. 노수 강물 귀신의 눈을 기만(欺瞞)하기 위해 사람 머리 모양으로 빚은 것이 바로 이 만두라는 음식의 유래인 셈이다.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참조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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