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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군화, 황금십자가

작성자
Lv.99 궁상자
작성
12.03.12 13:36
조회
8,275

작가명 : 풍우사, 박제후

작품명 : 강철군화, 황금십자가

출판사 : 조아라 노블 연재작

- 원래대로라면 밑에 있는 '이카루스의 하늘'과 함께 글을 작성하려 했으나, 밑의 글이 길어지는 바람에 분리해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최대한 짧게 적을께요.

이 두 작품 역시 제가 너무나 좋아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기에 이렇게 비평글을 남깁니다.

1. 강철군화

많은 전쟁을 겪고, 그것을 통해 유능함을 인정받아 고위 장성이 된 노련한 군 지휘부.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구시대의 전략만을 구사함으로써 아군을 위기에 처하게 하고, 이러한 지휘부의 몰락으로 인해 작전권을 손에 쥐게 된 주인공은 결국 그 전쟁을 뒤집게 되는데...

굉장히 익숙한 설정입니다. 하지만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많이 달라지죠. 풍우사 작가님의 강철군화는 익숙한 클리셰를 사용했지만, 작가님의 글 솜씨로 인해 이러한 일련의 전개는 큰 문제없이 저를 포함한 독자들을 글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읽을 땐 몰랐는데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왜 아군의 지휘부엔 멍청이들뿐이고, 왜 이들은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주인공의 작전은 매번 성공하고, 그나마 나오는 위기도 위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곧 극복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만약 저같은 독자라면 주인공의 작전이 실패해 정말 큰 위기에 처하게 되면, 왜 작가님은 이렇게 주인공을 극한상황에 몰아넣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 모르죠 (이래서 저같은 독자를 도둑넘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겟네요. 작가님께 너무 많은 것을 바라니 ;;;)

횡설수설했네요;;

아무튼 풍우사 작가님은 이런 전개에 약간의 양념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으로써, 물론 지금도 굉장히 만족하고 보고 있는 좋은 작품이지만, 더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그래도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가 미워지네요 ㅠㅠ)

2. 황금십자가

인물, 설정, 전개, (거기에 약간의 19금 신까지 -_-//)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꼬집고 싶은 점은

스승의 죽음 때문에 베틴공작에게 피의 대가를 약속하는 장면입니다. 분명히 뒤에 나오는 내용 중에 전쟁터에서의 검객의 죽음은 문제삼지 않고, 개인적인 원한도 가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이 원한 때문에 로이덴폰스크령으로 향하고, 결국 황제의 길을 향해 걷게 됐습니다.

차후 이 부분의 보완이 있길 바래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거울속세상
    작성일
    12.03.12 16:25
    No. 1

    공지 올라오기 전에 쓴 글이니 상관은 없지 않나 싶은데요. ^^
    더군다나 강철군화는 예전 문피아에서도 연재가 되었던 글이기도 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7만원특가
    작성일
    12.03.12 18:01
    No. 2

    왜 저런 공지가 떴는지 궁금해요.
    종종 조아라 감상글이 올라오던데 그게 문제가 된 것 같기는 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달필공자
    작성일
    12.03.12 20:12
    No. 3

    아마도 이번 그 도시의 지배자 논란이 너무 커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런 무의미한 논쟁을 한 이유도 모르겠고요. 하여튼 그것 때문에 제재를 가하시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2.03.12 22:30
    No. 4

    옆집 홍보해주는거 이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주다니..

    연재작가들도 연재하다가 쓰기 싫어질 때면 평소 넘기던 코멘트 핑계로 연중 들어가지요.
    꼭 그런 이유로 연중이 되는것만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새쌀
    작성일
    12.03.12 22:51
    No. 5

    강철군화는 현대에 전략 전술을 아는 주인공이
    그걸 써먹는다는 설정이라서 머 크게 무리는 없다고 보네요

    전략과 전술이라는게 시대가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는것들이라
    당시엔 정석이라고 생각돼는것들이 지금에와서 보면
    정말 바보같은것들이 많으니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즈다
    작성일
    12.03.13 20:53
    No. 6

    확실히 공감가네요. 아예 엉성한 글이면 신경도 안 쓰겠지만 마음에 드는 글에는 애착이 가죠.
    그런데 강철군화는 재밌게 읽고 있는데 황금십자가는 재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3.21 01:52
    No. 7

    황금십자가 추천이 많아서 보긴 했는데 왜 추천받는지 이유를 모르겠던...
    너무 평범해요 그닥 비판할것도 없지만 특별히 칭찬할것도 없는 범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인공마법사
    작성일
    12.03.22 07:26
    No. 8

    옆 동네는 야설이 아니면 순위권도 힘든 상황에서 범작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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