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 많아서 봤습니다.
확실히 탄탄한 필력에다 사상도 확고한 좋은 글이더군요.
단지 주인공에 대해선 정감이 안갑니다ㅡ.ㅡ
작가 자신의 화신이라고 하던 데요.
왜 쓸데없이 차원이동해서 깽판 놓는 글들이 싫은지...
이 양반은 통 크게도 자기 사상에 맞춰
이계를 계몽시키려고 합니다.
즉 스스로가 근대화의 앞잡이임을 선포합니다.
문학이라는 사탕발림을 통해 점점 지배층들을
자신의 사상에 동조하게끔 만들죠.
게다가 여기서도 절대불변의 진리로 인식되는
진화론이라니-_-;;
그냥 우리세계에서도 이랬으니 이쪽세계에서도
이럴 것이다? 이거 매우 위험한 사상입니다.
마법도 아직 남아있던 데...
마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발전양상이 달라지죠.
작가님이 근대화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신다면
저렇게 쓰시진 못했을 겁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다 아는 듯이 건방지게 행동하는 건
더더욱 맘에 안들더군요. 일곱번째 기사면 다야ㅡㅡ+
훌륭한 작품이지만 역시 제 마음엔 들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개개 작품의 세계관이 이상하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아~ 이런 상황에선 이리되면 이상한 데,
작가의 주제의식이 흐리멍텅해졌어.
이 작가는 지나치게 이상주의를 맹신하는구나...
그러고보니 믿에 쓴 하프 블러드 감상에서도
제국 황제가 차원이동자였죠.
이상 세계를 만들기 위해 지배층은 무조건 목치는 센스;;
성공하길 바라는 것이 이상하죠. 전세계에 적뿐이니....
이런식으로 비딱하게 생각하니 도저히 재밌게
즐길 수가 없습니다-_-
아무래도 제가 근대화와 자본주의에 원수를 졌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대화 소리만 들려도 악이 갈리니...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와 감상이 안되는 듯.
결론은 좋은 글이었따는 말이죠.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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