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덕후'들이 쓰는 소설.

작성자
Lv.40 자섬풍
작성
15.10.31 10:16
조회
1,241

‘덕후’들이 쓰는 소설이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저에게 ‘덕후’란, 특정분야에 대한 매니아스러운 전문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현직자들이 쓰는 소설, 전문가들이 쓰는 소설, 실무자들이 쓰는 소설이랄까요

아니면 취업준비생들이 쓰는 소설, 공시생이 쓰는 소설 등등 아무렇게나 불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그런 소설들을 읽으면 소위 ‘킬링타임’용이 안되는 것 같아요.

해당 분야에 대해 깊은 지식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뭔가 ‘교양’을 쌓는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심리학 웹툰인 ‘닥터 프로스트’는 재미도 있지만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게 만들던데. 보니까 만화를 그리고 싶은 심리학 전공자더군요.


웹툰감상이라는 취미를 즐기면서 해당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의 견고한 전문성(?)도 있어 보이고,

내가 접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경탄도 나오게 만들고...


장르문학도 분야가 여러가지이겠지만, 약간 전문지식이 담긴 소설을 읽는다면

해당분야에 대한 ‘얕지만’ 교양도 생길 것이고...

(장르)소설감상이라는 것이 ‘킬링타임’이라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라고 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해당분야에 대한 교양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문피아에도 재미있지만 ‘교양’도 쌓게 해주는 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Comment ' 6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10.31 10:21
    No. 1

    현직 의료계 종사자 분들이 쓰시는 의학 소설들이 그런 류라고 생각되네요. 법조계 분들이 쓰시는 법정 소설은 없을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5.10.31 12:08
    No. 2

    진짜 이것이 법이다 읽고 나니까 제발 그런 소설이 나왔으면 싶어요. 책이었으면 던졌을 듯.
    그레이트써전은 ...진짜 교양서적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벼이삭
    작성일
    15.10.31 13:31
    No. 3

    이상한 양판소작가가 아닌 역덕이나 사학과출신이 쓴 대체역사소설이라던가... 슈타인호프님, 설랑님 작품이 그렇죠. 큰 칼 짚고일어서서 이건 출간제목이이 이순신의 나라고, 부여섭이 그런 경우죠. 조휘나 백도라지따위 집어치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찌비찌비
    작성일
    15.10.31 13:35
    No. 4

    백도라지 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색볼펜
    작성일
    15.10.31 14:39
    No. 5

    그런 소설은 킬링타임용으로 자투리시간에 읽는게 안되죠ㅜㅜ 시간내서 몰아보네요 저같은경우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Bellcrux
    작성일
    15.10.31 16:51
    No. 6

    판무 말고 진짜 '장르'라고 할만한 의학계나 SF쪽은 그쪽 종사자거나 기자 등 꽤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쪽 웹사이트에서 연재되는 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장르의 전문성은 못 따라갑니다. 판무쪽은 교양수준도 안됩니다. 애시당초 틀린 걸 주르륵 열거하는 꼴이 지천에 널린 덕에 독자가 오히려 지적하는게 많을 정도니. 끽해봐야 자신감 가지고 쓰는건 게임쪽일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364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시스템... +2 Lv.66 장진백 15.10.31 659
226363 떨어진 대한민국 경쟁력 순위 +6 Lv.31 에이급 15.10.31 1,005
226362 입대하고 첫 싸지방이용.. +5 Lv.67 bujoker 15.10.31 877
226361 룰렛 만원 당첨! +6 Lv.65 만족함 15.10.31 885
226360 결제를 처음 해 봅니다 +2 Lv.15 淚觸木 15.10.31 615
226359 골드바흐 추측은 정말 엄청난 마성을 지니고 있네요 +4 Lv.96 강림주의 15.10.31 985
226358 대장내시경 썰. +5 Lv.39 청청루 15.10.31 1,642
» '덕후'들이 쓰는 소설. +6 Lv.40 자섬풍 15.10.31 1,242
226356 룰렛20회결과및 소설추천부탁드려요. +11 Lv.79 카나코 15.10.31 1,123
226355 꿈의노트북 등장! 가격은 넘사벽 +9 Lv.60 카힌 15.10.31 3,322
226354 판타지 덕후분들께 영화하나 강추드려요. +9 Lv.25 독불이한중 15.10.31 1,109
226353 장어 무한 리필.... +5 Lv.55 짱구반바지 15.10.31 947
226352 아. 한국시리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건 좀 아닌것... +5 Lv.99 립빠 15.10.30 1,173
226351 와아 +5 Lv.71 미국판타지 15.10.30 826
226350 문피아의 댓글알림은 좀 특이하지 않나요 +1 Lv.32 뒹굴보노 15.10.30 948
226349 기승까지 왔을 때 전이 정말 고민되네요. +5 Lv.46 백수k 15.10.30 975
226348 트위치 방송 보는 분 없나요? +2 Lv.99 시러스 15.10.30 842
226347 다른곳에서 본 엄청난 리뷰 글 Lv.67 사랑해달곰 15.10.30 913
226346 컬쳐랜드 안전금고.. +2 Lv.67 신기淚 15.10.30 955
226345 요즘 주식 카레면... 엄청 잘 넘어가요. +2 Lv.24 약관준수 15.10.30 927
226344 서재가 없습니다. 라고 뜨는데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아... Lv.70 김엘리 15.10.30 899
226343 짧은 시간 동안 제대로 휴식하는 법 뭐가 있을까요? +8 Lv.1 [탈퇴계정] 15.10.30 1,017
226342 jtbc 밤샘토론이 오늘이군요. +14 Lv.1 [탈퇴계정] 15.10.30 1,158
226341 재미있는(?) 이야기 & 질문 +9 Lv.99 flycatch.. 15.10.30 785
226340 회귀는 이제 필수요소 인가봐요? +7 Lv.99 옳은말 15.10.30 1,032
226339 이번 이벤트 정말 맘에 안드네요. +11 Lv.39 청청루 15.10.30 1,201
226338 겨울이네요. +6 Lv.85 고락JS 15.10.30 747
226337 백화점에서도 짝퉁이 나오네요 +3 Lv.51 홍시는감 15.10.30 955
226336 보통우리가 주사위를 던질때 +9 Lv.27 키드리안 15.10.29 952
226335 이대호 선수 축하드려용.. ^^ +1 Lv.24 약관준수 15.10.29 80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