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어떤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무작정 '새글쓰기'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쓸려니 쓸말이 없군요..
그냥..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살을 파고 드는 칼바람에
몸을 웅크려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언입을 호호 불어봐도 어느새
내 주위의 차가움에 동화되어 버리네요..
내일 공항에 갑니다.
4개월.. 그 짧은 시간동안 사귄
친구가 있죠..
그 친구가 집에 돌아가는 날입니다.
정말로 짧은 시간인데 사람을 아는것은
시간과는 상관이 없나봅니다.
어느새 깊어진 정에.. 그리고 기약없는 만남에
가슴 한구석이 아파오네요..
"잘가.. 나중에 꼭 다시 보자.." 이렇게 말은 하지만
누가 압니까? 이것이 그를 보는 마지막일지..
사람살이가 본래 이러하지 않나..
이렇게 느껴봅니다.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친해지고, 그리고 이별하고..
그동안 수없이 떠나보냈던 친구들이 불현듯
보고 싶습니다.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사는지..
물론! 알려고 하면 무언들 모르겠습니까만은..
그렇게 잊혀져 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라고
느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왠지 제 삶이 외롭다고 느껴지는 그런
날입니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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