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일단 글을 시작해야 되는데.....흠.....흠.......
좋습니다.....저는 뉴욕뉴욕이란 만화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밑에 가영님이 언급하시길래.....결정......
뉴욕뉴욕은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 입니다......
게이에 대한 주위에 차가운 시선.......그것을 극복하는 두 주인공....케이와 멜...
스토리도 상당히 탄탄합니다...
케이와 멜이 결혼을 할때....의외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케이는 검은..멜은...하얀 턱시도.....
관객이 하나도 없는 교회에서.....신부(여기서 말하는 신부란...여자가 아니라...주례..)와 셋만이 결혼식을 진행하죠....
그러다 중간쯤에 브라이언이라는 늙은... 케이에 조력자같은 인물이 들어오죠...
그 장면이 꽤 감동적입니다...생각치도 못했는데....그들을 인정해주는 첫 인물이라 할수있죠....
그리고 흠....달콤한 신혼생활......
그리고 나중에는 대충...멜이 한 살인범한테 잡히고....그걸 케이가 구하는.....그런 내용입니다...
이 뉴욕뉴욕이란 만화는 게이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그럭저럭 꽤 사실적으로 나타냈죠...
아들이 게이라는 데에 대한 어머니의 슬픔....갈등.....나중에는 어머니도 인정하게 되죠...
또 멜이 살인범에 잡혔다가 풀려난게 방송을 타면서...
그들이 게이란게 밝혀지고.....주변에서 상당히 차가운 시선으로 그들을 대하죠...
이 때~ 브라이언이 케이를 도와주죠....
아~그리고 입양도 합니다...꽤 귀여운 여자애인데....후반에 여자애가 커가면서....여자아이의 시점에서 글을 마칩니다....
그.러.나....아무리 현실적이라도.....역시...만화라고 느껴진건.......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거의 게이라는 겁니다....
심지어는......멜이 혼자있는 집에 침입한 도둑넘 까지.......흠....
이 만화는 그다지 이상한 장면도 안나오니(입맞춤정도??...키스라고 하기 싫습니다....)
어느 정도 볼만은 합니다....
흠......제가 이 글을...쓰는 동안....계속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 왜 쓰고 있지?....
라는 생각만이.......안쓰면...왠지 뭔가의 특단의 조치가 있을것 같아서 쓰긴 쓰지만....
아랑교관님~미주랑 형님~저희들은 이 곳에서 어서 빠져나와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잘만하면.....매장당할 위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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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두 개의 물방울로 만났었다
우리는 한때
두 개의 물방울로 만났었다
물방울로 만나 물방울의 말을 주고받는
우리의 노래가 세상의 강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세상의 여행에 지치면 쉽게
한 몸으로 합쳐질 수 있었다
사막을 만나거든
함께 구름이 되어 사막을 건널 수 있었다
그리고 한때 우리는
강가에 어깨를 기대고 서 있던 느티나무였다
함께 저녁강에 발을 담근 채
강 아래쪽에서 깊어져 가는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가 오랜 시간 하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람이 불어도 함께 기울고 함께 일어섰다
번개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했다
우리는 그렇게 영원히 느티나무일 수 없었다
별들이 약속했듯이
우리는 몸을 바꿔 늑대로 태어나
늑대 부부가 되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늑대의 춤을 추었고
달빛에 드리워진 우리 그림자는 하나였다
사냥꾼의 총에 당신이 죽으면
나는 생각만으로도 늑대의 몸을 버릴 수 있었다
별들이 약속했듯이
이제 우리가 다시 몸을 바꿔 사람으로 태어나
약속했던 대로 사랑을 하고
전생의 내가 당신이었으며
당신의 전생은 또 다였음을
별들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당신은 왜 나를 버렸는가
어떤 번개가 당신의 눈을 멀게 했는가
이제 우리는 다시 물방울로 만날 수 없다
물가의 느티나무일 수 없고
늑대의 춤을 출 수 없다
별들의 약속을 당신이 저버렸기에
그리하여 별들이 당신의 약속을 저버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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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님분들.....다시는 돌아갈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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