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렇게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이 곳으로 오게 되더군요.
어제 제가 쓴 글을...확인했을 때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오늘도 약간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늦은 밤에 이렇게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되어 오늘은 그래도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얼굴도 모르고,, 말도 나눠보지 못한 저에게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 작은 위로가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사실, 오토바이와 부딪히고 주저앉아 있었을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이 제게 너무 큰 상처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제가 믿고 있었던 세상이 한 귀퉁이가 허물어진 느낌..
그 때 누군가가 손이라도 내밀어 줬다면,,,,
이렇게 비참한 느낌은 들지 않았을 텐데...하면서.....너무 바보 같죠?
그러면서 세상에 대한 실망감이랄까요...그런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밤에는 그것들을 확~ 날려버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우~. 그렇죠? 내가 축 쳐져 있으면 엄마 아빠도 더 힘들 거예요.
그런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내일 아침 부터는 밝게 웃어야 겠네요.
정말...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모르는 날 위해서 걱정해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끄적거리고 나니 시원해지더군요.
가족같은 분위기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로 드문 일인데 말입니다..
그러니 전 엄청난 행운아겠죠?
앞으로 고무림에 자주자주 들어오고 싶어요.
그래서...많은 분들과 친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미뤄두었던 "강호입문"을 실천해야겠군요..
음~ 근데 부모님께 "무협소설 빌려다 주세요!!!!" 하기가........곤란한데..
아무래도 제 동생을 매수해야겠군요. 번뜩!
조금 더 여유를 찾은 느낌이랄까....마음이 무척 편해졌습니다.
마음 속을 괴롭히고 있던 것들이 사라져서 그럴까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굉장히..행복하답니다
누군가가 날 바라보고 격려해준다는 것 정말 기분 좋은 일이군요.
하하. 어쩌다 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얼마 남지 않은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길...(30분 밖에 남진 않았지만,,)
그리고 내일은 더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정말 고마워요.
추신: KnSm님, 진소백님, 예휘님, 하얀발자국님, 행인님, 김근수님, 행운님, 용마님, 버들님, 녹목목님, 백묘님...정말 감사드려요.
나중에 만나면..음~ 밥 살게요! 하하하!!...........(쑥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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