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 IT 전문 변호사분이 이번 경기의 불공정성에 대해 쓴 글이 올라왔더군요.
저도 두 판의 바둑을 보면서 의아했던 것이 왜 알파고가 담긴 컴퓨터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을 켜고 알파고가 담긴 저장장치를 연결, 프로그램을 깐 뒤 대국이 시작되었다면 불공정에 관한 글은 올라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컴퓨터나 노트북이 어느 정도의 사양인지 밝혔다면 더 좋을 테고요.
만약 알파고가 상용화된다면 구글은 떼돈을 벌 것입니다.
바둑에 관심 있는 사람치고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 중, 일 삼국의 바둑 애호가만 해도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번 경기가 구글의 클라우딩 기술을 이용하여 수십 수백 개의 알파고가 계산을 분담한 희대의 사기극이었는지, 아니면 진정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성공이었는지는
상용화 된 알파고를 제 컴퓨터에서 돌리는 날 판단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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