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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62 신마기협
작성
07.08.04 02:21
조회
2,310

최근들어 문피아의 감상평에 달리는 댓글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

니다. 최근들어 무개념 먼치킨물에 대한 비판글이 많아져서 그런지

주인공이 강하면 무조건 무개념 먼치킨물로 몰아가서 '아! 나 주인

공이 너무 강해서 고수인 누구누구를 너무 쉽게 물리쳐서 도저히

못보겠다' 하면서 댓글을 달더군요.. 저는 그 작품을 몇번씩 봤습

니다. 분명히 강한 주인공과 빠른 스토리진행이란 요즘 코드에 맞

춘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그 작품이 작가의 필력이 딸리거나 소설

적인 외형을 갖추지 못한 형편없는 글이었을까요? 결론은 전혀 아

니 올시다! 였습니다. 내용은 분명히 댓글의 그 내용이었지만 구성

과 설정 그리고 스토리를 끌고가는 그 힘은 작가적인 능력이 충분

하였습니다. 비슷한 소재에 내용을 쓰면서 글은 굉장히 무개념적인

작가들에게 보여주면서 소설은 이런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왜? 다른세계로 차원이동하냐고 딴짓을 걸더군요..

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장르가 판타지인데 소설내의

세계관과 설정에 오류가 없다면 차원이동을 하든 우주여행을 하든

무슨상관이냐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소설은 주인공의 얼굴에 금박을 입혔냐? 왜? 모든 여자들이

주인공에게 헬레레 하냐고 댓글을 달더군요.. 분명히 이런 설정의

글중에 말초적인 만족과 쾌감에 치중한 무개념적인 소설들도 많

습니다. 그런데 개연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거나....독자의 대리만

족에 신경을 써서 그런 설정을 집어넣지만 작품에 무리가 가지

않거나 그런 단점은 충분히 커버되는 퀄리티를 지닌 작품에 이런

댓글을 달더군요.. 그렇게 불만이면 한두줄 댓글이 아닌 아예 비평

란에 써서 작품에 대한 찬/반 의견이라도 물어보든가.....

다수의 여주인공과 주인공이 얽히는 것은 전통적으로 무협에 많

이 차용된 부분입니다. 이는 일부다처제가 당연시된 고대중국이

무협소설에 배경으로 쓰인점도 많고 그보다 무협이란 장르가 가

진 강한 허구성이 그 중점에 있습니다. 독자들도 무협이란 공간

이 환상이라고 뻔히 아는데 일부다처제든 일처다부제든 무슨 상

관입니까....단지 그것을 사용하는데 있어 작품의 개연성을 크게

해치거나 작품에 주제에 맞지 않는 것이 문제지.. 더욱 웃긴 것은

아예 작가가 자신이 만든 세계인 판타지 장르에서 까지 이런 댓글

을 다는 것입니다. 하하!! 웃기군.. 이런 생각 밖에 안듭니다.

배경은 분명히 현대인데 주인공이 양다리 삼다리 등의 문어다리

를 펼친다면 현대배경에 저런 개연성과 억지성이 어디 있냐고

성토할 수 있지만 무협과 판타지라는 강한 허구성이 뒷받침되는

대중장르에 한명의 남자주인공에 여러 여자주인공이란 설정을

문제시 하다니요... 그 설정이 작가가 만든 주제나 세계관에 안맞

는 것이 아닌데..전 이분들이 소설이란 사전적 정의를 알고 있

는지 궁금하더군요.. 부디 대중장르 즉 무협이나 판타지에 대한

이해와 소설이 지닌 허구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댓글을 답시다

이런 이해와 견문이 없는 비판과 댓글은 개인적인 취향과 편견에

사로잡힌 참으로 어리석은 의견표출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2 신마기협
    작성일
    07.08.04 02:23
    No. 1

    여러분 소설은 소설입니다!! 특히 무협과 판타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월궁사일
    작성일
    07.08.04 02:58
    No. 2

    저 같은 경우...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별 생각없이 하는 소리임에 분명하다고 판단, 상큼하게 무시합니다(히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초의꿈
    작성일
    07.08.04 04:01
    No. 3

    이분은 또 왜 이러시나_-_? 전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7.08.04 06:53
    No. 4

    저역시 공감합니다. 요즘 비평이나 감상란에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을 보면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본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몇가지 납득하기 어려울진 몰라도 황당한 설정인 아닌 이상 짜임새가 잘 이뤄졌는지 스토리는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게 올바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가분의 설정은 무시하고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고 왈가왈부하는거 이해 안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7.08.04 10:45
    No. 5

    어떤 소설을 말하는지 짐작은 갑니다.
    아마 선xxx이겠죠.
    그런데 이 소설에서 다수의 여주인공이 욕먹는 이유는 단지 주인공에게 얽힌다는 사실이 아니라.
    아무 이유가 없다는거죠.
    오히려 미워할만한 상황에서 나 사랑에 빠졌어요..하는 행태를 보이는 무개념빠순이적 행태를 보이는걸 지적받았는데.

    다른 소설이라면 글쎄요..
    뭘 말하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하루살이
    작성일
    07.08.04 11:21
    No. 6

    글이.. 너무 길어서.. PASS!!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7.08.04 12:25
    No. 7

    아무리 허구적인 성격이 강한 글이라도 독자가 납득할만한 개연성이나 근거는 있어야겠죠?
    그리고 독자의 감상이란 남들이 뭐라할 수 없는 자기만의 것입니다.
    어이가 없더라도 자신의 감상이 그렇다는데 거기에 화내실 필요는 없죠.
    저는 그낭 그 사람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7.08.04 12:42
    No. 8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냥 넘어가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우울한구름
    작성일
    07.08.04 13:40
    No. 9

    좀 격하게 쓰신 게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내용 자체는 공감합니다.

    소설 자체의 개연성이나 구성에는 그러한 부분이 들어가도 별 문제가 없는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만을 부각시켜 대단히 안 좋은 소설인 것처럼 쓰여진 글 혹은 댓글은 본 바가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그 밑에 지뢰를 알려줘서 고맙다거나 보지 말아야겠다거나 하는 댓글이 달리는 상황이 일어나는 걸 종종 보았기에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서 제대로 안 보고 개연성이 없다고 쓴 감상(혹은 비평)에 그게 개연성을 갖췄음을 다른 독자분이 설명해주었을때
    '독자가 설명해 줘야 하는 소설이군요.'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7.08.04 16:32
    No. 10

    차원이동이나 주인공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는 건, 판타지와 무협, 퓨젼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이라 무조건 그게 안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 겁니다. 무협은 그 장르 특성이 그런 면이 있고, 판타지 소설은 양판소에서 너무 유행처럼 다뤘던 적이 있고 하니....ㅡ.ㅡ;;;
    즉, 읽은 사람들 중에서는 그 글의 스토리 흐름과 전혀 관련없이 '또야?'라고 반응하는 겁니다. 그런 소재가 자주 쓰이는 거 자체에 질렸다는 거죠. 그게 아니면 그냥 일종의 시비거는 거처럼 덧글을 단 거거나요...ㅡ.ㅡ;;;;
    감상이야 사람마다 다른 거지만...솔직히 몇몇 덧글들은 정말 저 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고 다는 건가 싶은 경우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8.04 19:30
    No. 11

    흐음.....

    흐으음.....

    내용 자체는 뭐 어느정도 공감이 가긴 가는데 말입니다.

    글 하단부 내용은 [무협이나 판타지라는 허구성을 바탕으로 한 장르에서는 일부다처를 하든 일처다부를 하든 상관없다]고 언급을 하셨지만, 글 상단의 내용을 보면 [개연성을 획득하던가, 대리만족을 위해 그런 설정을 쓰더라도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고 계시군요.

    즉, 글 쓰신 종남검성님 스스로도 무협이든 판타지든 어떤 장르든 간에 특정설정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개연성이라던가, 정도라던가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으시다는 거겠죠?

    그리고 그 절망하셨다는 댓글을 저는 못봤습니다만, 그분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는 그런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반대댓글을 다신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군요.

    결론을 내보자면, 그 기준차이를 인정하고 거기서 서로 토론을 하든 언쟁을 하든 해서 입장차를 좁히고 서로 이해를 구해가는 게 옳바른 과정이 아닐까요? 굳이 이런 식으로 글 쓰시면서 댓글쓴 분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그쪽이 나아보이네요. 더군다나 종남검성님께서 쓰신 글 자체도 좀 모순이 보이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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