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화산지애
출판사 :
화가 난다
나는 취향은 자신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백만 명이 재밌게 읽어도 내가 재미없으면 보기 싫다. 그리고 그것은 독자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얀 늑대들과 드래곤 라자가 재미없어서 던지는 거, 독자로서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향이 아니니까.
묵향과 비뢰도, 소드엠페러 집어던지는 것도 당연한거다.
취향이 아니니까.
세상에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책이 어디 있나?
성경도 그렇게는 못한다.
그런데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화산지애연재게시판에 있는 ‘캐릭터와 설정은 작가의 몫입니다’라는 글에서
‘진정한 장르시장의 적’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찌질이 궁상같은 주인공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속 열불 터져 죽는 꼴을 보이는 그런 작품’에서 재미를 얻으면 안 되나?
‘막장 무개념 먼치킨’주인공에게서 쾌감을 얻어야만 그것이 장르문학인가?
진지한 글을 좋아하던 지나치게 가벼운 글을 좋아하건 그건 독자의 취향이지 ‘장르문학의 진정한 적’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붙일 일인가?
그것이 프라우슈폰 진까지는 재미있게 봤지만 후속작들은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사카이아의 사형수나 사일런트테일같은 글을 재밌게 본, 그리고 사보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다.
나는 장르문학의 진정한 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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