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이 보스톤과 LA에 삽니다. 한 친구는 돈이 많고 백인들의 주류사
회에 어느정도 접근해서 사는 실정이라 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다른 친구는 지금 미국의 중산층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끔 이런저런 미국 이야기를 메일로 보내는 두 친구의 이야기
를 토대로 정리하여 올립니다.
백인들의 주류사회에 접근해 있는 친구 이야기로는 미국교육의 핵심내용
인 '자율창조학습' 이란 환상이 깨진지 이미 오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한
국 같이 주입식 교육에다 암기식 교육을 어릴 때 부터 시킨답니다. 창조
적 자율학습의 폐해를 겪고난 결과라는 거죠, 그 폐단을 우리나라에서 소
위 교육학자들이란 사람들이 그대로 베껴서 이용한다는게 상당히 큰 문제
가 될 소지가 많답니다. 자율창조학습이란 교육제도를 택한 미국의 교육
방식 때문에 기본 학력이 다른나라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양식있는 미국 교육자들은 지금 과거의 교육제도로 돌아가자고 주장 한다
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서너번 걸러서 그제도를 이용해야지 그대로 베낀
다면 엄청난 손해를 볼거랍니다. 혹시 그런 부작용이 없느냐고 되려 물어
보더군요.
지금 백인 상류층들은 자식들을 우리나라 부모들 못지않게 과외교육에 엄
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답니다. 친구 이야기로는 소위 명문사립학교에 일년
보낼 때 드는 비용이 초등수준인데도 연간 약 1500만원 정도 든다는 겁니다.
거기에다 다른 사교육 비용이 추가되면 보통벌어서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부담감이 커진답니다.
백인 주류사회층에서 공립이나 시립학교에 안보내는 것은 교육의 질이 형편
없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 이야기로는 한국의 공립교육시스템은
기본 지식교육이나 아이들의 교육에 의한 능력치가 미국의 공립교육보다
월등하다더군요. 이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LA에서 살고 있는 친구의
이야기에서 였습니다.
LA에서도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의 차이가 확연한데 교육시스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특히 못사는 동네의 시 공립학교는 정말로 열악
하기 이를데 없다더군요. 망가진 피아노 한대 교체할 비용도 예산도 없
고, 학부모들도 사는데 급급해서 이런데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답니다. 차
라리 한국의 부모들은 모여서 학교에 좋은 비품들을 기증이나 하지만 거
기 못사는 동네는 그런데 신겨을 쓰는 부모가 거의 없답니다. 한국 사람
들이나 동양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기부를 하는 경우가 오히려 많답니다.
그리고 마약에다 약물중독, 총기사고 이런 것을 생각하면 공립교육의 질
과 점점 높아지는 교육비 사회적인 안정감 등등 여러가지를 비교해 보면
초등교육의 질이 월등히 높은 한국으로 차라리 애를 보내고 싶다더군요.
친구들 이야기는 백인들의 주류사회에 끼어들 정도로 돈이 많지 않으면
아예 한국이 훨씬 살기도 편하고 안정되었다더군요. 평상시에도 안전에
대한 걱정 문제로 밤에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장사를 하면서도 항상 강
도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떠는 나라에 무엇하러 오느냐는 것이
었습니다. 교육의 질이 높아서 오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환상이라는 것
이랍니다. 아마도 미국의 시.공립 교육의 현실을 알게되면 미국에 올
한국의 중산층들은 한명도 없을거라더군요. 제발 미국의 환상에서 벗어
나서 현실을 제대로 보고 원정출산을 조장하는 업체들의 선전에 속지
말았으면 한다더군요. 그돈이면 한국에서 애들 교육을 얼마나 충실히
시킬 수 있는데 정말 한심하다 합니다. 출산원정 한번에 거의 5천만원
가까이 드니 이게 무슨 아이 장래에 대한 투자냐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헛지랄이고 돈 낭비라고 말하더군요.
백인 중.상류층들의 자식 교육에 대한 투자비용은 한국의 과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용이 높다 라고 말 합니다. 제대로 자식교육 시킬려면 차라
리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지 않나 요새 생각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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