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당했다는 표현이 '내가 피해자다' 그런 뜻은 아닙니다.
몇년전에 처음 한 작가님에게서 댓글을 차단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글을 읽고나서 너무 허탈하고, 지금껏 읽어온 스토리가 아깝고 안따까운 마음에 댓글에 뭐라뭐라 쓰면서 독자에대한 배신, 그리고 수정을 가하는게 어떠냐고 글을 달았던거 같습니다.
욕도 안하고 나름 착하게 쓴거 같은데, 절제한다고 했는데도 댓글에 분개함이 담겼었고 아마 제 표현이 작가님께 많은 부담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작가님으로부터 차단이란걸 처음 받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가님께서 앞으로도 맨정신으로 글을 써 나가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지 않았나...
당시엔 차단 당한건지도 모르고 왜 '댓글 권한'이 없어졌는지 놀라서 허둥댔던 기억도 있네요.
오늘은 '유료오늘베스트'에서 소설 하나를 찾아 오래만에 게임장르를 좀 읽어 봤습니다.
이번에는 오래동안 읽던 글도 아니고, 매 화 읽다가 생각나는 말이나 질문을 좀 했을 뿐인데 댓글 권한을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에 지적한 것들이 마음에 안 드셨나봅니다.
대략 100화 가까운 글 중에 저는 30화 조금 안되게 읽었고 댓글은 두세개 단 것 같습니다.
네..사실 유료를 따라가기엔 저랑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30화 가까이 읽으면서 애착이 가는 요소가 없고 공감가는 글쓰기가 아니었던 탓인데, 그럼에도 뭔가 내가 차기전에 까인.. 그런 기분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 작가님이 요즘 댓글에 많이 시달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도.
힘내십시오 꾸찌꾸찌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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