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나이 지긋한 분이 음주운전하다 어린 아이를 치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부상이었죠. 그 운전자는 아이에게 병원에 데려다주겠다. 타라. 합니자.
아이는 그냥 그 말을 믿고 탔죠.
그러나 운전자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면 음주걸릴까봐 아이를 데리고 산으로 향합니다.
아이를 죽이기 위해서요.
이 상황에서 제가 저 운전자였어도 아마 똑같이 했을 것 같아서 진짜 무섭습니다. 요즘은요.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이 이야기에서 저는 제가 운전자였으면 아이의 부모와 최대한 합의를 하려고 할거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제가 쓰는 글의 주인공이 인성 쓰레기입니다. 그런 글을 쓰다보니 아무리 영향을 안받고 그런 주인공을 창조하는 사람이라해도 영향을 어느정도 받나봅니다.
다음번 글은 최대한 선한 주인공을 써야겠어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