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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선생님.

작성자
Lv.1 등로
작성
03.01.04 01:40
조회
662

내가 가장 싫어하는 선생님.

그러면 그 선생님도 그걸 알고 계십니다

(제가 티내기 대마왕입니다)

음.. 그렇더라구요..

감정은 전이가 되더랍니다

내가 누군갈 불편해 하거나, 싫어하거나 하는 경우엔

상대방도 그걸 쉽게 느낍니다..

그리고.. 왠만해서는 좋은 사이는 되지 못했죠..

중학교 때부터.

시작은 체육 선생님. 음.. 그분은 뭐 어떤 학생도 좋아할만한 분은 아니셨다. 라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저로서는 유독 선생님을 미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학년때 쯤이었나 우리학교로 오셨는데..

원래 계시던 선생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셔서.. 새로 오신 분이었죠

헌데 오신 첫날부터 아이들 군기를 넘 잡아놓으셔서..;(정말 최강)

그날부터 학생의 적이 되신..

3학년때는 선도부 선생님 자리 까정...

최강 이셨죠..

복도 지나가다가도

뭐 하나 위반되는게 있으면 바로 그자리에서 엎어

압수는 기본.

저도.. 겨울에 목도리 하고 다니다가 뺏긴적 있었읍니다..

실내에서 하고 다닌다고 해서리..

그리고 체육활동에 관한 문제로 그 선생님과 저는 유독 많이 엉켰던것 같읍니다..

육상대회에 관한 문제로..

제가 중학교때 하던 동아리 활동이 있었는디. 매일 연습이 있었죠..

그런데 어쩌다가?; 체육 선생님께서 저를 육상대회에 내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저는.. 연습때문에 바빠서 안된다고 말씀드렸죠..(사실 선생님이 싫기도..헙;)

아아.. 근데 이럴수가. 그걸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 말씀하셨지 뭡니까...

담당 선생님께서는.. 당연히 저에게 권유를 해오셨고...(학교를 위해 니 한목숨 희생해라..라는..쿨럭)

나가기로 결정한 후에도..

이리저리 엉키는 얘기들.

그 선생님과 오간 얘기중에..

'너랑 나는 전생에 악연 이었나 부다'

이정도면 얘기 끝난거죠...

뭐 대회 나갔다 온후에 대회 성적땜시 또..

나갔던 사람들 다 모아놓고 말씀 하시는데..

저는 왜 집어넣으십니까...- -;

'젤 뺀질댔던 넘이 어쩌구...'

중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지 1년.

얘기하다 보니 옛생각이 나 흥분해서 말이 잠깐 샌게 있는거 같지만..

근데 어째..

가장 싫어 했었다는 선생님과의 사건들만이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읍니다..

그때의 버릇없던 제가 생각나 괜한 잡소리 였읍니다..

지금 그 선생님을 찾아 뵌다면 또 어떨런지..

한번 찾아뵙는것도 좋을것 같다..

아아.. 정말 쓰잘때기 없는 잡소리가 되어버렸다..

쓰다보니 정리가 안됨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후다닥..~

잠이나 자야지..


Comment ' 4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1.04 03:11
    No. 1

    전 아직까지도 주기구 싶은 넘이 있슴다. -_-
    지 기분에 따라서 애들(=아무 죄없음)을 패는 넘였쥬.
    그날도 그넘이 기분이 더러워져서 문을 부셔져라 쾅 닫고 교실에 들와서는..
    전 아무 잘못도 없이 빗자루로 맞았슴다.
    지금 생각해도 선생 자질은 눈꼽만큼도 없는 넘였슴다.
    지하철에서라도 만나면 그넘의 귀싸대기를 갈겨주고 싶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1.04 09:27
    No. 2

    음...전 글케 생각함다....
    선생이란 직업은 인격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자격증으로 교부되지요.....

    그래서 인간적으로 미숙한 많은 사람덜이 교단에 서있습니다.
    어떤 인간들은 여학생들을 이단 옆차기로 날린다고 하더만요.
    (첨 이 얘길 듣곤 경악했지유....)

    남을 가르치는 자리는 정말 고귀하지만,
    제대로 존경을 받을려면
    위치에 어울리는 인격을 쌓아야 한다구요.

    지금처럼 애덜을 통제의 대상으로만 보는 군대식 발상은 질색임다.

    그래놓고 자기덜끼리는 보신탕집에서 화투하구,
    유부남 유부녀끼리 연애하구........그런 것들이 숱함다.

    전 아직 고딩 이하인 동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이라구 무조건 존경할꺼 업슴다.
    존경해 마땅한 분은 극진히....
    인간같지 않은 넘에겐 빈틈을 보이지 마시길....

    부당한 폭력이라두 당하면
    고발하십쇼.
    학교에선 내부에서 해결을 해야쥐..하며 쌩난리를 치겠지만
    상관업슴다.

    세상은 항상 정의의 편이 아니지만
    세상도 이제 바뀌고 있지유.

    선생의 자리는 고결하며 힘든 자립니다.
    그 곳에 어울리는 올라른 수양을 하기를 바랄 뿐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접몽
    작성일
    03.01.04 09:43
    No. 3

    전이라니?어록에 적어두어야합니다.어떤때 버들낭자를 보면 성인수준의 글을 씁니다.아부신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1.04 11:20
    No. 4

    음!
    저 이글 올리면서 이러이러한 댓글이 올라올거 같다. 고 예상은 했지만..

    신독님 같은 스탈은 예상 못했는디..
    (호접몽님 마찬가지 입네당;)

    인생은 언제나 뜻하지 않은대로 흘러간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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