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집에서 뺀질거리느라고 축구를 별로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2학년 문과대 이과로 나누어서 석식시간에 축구시합을 했는데,
제가 문과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엄청 굳은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슈팅은 거의 뻥슛이고, 헛다리 개인기 쓰다가 발 엉키고...
그래도 한 30분쯤 하니 몸이 풀리더군요.
그래서 외곽에서 순식간에 세명을 헛다리로 제끼고 골키퍼와 1:1 찬스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헛발질... 헛발질을 했습니다....ㅠ.ㅠ
키퍼가 튀어 나오길래 급한 마음에 슛을 했는데...
뻥슛도 아닌... 공에 발도 못 맞춘...
'헛.발.질'
을 했습니다...ㅠ.ㅠ
애들... 그자리에서 뒤집에 지더군요... 여자애들도 많이 나와서 구경하고 있었는데...ㅠ.ㅠ
스코어는 2:0으로 이기긴 했습니다만...
교실로 들어갈 때 애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나의 개그덕분에 이과 애들이 웃겨서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이긴거라고...ㅠ.ㅠ
하아... 다시 축구 연습좀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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