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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의 신들(보충판).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4.20 11:53
조회
1,621

도교의 신들.

유교의 제상례(祭喪禮)에 나오는  신들에 대응하는 민간  생활 문화의

신들과, 불교 등 외래 종교의 영향에서 오는 여러 신들이 도교의 신들

이다. 민간의 신들 중에는 도가(道家) 및 신선성조(神仙聖祖)로부터 온

신들, 생활 문화 본래의 신들,  즉 농촌 생활, 양생 의료(養生醫療)  관

계, 길드적 생활의 신들, 푸젠(福建:복건)등 특수 지역  문화(뒤에 타이

완, 동남아시아로 넓혀짐)등의 신들이  있다. 민간신들이라 하나, 종사

(宗祠)관계만큼은 유교적 모습을 유지하며  존재하고 있다. 민간 생활

문화의 신들의  대부분은 세시(歲時)  연중행사의 신들이  되고, 또한

〈왕갑기(王匣記 ;  도장본(道藏本)과 민간본(民間本)  등에 있음)〉나

민간의 〈제신성탄일표(諸神聖誕日表)〉속에 표시되어 있다. 그 신들의

도상(圖像)은 〈연화(年畵; 신년(新年)에 가옥  안팎에 붙이는 길상(吉

祥)을 빌기 위한 목각판화(木刻版畵)〉속에서 발견된다.

* 관제(關帝) : 촉한(蜀漢)의 무장 관우(關羽)가  신격화된 것. 무신(武

神)이 된 것은 8세기 말 무렵부터였다. 9세기 초에는 가람신(伽藍神)이

되기도 했는데, 송대에는 도교 신앙의 무신(武神)으로서의 지위가 높아

졌고, 왕조의 제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도, 민간신앙에서는 재신(財

神)으로서 제사지냈다. 명말에는  관성제군(關聖帝君)의 호(號)가 주어

졌고, 민중 도교의 신으로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등

각 지방 중국인의 관제묘(關帝廟) 등 사묘(寺廟)에서 제사지내고 있다.

* 낭낭(娘娘) :  도교의 여신.  벽하원군(碧霞元君)을 비롯하여 다수의

여신이 있다. 그 공덕과 은혜를 믿고 신앙된다. 송자낭낭(送子娘娘; 자

식을 줌), 자손낭낭(자손번영), 두진낭낭(痘疹娘娘; 천연두를  고쳐 줌),

최생낭낭(催生娘娘; 출산을 촉진), 안광낭낭(眼光娘娘; 눈병을 고쳐 줌)

등이 있다.

* 동악대제(東岳大帝) : 유교의  예(禮)에서는 오악(五嶽)은 제사의 대

상이고, 오악의 제 1인 태산은 한대에 와서 민간에서 태산부군(泰山府

君; 太山府君) 이라 불리었다.  당라나라 때에는 천제왕(天齊王)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태산부군은 천제의 손자이며, 사람의 혼백을  가져오

게 하여 생명의 장단(長短)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신앙되었다.

* 마조(女+馬祖) : 복건(福建)의 보전현 임씨의  딸. 태어날 때부터 신

령(神靈)을 나타냈으며, 사람의  화복을 예언했다.  관음(觀音) 신앙이

배를 타고 다니는 장사치들 사이에서 임씨의  딸 신앙과 합체(合體)됨

으로써 해난구조(海難救助)의 신이 되었다. 오대민국(五代민國)때 시작

되어 송, 원시대의 해상무역의 번성과 함께 항해신으로 정착했다.

* 문신(門神) : 만귀(萬鬼)가  드나드는 귀문(鬼門)에는 신도(神도), 울

루(鬱壘)의 문지기가 있어서 중귀(衆鬼)를  감찰, 제어(통제)한다고 믿

었다. 이것이 일반 신앙의 문신이 되었다.

* 문재신(文財神) : 은(殷)의 주왕(紂王)의 충신인 비간(比干)이 신격화

된 것. 미중도교 신앙에서 관제의 무재신(武財神)과는 대조적으로 문재

신으로 제사지낸다.

* 문창제군(文昌帝君) : 북두칠성의 제 1성 이회의  6성을 문창 부(府)

라 한다. 사람의 운명을 관장한다. 과거(科擧)를 보는 사인(士人)의 수

호신으로 여겨진다. 또 서점, 붓가게 등의 길드신이 되기도 한다.

* 북두진군(北斗眞君) : 북두칠성이 신격화된 것.  7성에다가 2성을 합

쳐서 북두구궁(北斗九宮)의 성군(星君)을  9성이라 일컬으면서 신앙하

는 일이 화남(華南)에서 동남아시아지역에 걸쳐 특히 성행되고있다. 북

두에 대비(對比)하여 남두육성(南斗六星 :  사명(司命), 사록(司祿) 등)

도 신앙되고 있다.

* 삼관대제(三官大帝) : 오두미도의 〈삼관수서(三官手書: 3官, 즉 천지

수(天地水)의 3神에게 상진(上秦)하는 참회문)〉의 삼관에서 시작된다.

천지에다 물을 더하는 것은  인도, 티베트 등  서쪽으로부터의 영향이

있기 때문인 듯 하며, 육조 시대에 상, 중, 하 삼원(三元) 및  불교신앙

과 결부되어 상원천관(上元天官), 중원지관(中元地官), 하원수관(下元水

官)이 되었는데, 각각 상원(1월 15일), 중원(7월 15일), 하원(10월 15일)

에 생겨났다고 하여 그 날이 제삿날이 되었다.

* 삼시(三尸) :  한 대(漢代)의 의방(醫方)에서는  뱃속의 벌레(蟯蟲:요

충)을 없애는 얘기가  설명되었다. 한대의  위서가(緯書家)는 요(蟯)를

인간의 뱃속의 도깨비나 두억시니(사나운 귀신의  하나)의 일종이라고

하여 그것을 삼충,  삼시라고 불렀고 천문(天文),  역보(曆譜), 잡점(雜

占)의 사상을 혼합해서 경신(庚申)의 날에  삼충삼시는 하늘로 올라가

서 인간의 잘못을 신에게 고한다는 설을  주장했다. 이 위서가의 설은

갈홍에 의하여 도교 신앙속에 도입되었다.

* 서왕모(西王母) : 곤륜산(崑崙山)의 왕모(王母)인데, 전국시대의 곤륜

산 신선설 중에서 신선화(神仙化)되었다. 전한  말에는 여선(女仙)으로

서 신앙의 객체가 되고, 후한시대에는 태산신앙(泰山信仰)인 동태산(東

太山)에 배우(配偶)하는 서왕모가 되어 도교의 신이 되었다.

## 서왕모 혹은 서방의 황후는 곤륜산   확 트인 곳에 크고 아름ek운

궁전에서 살고 있다고 여겨지는 전설적인 존재인데, 그녀가 살고 있는

궁전에는 3000년에 한 번 익는 선도(仙桃)가  자라며  그것을 먹는 사

람은 영생을 얻는다고 한다.

그녀의 산간 거처는 아름다운 정원 대리석과 벽옥의 건물, 9층 탑,  금

빛 찬란한 개울로 놀라울 뿐이다. 회화에서  보통 그녀는 중국의 왕녀

의 복장을 한 아름다운 여인으로 묘사된다.

거기에는 젊은 두 소녀가 수행하고 있는데, 한 소녀는 큰 부채를 들고

있고, 또 한 소녀는 장수 복숭아가 담긴 광주리를  들고 있다. 옥녀(玉

女) 혹은 신녀(神女)로 알려진 그녀의 주요 시녀들은 다섯 명이며,  저

들의 칭호는 나침반의 각기  다섯 방위에서 속하는  빛깔과 일치한다.

그녀는 신령 군대의 선봉에 서며 황실의 신봉자와 끊임없이 영교를 갖

는다고 한다.

주나라 역사책에 따르면  기원전 985년 목왕(穆王)은 서방의  보옥 호

수(요지,瑤池)에서 그녀의 따뜻한 대접을 받았다.

기원전 140-86년 한나라의  무제도  그녀의 산간  궁전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녀는 보통 그녀가 탈 것으로 이용하는  왜가리와, 때로는 그녀의 메

신저 노릇을 하는(비너스의 비둘기처럼) 담청색 날개를  지닌 새를 대

동한다.

현대의 작가들은 서왕모는 고대 서방의  한 지역이나 한 주권  국가의

이름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녀는 도교 문필가의 편에서 많은 탐구의 대상이었다. 후대의 전승에

선 그녀에게 동방의 황군 동왕공(東王公)이라는 사람을 배우자로 딸려

주는데 그의 이름은 분명 그녀의  이름을 모방한 것 같다.  그는 모든

도가의 신선들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왕실의 한 쌍은 9

명의 아들과 24명의 딸을 두었다.

곤륜산은 중앙  아시아의 힌두쿠쉬와  동일시되며, 인드라와  그의 배

우자의 전설적 거처인 수메루와도 동일시되고 있다. 도가의 전설에 따

르면 거기에는  수많은 귀금석 나무들이 있다고 한다.

초기 제수잇파 선교사들은 서왕모를 쉐바의 여왕(솔로몬  왕 이야기의

등장 인물)과 동일시 하였다.

자일 교수는 그녀를 로마의 여신 쥬노(헤라)와 연관시켰다.

장수의 복숭아는 황금의 사과와 비교될 수 있으며, 서왕모의 시녀들을

해스패리데와 비교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구천현녀(九天玄女) : 서왕모의  부관격. 황제나 영웅이  궁지에 몰려

있을때 원조의 손길을 뻗는 수호신 같은  존재. 구체적으로 전투 방법

을 전수 해주는 '전투신'의 역할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

* 성황(城隍) : 성곽이 있는 도시의 수호신. 토지신의 으듬이 되고, 현

(縣) 성황의 총괄신은  도성황(都城隍)으로서 신앙되었다.  육조시대에

시작되어 송대에는 전국적으로 민중신앙으로서 확산되었다.

* 십왕(十王) : 명계(冥界)의  십전(十殿)의 명왕. 불교의  명계와 중국

전통사상의 것이 모아져서 당말 5대 무렵에 십왕(염라왕(閻羅王), 전륜

왕(轉輪王), 오궁왕(五宮王), 태산왕(泰山王) 등)이 되었다.

* 여조(呂祖) : 당나라때의  신선(神仙)으로 전해졌으나, 사실  송초(宋

初) 무렵의 도사였다. 자(字)는 동빈(東賓), 호는 순양(純陽), 전진교(全

眞敎) 교단에 의해서 종조(宗祖)의 한  사람이 되었고, 원대(元代)에는

부우제군(孚佑帝君)이라는 호가 주어졌다.

(뒤의 팔선인에서 다시 설명)

* 오현재신(五顯財神) : 은(殷)의 주왕(紂王)의  신하 조현단(趙玄壇)을

중심으로 4신을 합쳐서 오현재신이라 한다. 사방오로(四方五路)의 재물

을 모으는 신으로서 오로재신이라고도 한다.  송대부렵부터 이 신앙이

굳혀졌고, 〈오성(五聖)〉, 〈오통(五通)〉이라는 신명도 쓰였다.  교통,

유통경제와 관련된 재신이다.

* 옥황상제(玉皇上帝) :  천(天), 상제(上帝), 천제(天帝)가  도교신화한

것. 옥황이라는 이름은 당대(唐代)에서 시작되었는데,  가장 높은 신인

원시천존(元始天尊)의 아칭(雅稱)인 〈옥제(玉帝)〉에서 온  것으로 보

인다. 육조시대의  상청파(上淸派)의 신통보(神統譜)〈진령위업도(眞靈

位業圖)〉 가운데의 최고신이  원시천존인데 비하여,  삼교합일(三敎合

一)의 민중적 신앙으로 성장하다가 송대에 와서는  최고신으로 확정되

고 교회도교(敎會道敎)에서도 받아들여졌다.

* 원시천존(元始天尊) : 유교에서 말하는 천신(天神),  지기(地祇)의 신

이 천신이 도교신화한 것으로, 도교에서 가장 높은 신이다. 육조시대의

상청파 사이에서 이 신의 이름이 쓰여졌고, 그것이 당라나때부터 도교

각파를 통해서 불리어지게 되었다. 그 뒤 옥청원시천존(玉淸元始天尊),

상청영보천존(上淸靈寶天尊), 태청도덕천존(太淸道德天尊)의 3신을  합

처서 〈삼청(三淸)〉이라고 일컫게 되었다.

* 태상노군(太上老君): 황제노자신선사상(皇帝老子神仙思想)에서  노자

의 신격화가 진행되어, 후한대에 태상노군이 되었다. 구겸지의  신천사

도에서 가장 높은 신이다.

## 도가의 3신 -삼청(三淸)-

삼청은 도가 3신의 신들이며, 각기 다른 하늘에서 산다.

신들 가운데 최고의 군주는 비취의 통치자 혹은 진주로 꾸민 황제  옥

황(玉皇)인데, 도가의 사람들이 불가의 옥제(玉帝)를  도용한 것이라고

불가에서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신은 도군(道君)인데,  그에 대해선 그가 음과 양의 관계 혹은

자연의 원리를 통제하며 세상의 태초로부터 있어 왔던 북극  너머에서

거하고 있다는 것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세 번째는 철학자로 유명한 노자(老子)이다.

이 삼신을 모시는 길가의 사당은  다른 어떤 신들의 사당보다도  흔하

다.

옥황은 청제(淸帝)라고 부르는 황제의 아들이었는데, 이야기인즉  청제

의 반려인 보월광(寶月光)이 신들에게 자식을 하나  점지해 달라고 탄

원했었다고 한다.

그녀의 기도가 가납되어 마침내  아이를 낳자, 아이의  몸에서 찬란한

빛이 쏟아져  나와 온 나라를 눈부신 섬광으로 가득  채웠다. 그의 용

모는 빼어나게 이름다와  그를 오래 바라보아도 싫증을 느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아이 때 그는 명석한 두뇌와  연민의 정이 넘쳐 나라의 소유나 보물을

털어 가난한 자,  신음하는 자,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이 없는 자, 집  

없는 자, 병든 자, 절름발이, 귀머거리, 장님, 불구자에게 나누어주었다.

부친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어 대통을 이어받았지만, 인생의 불안정

함을 생각하여 왕위에서 물러나 정사를 각료들에게  맡기고 북망산(北

邙山)으로 향해가  명상에 몰두하더니 완전케  되었으며, 그 공덕으로  

하늘에 올라가 영원한 생명을 즐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800번이나 다시 땅에 내려와  백성들과 사귀며 자기의 교

리를 저들에게 가르쳤다. 그 후에 800번을 더   여행하고 의술에 종사

하며 사람들을 잘 치료하였으며, 그 후 또 한  차례 유사한 과정을 지

냈고, 하계와 지상에서 대자대비를 행하며  모든  추상적인 교리를 해

설했다. 또한 인륜 도덕의 쇄신을  고결하게 외치고, 신들의 넓게 미치

는 공덕을 찬양하고, 나라를 돕고, 백성들을 구했다. 또 다시 800번 내

려오는  동안 그는 무한한 인내심으로 고통

을 견뎌냈으나, 사람들이 그의  생명을 앗아감에 오히려  그는 자기의

육체를 벗어 버렸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그는 하나하나  모든 것을 지키고 실증한  황금의

신령이 되어 청정하고  무오한 자존적인  최고의 지성이라 일컫는 바

되었다.

옥황은 양친의 이름, 즉 '찬란함'과 '월광' 혹은 태양과 달이라는 이름

의 의미  때문에 자연 신화의 주제가 되어 왔으며,  한편 저들 양친의

결합은 봄의 소생을 상징한다.

* 용왕(龍王) : 한나라 때에는 뇌전(雷電),  구름비(雲雨)와 관련되어서

용의 설화가 전해졌다. 거기에 불교의 팔대(八大 ;  十大) 용왕설이 들

어가, 당대(唐代)이래 중국 고래(古來)의 설화와  결부되어서 민간신앙

의 신이 되었다. 송대에는 천하의 오룡(五龍 : 靑,  赤, 黃, 白, 黑)신에

게 봉호(封號)가 주어져, 각 지역에 있어서는 한발기우(旱魃祈雨)나 수

해(水害)막이의 신으로 정착했다.  저장강의 금룡사대왕(金龍四大王)이

그 한 예이다.

* 유맹장(劉猛將) : 메뚜기의 피해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는 신. 송대 무

렵부터 일어났는데, 화중지역에서의 이 신의 축제가 유명하다.

* 자고(紫姑) : 측천무후(測天武后)때의  자사(刺史)의 처가 첩인 하미

(何媚; 紫姑)를 질투한 나머지  측간(측間)안에서 그녀를 암살하자, 천

제는 이를 가엾게 여겨  측신(측神)으로 삼았다고 전해지며,  세상에선

〈삼고(三姑)〉라고 부른다. 삼고는 점복을 잘한다.

(측 자는 뒷간 측 자 입니다)

* 토지신(土地神) : 원래 유교의  사직(社稷 ; 토지의 오곡(五穀)의 신

(神)의 예(禮)에 대응하는 민간, 특히  농촌의 토지[농작지(農作地)] 및

농민의 생활을 수호하는 신이었다. 한나라때에 이미  사공(社公)이라는

이름이 쓰여졌다. 그러나 중국 촌락의  토지신에는 다른나라 민간신앙

의 씨신진수적(氏神鎭守的)성격을 볼  수가 없다. 중국에서는  사적(社

的)신앙과 종사적(宗祠的)신앙이 민간 신앙 가운데서도 엄중하게 구별

되어 있다. 사공토지신(社公土地神)에는  한대로부터 이사(里社), 촌락

수호신의 면(面: 후세後世, 복덕오신(福德五神)이 됨)과 이사민(里社民)

의 관리, 감찰신의 면이  병존했다. 후자는 그  토지민의 명계(冥界)를

관장하는 신이 되기도  하고, 명계신 태산(太山)의  하료(下僚)가 되었

다.

*풍도신(풍都神) : 풍도대제(풍都大帝), 혹은  염마왕(閻魔王) 육조시대

상청파 사이에서 만들어진 도교의 지옥신. 도교에서는 지옥을 '지궐(地

闕)' 또는 '지부(地府)'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옥의 소지재가 현재 사천

성 풍도현에 위치한 풍도(풍都山)지하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풍: 나라이름 풍. 고을 읍(邑)+풍년 풍, 텍스트로 표기 안됩니다)

* 현천상제(玄天上帝) : 북방 하늘의 상제. 하늘의 중심인 북극성을 신

격화 한 것. 북극성 신앙은 주대(周代)에서 보였지만, 도교의 신으로서

정착하게 된 것은 당말(唐末) 이후일 것이다.

## -팔선(八仙)-

신령들을 나타내는 선(仙)이라는 글자는 사람이라는  人자와 언덕이라

는 山자로 되어 있다.

이 글자는 신이 되어 인간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산과  언덕에서

지내는 탁월한 부류의  인간인 신령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에게는 사

당도 지어 바치지 않으며,  저들 중 가장 뛰어난   자일지라도 그다지

오래되었거나 하지도 않다.

신령은 기분이 내킬 때는 눈에 띄었다가 또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

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죽은 자를 일으키고, 저들이   발견한 돌 같은 것들도  만지기만 하면

금으로 변하게  한다든가, 자유 자재로 갖가지  놀라운 연금술적 변성

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들이 살고 있는 높은 곳은 이 세상을 이상화하여 그려진 것이며, 저

들 여덟 명의 신선들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높이높이 올라가  그곳에

오르게 된 것이다.

하늘과 신, 대지, 물 및   인간의 혼백도 존귀하다 해서 다섯  정령(五

靈)으로서 같은 선(仙)이라는 글자가 주어지고 있다.

팔선 혹은 여덟  신선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살면서 자연의 비밀을

연구하다가 불로 불사하게  되었다고 하는 도교의 전설적인 존재들이

다.

저들의 모습이 도자기들 위에 그려진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저들은 각

기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때때로 저들은 파도가 이는 바다에서 다양한 동물을 타고 서있는 모습

을 하고, 접시의 모서리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어떤 때에는 저들을 상

징하는 것들이 도안 무늬처럼 나타나 있기도 한다.

그들 팔선은 중국의 청동제품이나  상아, 자수품, 양탄자 등에  새겨져

있기도 하다.

저들은 불교의 18나한과 일맥 상통하는데 불가에서 나한들은 각기  저

들을 표상하는 문장들에 의해 구별되고 있다.

선과 나한(羅漢)은 저들을 상징하는 부속물 위에  서거나 앉아서 강이

나 바다를 건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팔선은 인생에 있어 각기 다른 상태, 즉 가난, 부유, 귀족,  평민, 성년,

청년,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표상한다.

서기 1727년 저명한 학자이자  비평가인 조익(趙翼)이 쓴  <해여총효(

餘叢孝)>에 따르면

"불로 불사하는 존재들의 분명한 집합체를 구성하는 위의 인물들에 관

한 전설은 원나라 시대 그 이전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

나 모두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 중의 몇몇은 그 이전부터 도가  전설

에서 신선으로서 이름 나 있었다."

## 도가에서 말하는 불사의 경지에 이른 여덟 명의 신선을  가리켜 팔

선(八仙)이라 한다. 문헌마다 팔선의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개

는 여동빈을 필두로 그의 스승인 종리권(鍾離權), 이철괴(李鐵拐), 남채

화(藍采和), 장과로(張果老), 한상자(韓湘子), 조국구(曹國舅), 하선고(何

仙姑), 를 꼽는다. 이들은 일반 민중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신선이기

도 하다. 하선고만 유일하게  여성이다(남채화를 남성으로 볼  경우에.

혹자는 남채화를 여성으로  보기도 한다.)이  어덟명의 신선은 서쪽을

주관하는 서왕모가 여는 반도회(蟠桃會)에 자유롭게 참석한다.  이들은

실제로는 별로 친분이 없지만 흔히  한데 모여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

며, 어떤 경우에는 장수의 신이며 이들의  불로불사를 보장 해주는 남

극노인성[수성(壽星)]에게 선물을  바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들은

중국 회화에서 때로 한 명, 또는 그 중 일부만 표현될 때도 있다.

-종리권(鍾離權)-

팔선 중 수장격인 종리권은 기원전 1122-249년, 주나라  때 살았고 불

로 장생 선약의  비밀과 연금술에서의 변성하는 분가루를 얻었다고 한

다.

그는 보통 배를 드러내 놓고 있는 뚱뚱보나, 때로는 손에 복숭아를 들

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래도 언제나 그의 문장은 부채를

쥐고 있다.

종리권은 그 부채로 죽은  자의 영혼을 소생시킨다고 믿어지고 있다.

요정 신화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젊고 아리따운 여인과 결혼

하여 철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낙향하였다.

** 종리권이 들고 있는 부채의 일화

하루는 명상를 하며 시골길을 겉고 있노라니 한 젊은 여인네가 무덤가

에 앉아 슬피 울면서 이제 막 떼를 입힌 무덤의 흙에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까닭을 물으니 여인이 하는 말이 돌아간 자기 남편이

자기 무덤의 흙이  마르기 전엔 재혼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는 것이

다. 이제 자기를 뜨겁게 사모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녀는 가급

적 무덤이 속히 마르기를  원해 무덤에 부채질을 하여 습기를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종리권은 그 여자의 처지를 이해하여 그녀를  도와 주었다. 그녀의 부

채를 건네 받고는 신령들을 부러 도움을 청하고 부채로 무덤을 부치니

무덤이 완전히 말라 버렸다.

그 과부는 즐거운  듯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부채를 놔두고 떠나 버려

서 그 부채가 종리권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젊은 부인이 그 부채를 보자 그게 어디서 난 것인지 알고 싶어하

는 눈치였다.

자초지종의 사연을 듣자 그녀는 발끈 성을 내며 자기 같으면 결코  그

런 짓은 하지 못할  것이며, 그런 몹쓸 짓을 한 과부는 필경 후안무치

요물임에 틀림없다고 항변하였다.

이 말을 듣자 이 술사는 그녀의 심정을 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력한 주문을 외우니 그는 죽은 사람처럼 되었고 동시에 미끈한 청년

의 모습을 취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뭣 모르고 있는 과부에게 사랑한다고 수작을 걸었는데  며칠

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 아닌가?

젊은 놈팽이가 자기 약혼녀게게 죽은 남편의 골수를 한 잔 가득 떠 달

라고 하자 그  과부는 사랑하는 이의 청을 뿌리칠 수 없어 관 뚜껑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그녀의 죽었던 남편이 갑자기 살아났던 것이다.

그동안 그녀를 열모하던 젊은이도 어디론가 꺼져 버렸다. 어찌나 수치

스러운지 그녀는 그만 목을 매어  버렸고, 종리권은 부채와 도덕경(道

德經)이라고 하는 경전만은 들고 나왔다고 한다.

-장과로(張果老)-

서기 7-8세기경의 은자로 자신을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는 등과

같은 초자연적인 주술적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흰 노새를 한 마리 데리고 다녔는데, 그 노새는 그를 아주 먼 곳

까지 태워다 주기도  했고 또 필요치 않을 경우에는 접어서 바랑에 집

어넣기도 했다.

여행을 계속하려고 할 땐 바랑에 물을 부어 넣었는데 그렇게하면 노새

가 금방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그는 보통 노새를 뒤로 타고 앉았다고 한다.

그의 상징은 어고(魚鼓)로서 그것은  두들기는 두 개의 막대기가 달린

대나무 통이나 장고  형태를 하고 있는 일종의 악기이다.

명(明) 임금님이 그를 자기  궁정에 데리고 있으려고 했으나 장과로는

방랑 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다. 재차 궁정에 들라는 명을 받자 자취를

감추어 육체가 멸한 고통을 받지 않는 신선계로 들어갔다.

-여동빈(呂東賓)-

서기 750년경의 학자이자 은자인 그는 팔선의 수장격인  종리권으로부

터 도교의 비밀을 배우고, 나이 50에 신선이 되었다.

그는 이발사의 수호 성자이며, 특히 병자들의  숭앙을 받았다.

그는 오른손에 도가의 파리채를  들고 있었으며 그의 문장인 검은 보

통 등에 가로 차고 있었다. 그는 열 차례에  걸쳐 계속 유혹을 받았지

만 잘 극복하여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검을 하사  받았다. 그는 그 검

을 차고 곳곳을  여행하여 용을 베고, 400년 이상이나 세상 여러 가지

형태의 악을 제거하였다.

-조국구(曹國舅)-

조국구는 조빈(曺彬)의 아들이었고, 황비 조후(曺后)의 남동생이었다고

한다.

그는 관복과 관모를 쓰고 있는데, 한 손에는 그의  문장인 한 벌의 카

스타넷을 쥐고 있다.

그는 연예직 사람들의 수호 성인이며, 카스타넷은 궁정에 자유로이 출

입하도록 허가하는 궁정 패찰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그가 왕족 출신이기 때문에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이철괴(李鐵拐)-

그는 쇠지팡이로 몸을 기대고 있는 거렁뱅이로 표상된다.

이철괴는 지상에 사는 동안 주술에  있어 대단히 뛰어나 천계에  있는

노조(老子) 앞에 자주 부름을 받고 갔다.

그가 영으로 그곳에 갈 때에는 외관상 죽어 있는 그의 육신을 자기 제

자에게 맡겨 두었다고 한다.

한 번은 여느 때와는 달리 그가 상당히 오랫동안 육체를 떠나 있었다.  

그때 마침 병상에 누워 계신 어머님으로부터 다녀가라는 전갈을  받았

던 그의 제자는 이번에야말로 자기 스승님이 정말로 돌아가신 게 틀림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는 스승님의 육신을 화장 지낸 후 집으로 갔다.

이철괴가 선계에서 돌아와 보니  그가 들어갈 육신이 없어진 걸 알게

되었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최근에 죽은 자가 없을까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근처 숲 속의 절름발이 거렁뱅이의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

다.

그는 얼른 그 속으로 들어갔다.

이때로부터 그는 언제나 쇠지팡이를 발에 걸치고 걸객이 들고  다니는

호리병(무협소설에서는 개방의 거지들이 호리병을 들고 다닌다.)을  차

고 있는 거렁뱅이로 표상된다.

그가 들고 다니는 호리병에는  소용돌이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육체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그의 능력을 상징한다.

그의 문장은 걸객의 호리병이며 어떤 때는 바다게 위에 서있거나 사슴

을 데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한상자(韓湘子)-

한상자는 서기 820년경 살았던 유명한 학자 한유(韓愈)의 조카였다.

그에게는 꽃이 순식간에 자랐다 피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지

고 있다.

그는 여동빈(팔선 중 세 번째 신)의 애제자였는데 여동빈이 그를 초자

연적인 복숭아 나무로 데려갔다가 거기서 떨어지는 바람에 신선이  되

었다.

그의 문장은 퉁소이며 그는 음악가들의 수호성자이다.

그는 나라 이곳 저곳을  방랑하며 퉁소를 불었는데,  감미로운 소리를

듣고는 새들과 금수들도 모여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돈의 가치를 몰라  누가 돈을 주면 땅에 팽개치곤 하였다.

-남채화(藍采和)-

보통 여성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푸른색 겉옷을 두르고,  발 한쪽에는

버선을 신고 한쪽은 벗은 채로 거리로 동냥을 다니면서 지팡이를 흔들

어 대는 모양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는 무상한 인생과 헛된 쾌락을 꼬집는 엉터리 타령을 끊임없이 불

러제꼈다.

그녀의 문장은  그녀가 들고 다니는 꽃바구니이며, 그녀는 꽃장수들의

수호 성자이다.

-하선고(何仙姑)-

서기 7세기 후난(河南)성 링링에 살던 어느 사상인의 딸이었다.

초자연적인 복숭아를 먹고 요정이 되었다.

그녀는 홀로 산 속을 돌아다니고 운모 가루와 달빛으로  면명하였다고

하는데, 그것을 먹고 불로 장수하게 되었다.

한 번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고약한 악마로부터 큰 위협을 받았지만,

여동빈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그의 주술적인 칼을 휘둘러 그녀를

구해 주었다.

그녀는 서기 625-705년  무후(武后)의  궁정으로 부름을 받자  자취를

감추었다.

그녀의 문장은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연꽃이다.

때때로 그녀는 손에 파리채를 든 채 연꽃 잎사귀를 타고 떠다니는  자

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그녀는 가사를 잘 돌봐 주기도 한다.

* 봉래(蓬萊):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동해(東海)의 섬. 주변 바다는 수

천년마다 건조와 수물을 반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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