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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2 Aree88
작성
15.12.29 15:50
조회
1,277

http://m.insight.co.kr/newsRead.php?ArtNo=44879

"대한민국 2,30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최초의 세대가 될 것"


이 기사인데 문득 생각해보니 요 근래에는 희망어린 뉴스기사를 본 기억이 드물더라구요. 3포세대라는 말이 나온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7포세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고요.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업그레이드하여 둠조선이라고 부르는 곳도 봤습니다.

사실 저 또한 2030세대로서 현실에 대한 불만과 걱정 등등이 많지만 이 모든 것들을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성세대들이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어제 저녁 오랜만에 30대 후반의 형님 한분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만 답답함만을 느껴야 했습니다. 사회적 문제나 여타 이것저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 형님분께서는 그러한 이야기들에 흥미도 없으시기에 그저 일상잡담만을 하다 술자리를 마쳤거든요.

물론 일상잡담이 의미없는 시간들은 아니었지만 저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고 싶었기에 답답함이 남은 것 같네요.

취직을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뉴스도 많이 읽고 사회상들도 찾아보면서 알게되는 사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회는 세대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의 갈 곳 잃은 분노는 표출할 곳을 찾지못해 차갑게 식어버렸는데 4~50대, 현행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류세대의 의견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만약, 요즘애들은 배가 불러서 그런다라는 의견뿐이라면 굉장히 실망하게 될것 같습니다.

뭐랄까, 제가 보기에는 사회가 골병이 들어서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걱정스럽네요. 지금 우리사회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까요?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29 16:07
    No. 1

    사회적 문제 같은 것을 꺼내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그것도 술자리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미에크
    작성일
    15.12.29 16:09
    No. 2

    사회적 문제 같은 건 정말 친한 사이에서 서로 제대로 된 토론이 가능할 때만 꺼내세요... 흐...
    저도 두세 명 정도의 친밀한 집단에서만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 다른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는 마냥 즐거운 대화만 나누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5.12.29 16:29
    No. 3

    희망어린 뉴스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죠. 될 수 있는 한 자극적인 뉴스를 틀어야 이슈가 되고 시청률이 나오는 법이니까.
    여기 몇몇 회원들도 마찬가지지요. 운영측에서 정치글이나 분란글 퍼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퍼와서 싸지르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있죠. 그걸 비판하면 사회나 국가에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대체 소설 사이트에서까지 시끄러운 시사 이야기를 떠들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단 말입니까? 당장 나라가 망하거나 지구가 멸망할 것도 아닌데...
    하긴 그분들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종말이고 암흑시대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12.29 16:59
    No. 4

    경제 발전사를 보면
    경제가 성숙해서 안정기에 들어서면
    경제발전은 더디고, 일자리 창출은 더디며
    기술의 발전은 사람이나 재화를 덜 쓰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일자리는 계속 줄어드는데...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요소라기 보다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론...
    그리고 여기에 더해...
    자기 역할을 해야 할 것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
    역할을 잘 못합니다.

    저도 나이는 많지 않으나...
    답답함에 대한 분노와 질투로 인해 세대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분노나 질투...
    해야 할 대상이 다릅니다.
    여기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5.12.29 17:10
    No. 5

    gdp순위 변동
    http://blogfiles.naver.net/20131018_196/knock001_1382058404471n2pvT_JPEG/K-6.jpg

    장하성교수 페강노트 소득불평등변화
    http://theacro.com/zbxe/free/files/attach/images/1076/116/144/005/wkd.JPG
    (2012년 상위 10%가 전체소득의 45%)

    이 두 그래프를 가만 보고 있으면요.
    부모세대는 지금이 극심한 양극화.
    젊은세대는 극심한 양극화시대에 출발.

    영원한 고통이냐..
    고통 속에 출발이냐..

    뭐가 더 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5.12.29 17:57
    No. 6

    사회문제 꺼내면 필연적으로 정치문제 나올꺼고 그러면 술자리 개판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흑색숫소
    작성일
    15.12.29 20:50
    No. 7

    30대 초반으로써 공무원이 되던가 이민가는게 정답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암혼
    작성일
    15.12.29 21:11
    No. 8

    10년도 전에 고등학생때.... 직장을 다니게 되면 월 200은 받아야 먹고 살지 않겠냐 하고 친구들과 가볍게 애기 한적 있었죠... 알바가 아니라 직장입니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 아직도 월 200 못받는 직장인들이 무더기죠. 기사 내용의 교수의 설명이 참 공감됩니다.
    하지만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들 국k의원들은 아직도 대기업 위주 정책만을 펼치고 있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은금
    작성일
    15.12.30 02:26
    No. 9

    대학은 필수에, 일자리가 없어서 고생하고, 열정페이가 존재하고 야근은 밥먹듯이 해야 하는 사회에서, 과연 청년들이 어떻게 연애를 하고 가정은 꾸릴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들더군요. 이런 식으로 청년들 혹사 시키면, 아이는 언제 낳고 기르겠습니까? 아마 다음세대는 학교가 남아 돌 것 같네요. 대책이랍시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이민 개방이나, 강제로 남녀를 결혼시키는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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