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풍경 아시는분 계신가요?

생각해보니 경찰서 안을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묘사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웹으로 찾아봤는데도  내부 모습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경찰서 유리문 열고 들어가면 경찰서 로비가 나오는데 로비 앞으로 바로 경찰서 내부가 보이는 건가요?

그냥 동사무소 구조로 되어 있는건가요? 음....

[경천]

그냥 한번 가보시는게

막상 가는 입장에선 그냥 경찰서 보러 왔어요~ 하면 매우 쪽팔릴꺼 같지만 실제론 그냥 미친놈처럼 보고 말뿐입니다.

어?

[적안왕]

의외로 별거 아니군요.(어?)

[경천]

암튼 농담처럼 말했는데 한번가보세요. 소설 쓰는데 참고하려는데 좀 둘러봐도 되겠냐고
그리 나쁘게 안볼꺼 같아요.

[백린(白麟)]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가 제법 되어 있을 겁니다.

[[탈퇴계정]]

그냥 사무실같이 생겼어요. 복도 주르륵 있고 방 안에 책상이랑 소파 놓여 있고. 방마다 부서가 다르니까 수사범위도 다릅니다. 하는 일이란 사람 불러다 앉혀놓고 조사하거나 자료조사. 업무분장은 경찰서 홈페이지 같은데서 보시면 될듯. 어두컴컴한 방에 전등 하나 달린 취조실이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실제 경찰서는 창작물에 나오는 것처럼 역동적인 모습 잘 없습니다. 구청이랑 거의 다를 거 없어요. 직접 가 보시면 하품 나오실듯.

[개백수김씨]

정문 열고 들어가면 보통 경찰서 로비 나오지 않나요?
그 로비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공간은 뭐라고 지칭하나요? 그곳이 민원실인가 음....

[[탈퇴계정]]

정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 있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랑 엘리베이터 있고...일반적인 사무실 건물하고 큰 차이 없어요. 제가 가 본 곳은 로비 지나서 유리로 된 자동문 열면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더군요. 물론 이건 경찰서마다 건물 구조가 다를 테니까 확실히 이렇다고 말하긴 어려울듯. 다만 분위기라고 할까, 뭔가 긴장되는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

[째패기]

들어가면 번호표 뽑아야 되요. 번호표 뽑는 기계 못찾으시면 거기서 제일 나이 어린 것 같은 경찰공무원께 번호표 달라고 하면 되요. 무슨일로 왔냐 하거든 그냥 상품 설명 들으러 왔다고 하세요!

[밝은스텔라]

옛날에 센다이에서 외국인등록증 분실 때문에 가봤는데, 그냥 동사무소 같은 분위기였어요; 경찰서 마당에는 밤새 수확한(...) 폭주족 오토바이들이 알록달록...

[밝은스텔라]

아, 국내 경찰서는 들어가기 전에 정문 앞에 서 있는 하얀 어깨 띠 두른 문지기(?)가 먼저 불러 세워요. 뭣 때문에 오셨냐고. 그래서 방금 길에서 이런거 주웠는데욤... 하니 1층에 분실물 처리 하는 곳에 안내해 주더라고요.

[개백수김씨]

오오 감사합니다.

[[탈퇴계정]]

무슨일 때문에 왔다 하면은 정문의 청원경찰이 어디 건물의 어디과 또는 어디 부서로 가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뒤에서 노려봅니다. 잘 가는지 ㅋㅋ

[밝은스텔라]

ㅋㅋㅋㅋㅋㅋ 예의 바르게 노려봅니다. ㅋㅋ 엄청 깎듯하더라고요. 군 부대도 경찰도. 아 제가 갔던 곳은 의경들이 모여 지내는 경찰서여서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 ^^

[[탈퇴계정]]

사무실하구 별반 차이 없습니다.
차이는 칸막이가 없다는 거랑 책상 앞에 피해자 또는 피의자가 앉을 수 있도록 접이식 의자가 있습니다.
책상마다 컴퓨터 한대씩, 인주 하나씩 있습니다.

[개백수김씨]

내부에 동사무소 처럼 접수대가 있나요?

[[탈퇴계정]]

동사무소같은 접수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음음... 학교 중앙 정문 열고 가면 중앙 복도 보이고 양 옆으루 나눠지잖아요. 비슷합니다.
한 쪽엔 서무실이 있던가 아니면 없는 학교도 있는 것처럼 경찰서 내부에는 안내 접수대가 없습니다.
아!! 교무실 가보셨나요?
많이 흡사합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유리 끼워진 곳은 아직 못봤습니다.
나 왜케 잘알지 ㅠㅠ

[밝은스텔라]

아마 서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갔던 곳은 1층 로비까지 들어가지도 않았거든요. 1층 바깥으로 난 창에서 분실문 관련 접수를 받더라고욤. 뭔들 민원 접수 받는 곳이 있기는 있어 보여요. 어디 있느냐 차이일까요? 하지만 번호표 뽑고 그런 식은 아닌것 같아요.

[R19]

H1Z1이라는 게임 해보시면 경찰소 있는데 한번 참고해보세요

[샤이나크]

경찰은 그 안에 과가 다 다릅니다.
생활안전계, 형사계, 수사계, 교통계, 정보계, 민원실 등등. 좀 특이한 곳은 신고전화를 받는 상황실이겠네요.
그냥 동사무소 건물 안에 사무실이 있고, 그 사무실의 용도가 다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머리속으로 상상하시는 경찰서의 모습은 형사계일 확률이 크시고, 상황실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대부분 그냥 사무실입니다.

[사막보름]

교통사고 때문에 왔다고 하면 교통계 가르쳐 줍니다
그냥 들어갛다 나오세염
아무도 신경 안써요 수사과도 문 열어 보고
나오시고 . 민주시민이 민중의 지팡이 실 좀 견학하자는더
. . .

[형이보거든]

영화 공공의 적 1편을 보세요

[수라백]

민원실 따로 있구요.
그냥 사무실처럼 복도 있고 무슨무슨계 이렇게 문 열고 들어가면 책상 있고 업무 보고 있더군요. 대충 비슷할 듯하네요.

[개백수김씨]

아아 사랑합니다 여러분

[칙폭칙폭]

파출소가 아니라 경찰서를 말씀하시는 것 이라면, 말씀하신대로 들어가자 마자 로비가 있습니다.
로비에는 안내를 겸하는 경찰(전경이려나요? 대부분 젊더라구요.) 교장선생님 연설할때 쓰는 단상의 작은 버전의 단상에 서서 두리번 거리고 있구요. 가끔 용무를 물어보곤 합니다.
이건 경찰서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겠네요.

한쪽에는 TV랑 길다란 의자(교회의자 같지만, 철로 되어있고 쿠션도 있음)가 있습니다.

이후 내부 구조는 결국 건물의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로 큰 방 하나에 각 분류별로 모여있습니다.

가령 한 경찰서에 경제 1, 2, 3 팀이 있으면, 큰 방 안에 경제 1, 2, 3 팀이 있고 각 팀은 파티션으로 대충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천장에는 마트 코너 안내 하듯이 경제 1팀, 2팀, 3팀 이 적혀있는 푯말이 매달려 있으니 한번 휙 둘러보면 찾기 편합니다.

보통 각 팀의 가장 안쪽에 파티션으로 다 막혀있는 방이 있는데 직위는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지만, 쉽게 생각하면 팀장급의 자리인게 보통입니다.

조사를 받는사람 입장에서는 그다지 사생활을 보호받기는 힘든 환경입니다. 옆에서 다른사람 조사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자리 하나하나가 붙어있고 형사들이 사용하는 책상이 진술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끝과 끝이 걸음으로 5걸음을 넘지 않더군요.) 귀가 좋으면 같이 조사받는 사람들이 뭘로 조사받는지 다 귀동냥 가능합니다.

로비로 가기전에 경찰서 안에 들어갈때 2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는 민원실을 통해서 상담을 받고(혹은 소장을 작성하고) 해당하는 부서 쪽 위치를 안내받아 가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는 그냥 정문을 통해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가끔 정문 옆에 있는 초소(?)의 사람이 부릅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 같은것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견학을 한다고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저도 글 쓰기 전에 한번 견학을 해봤구요.
대신 안내까지는 안해주는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형사분들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단, 방 한곳에 들어갈때마다 한명씩은 무슨일로 왔는지 물어봅니다.

구경하러 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 보듯이 보기는 합니다만 너무 오래 머물지 않으면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째패기]

아아.. 문피아에는 착한분만 계시구나. 개드립은 내가 그냥 사과하고 가야지... 죄송함다

[하영민]

그냥 음료수 12개들이 한박스 들고 찾아가보세요.
책을 쓰는데 참고 조금 하고 싶어서 그러니 잠깐 의자에 앉아 있어도 되겠냐고 하면서...

[기성세대]

바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은 지구대(파출소)입니다.
경찰서는 동사무소가 아니고 구청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입구의 의경한테 방문 목적을 얘기하면 가야 할 위치를 가르켜 줍니다.
신고하려면 일단 민원실을 가야 되는데 거기에 상담하는 형사가 있습니다.
민원실은 경찰서 정문 근처에 본관과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조사받으러 갈 경우엔 담당 형사가 어느 건물 몇 층의 어디로 오라고 얘기합니다.
경찰서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하고 한산합니다.
각 부서는 별도의 사무실로 되어 있고 일부는 칸막이가 돼 있지만 대체로 트여서 옆 사람이 무슨 조사를 받는지 잘 들립니다.
형사들은 친절합니다.

[카힌]

제가 볼 때 경찰서는 아마 구청이나 세무소랑 별반 다르지 않을거 같군요. 경찰서라고 뭔가 특별히 다른게 있다기 보다 경찰서에만 있는 일부 시설물이 있지 않는가 하는 부분만 보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