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적룡마제
출판사 :
그냥 간단히 써볼께요.
사실 이 말은 여러번 나왔던걸로 압니다만...
적룡마제는 글쓰는 분이 지나치게 멋을 부리려고 합니다.
나름 재미는 있으니 왠만하면 완결까지 볼 수 있겠지만, 2번 보라고 하면 보기 힘든 글입니다.
1~3권정도의 초반은 그나마 기교나 멋을 안부린 투박한 맛이 있었는데 그 후로 가면 갈수록 '멋있는 척'이 심해집니다. 글속의 인물들만 멋있는 대화로 말을 하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글쓰는 분조차도 상황설명이나 여러 묘사, 서술 등에서 억지로 멋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특히 9권 이후로는 낮간지러워서 차마 보기가 힘들 지경이더군요.
계속해서 중첩되는 멋부리기 때문에 정작 비장해야할 장면까지도 코미디처럼 보입니다. 영화로 치면 배우들의 지나치게 과장된 연기 때문에 진지한 영화가 어릿광대들의 희극으로 탈바꿈했다고나 할까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잘 나가던 글을 왜 갑자기 이런 식으로 망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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