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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6.05.15 03:36
조회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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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론다 로우지 ⓒ 게티이미지
부모의 꿈이 자녀의 꿈이 되기도 하는 사례는 스포츠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2대에 걸쳐 782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비 본즈·베리 본즈, 신시내티 기관총 타선의 역사 켄 그리피 시니어·켄 그리피 주니어, 홈런 DNA 부자 세실 필더·프린스 필더, 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뛰는 진기록을 남긴 닥 리버스·오스틴 리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NBA에서 가장 핫한 스테판 커리는 아버지가 델 커리였으며, 동생 세스 커리 역시 잠재력을 폭발하며 3점슛 가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 역시 예외는 아니다. 역사가 짧아 UFC에서 뛴 경우는 없지만 과거 격투 종목에서 활약한 전력을 드러내며 ‘우월한 혈통’을 과시하고 있다. 부모의 영향으로 격투기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현역 파이터를 살펴보자.

우월한 격투유전자, 뛰어난 파이터 낳다

UFC 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 ‘암바여제’ 론다 로우지(29·미국)의 어머니 앤 마리아 드마르스는 1984년 미국인 최초로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머니로부터 11살 때부터 유도를 배운 로우지는 짧은 시간에 일취월장하며 미국인 최초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유도 메달을 획득, 미국 유도사에 모녀의 힘을 빛냈다. 로우지의 어머니는 딸이 프로 격투기 선수로 대성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격투기 인생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UFC 웰터급 2위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32·미국)은 어린 시절 아버지 레이 톰슨으로부터 가라데를 배우며 격투 스포츠에 입문했다. 톰슨의 아버지는 과거 프로격투기 선수로 활동했고,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며 자녀들 또한 직접 교육했다. 아버지로부터 타격을 배운 톰슨은 일찍이 아마추어 및 프로 대회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UFC 라이트급 최대 복병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7·러시아)는 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에게 패배를 안긴 파이터로 유명하다. 그만큼 현재 그의 위치는 체급 판도 변화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로의 영향으로 자유형 레슬링 훈련을 받았다. 압둘마납은 유도와 복싱 유단자로 하빕에게 레슬링 뿐 아니라 다양한 격투 테크닉도 가르쳤으며 현재도 코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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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옥타곤 ⓒ 게티이미지
아버지 지도 아래 하빕은 러시아 특수부대 실전무술인 '코만도 삼보'를 수련하며 두 차례 세계 챔피언까지 지냈으며 UFC 복귀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UFC 라이트급 영재 제이크 매튜스(22·호주)는 호주의 에핑 지역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15살 무렵, 본격적으로 격투기 훈련을 시작했다. 그가 격투기에 입문하게 된 배경에는 아버지 닉 매튜스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 닉 역시 오랫동안 주짓수, 레슬링 등을 연마했으며 과거 태권도 챔피언에도 오른 전천후 격투가였다. 닉은 운동을 잠시 쉬고 있던 아들에게 체력 단련을 위한 격투기 훈련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제이크는 본격적으로 파이터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제이크가 격투기 데뷔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닉은 든든한 코치로 곁을 지키고 있다.

UFC 웰터급 천재 그래플러 군나르 넬슨(28·아이슬란드)은 격투기에 관심이 많은 집안 환경에서 성장했다. 아버지 하랄두르 넬슨은 킥복서로 활동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가라데를 연마했다. 하랄두르는 인터뷰를 통해 “격투기에 대한 많은 관심이 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우리는 이소룡과 성룡 영화를 함께 즐겨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은 격투 무대에서도 잘 통하고 있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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