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외국어, 특히 영어는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쓸데없이 남용되는 경우 또한 많죠. 장르소설에 국한지어 보더라도 멀쩡히 한글로 쓰던 소설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온 영어로 된 스킬명,지명,인명 등등이 대표적인 남용이 되겠습니다.
물론 세계관의 배경이 서양이라서 그런건 제외하고요. 게임판타지의 경우 대부분이 ‘중세 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주인공이름이 거의 외국어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어요. 근데 실상 한국에서 제공되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 소설처럼 외국어 이름짓고 플레이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영어로 쓰면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어 보이며 세련되어 보인다는......이런 인식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있는 걸까요? 물론 무조건 순우리말만 쓰자! 이건 아닙니다. 용을 미르로 쓴다던지 은하수를 미리내로 쓴다던지~ 이런건 저도 좀 오글거립니다.(작품내에서 훌륭하게 녹여내는 경우를 제외하고요) 하지만 분명 대체 가능한 한국어가 있는데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쓰는건 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단지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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