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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통연
작성
04.05.21 13:11
조회
532

안녕하세요.

통연 입니다.

명나라 시대나 조선시대에 사용된 유등이나 호롱불에 쓰인 기름은 석유인가요? 아니면 돼지 기름이나 기타 동식물에서 나온 기름인지요?

그게 궁금하네요.

도움 주시면 감사~~

날씨 정말 좋군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Comment ' 5

  • 작성자
    Lv.1 風林
    작성일
    04.05.21 13:55
    No. 1

    -펌-

    지금부터 몇 천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움집터(수혈식 주거)에서 볼 수 있는 중앙로(집의 가운데 설치한 화덕자리)는 취사와 난방은 물론이요, 어둠을 밝히는 조명수단으로도 이용됐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이 부차적인 용도에 국한되었던 조명수단이 사람의 지혜가 발달되고 어둠을 밝히고자 하는 절실한 필요에 의해 음식으로 먹던 짐승의 고깃덩이에서 떼어낸 기름을 그릇이나 돌에 담아 불을 밝히는 방법이 고안되었다고 보여진다. 이것이 점차 개량되어 기름에 심지를 넣어 사용하는 본격적인 등잔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는 석유와 같은 인화성이 강한 광물이 생산되지 않으므로 예로부터 동물의 지방이나 씨앗에서 짜낸 식용유로 불을 밝혔다. 동물의 지방과 식물성 기름들은 모두 인화성이 약하므로 종지에 담고 심지를 박아 불을 밝혀도 한번에 인화되거나 연소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종지형 등잔은 조선시대 말 석유가 수입되고 뚜껑에 심지뽑이가 달린 호형(壺形) 등잔이 출현되기 이전까지 사용된 등잔의 기본형태이다.

    초는 만드는 법이 비교적 까다로웠고 원료인 벌집[蜜蠟]이 예전에는 양봉을 많이 하지 않아 귀했으므로 등잔보다 늦게 사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민들은 평소에 초를 사용할 수 없었고 혼례나 제사 등 의·예식용으로만 배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제했다. 초가 귀했으므로 암거래되었으며, 그러한 초는 양반들에게 바치는 뇌물로도 이용됐다. 그러므로 촛대는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나타내지만,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지는 않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5.21 15:57
    No. 2

    아주까리 동백 등등의 기름이 아닐까 노래에서 본거같기두하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5.21 16:39
    No. 3

    콩기름 일걸요.
    참기름도 썼던 것은 확실한데, 참기름보다는 콩기름이 값이 더 쌌을거 같슴다.
    글구 동물 기름은 비쌌을거 같구요.
    동백기름을 아낙네들이 머리에 바를때 쓰는 걸로 아는데요.
    아무래도 동백씨보다는 콩 재배가 더 쉬울테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5.21 20:31
    No. 4

    ㅎㅎ통연님의 질문은 항상 쇼킹해요 재밌어요
    답 : 지역의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인구 증가나 교통의발달정도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다고 보겠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짐승의 기름을 이용하였고, 차차 주로 쇠기름과 들기름을 이용한 등잔불이 쓰였다. 물론 돈지나 참기름 콩기름도 마니 사용되었슴니다. 기름은 섞이기땀에 있으면 잇는데로 쓰지요. 그후 석유를 이용한 호롱불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호롱불에 쓰는 석유가 그 때에도 따로 있긴 햇슴니다. 그러나 아무 기름이나 구하는 데로 쓰였다고 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통연
    작성일
    04.05.21 21:04
    No. 5

    네 분의 도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제 취미 중의 하나가 질문이라서, 그리고 체질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참아서 질문을 좀 많이 하는 편이지요.
    전 혹여 석유도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것은 좀 늦게 나왔군요.

    즐건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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