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진호철
작품명 : 1월0일
출판사 :청어람
일단 제가 비평란에 이런 글을 처음 쓰느라 좀 어색할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장르 문학을 읽기 시작한게 30년이 넘었네요..
아버지께서 보시던 책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땐 4권짜리 두꺼운 무협소설들이었죠...
머 처음 접하는 무협영화와 같은 책에 빠져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요즘 볼만한 책들이 없다는건 좀 읽으신분들은 다 느끼셨을듯 합니다..
이쯤에서 제가 왜 이 1월0일이란 책을 비평란에 쓰게 되었냐면..
초반에 한 10장정도 읽고 손을 놓면서 참 요즘 너무 쉽게 책들이 출간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머 요즘 나오는 책들이 쓰는 사람들의 대리만족격인 것들이 출간되다 보니 그런다고는 하지만....
일단 제가 이 책을 고르게된 이유가 힉스입자라는 것을 보고서입니다..
일반사람들에게 잘 않알려진 힉스입자라는 것을 책에 이용할정도라면 나름 조사를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골랐는데...
일단 주인공이 한국 최초의 입자 가속기가 설치된 포항공대에서 일용직노동자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입자가속기 만드는데 돈이 200억 들었답니다...
참 약소하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공장생산라인 하나 만드는데도 수천억을 쓰는데 나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입자가속기 만드는데 200억으로 만들었답니다...
여기서부터 좀 이상하더만 입자가속기를 구경하려고 담넘어 갔다가 가속기 한쪽이 폭발을 합니다..
그런데 글쓴분이 입자가속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를 않해보셨는지,,폭발의 규모가 아주 작더군요..
자세한 것은 http://blog.naver.com/meparksky/140130546557 이곳에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입자가속기 [粒子加速器, particle accelerator]
전자나 양성자 같은 하전입자를 강력한 전기장이나 자기장 속에서 가속시켜 큰 운동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원자핵이나 소립자와 같이 작은 입자의 미세 구조를 밝히기 위한 기계로, 구동하는 데에 매우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거대과학 영역에 속한다.
원자핵이나 소립자들을 빛의 속도로까지 가속시켜서 쪼개는 장치?라고 설명할수도 있군요...
즉 어마어마한 에너지의 집중이 필요한 장친데 그 장치가 작동하다가 바로 옆에서 폭발을 했는데 머 그냥 수도배관 터진것같은 느낌뿐이 않들더군요..
거기에다가 그 곳에서 튀어나온 빛에 주인공이 맞는 것을 보면서 참...
그리고 연구소에서 그 폭발을 처리하는 모습이 터졌네 다친사람 없으니 상관 없음..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을 보고..
일단 여기까지 보고 접었는데, 본것들만 일단 비평을 합니다..
뒤로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여기까지 본것으론...저로선 시간을 들여 볼생각이 없어지더군요.
글쓴이의 대리만족격인 글을 쓰시는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출간이 된다면 적어도 출간되었을때 부끄럽지 않도록 약간의 수정을 해서 퀄리티를 높여주는 것은 독자들에 대한 배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판타지나 무협이라면 글쓴이의 세계관이 그대로 적용되어도 상관없는 허구의 세계지만 요즘 나오는 현대 판타지라면 적어도 자신이 쓰는 글이나 나오는 배경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충분히 납득이 갈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Comment '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