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면서 항시 느끼는 곤혹스러움이 있습니다. ^^
첫째로는 선작수에 비해서 상당폭 떨어지는 1일 조회수와,
두번째는 보통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글을 올리면 조회수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야 이해가 가는데, 월요일에도 떨어진 조회수가 회복이 안되더군요.
첫번째는 며칠에 한번씩 고무판에 들어와 제 글을 읽으시는 경우로 이해가 가지만,
두번째는 그 시점을 경계로 다음 조회수도 상당히 떨어지는 기현상.
그러다 보니 초반조회수가 2, 3천 올라가도 1일 조회수는 비슷하더군요.
때문에, 천지종횡도가 선작수로만 보면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조회수를 보면 뜨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ㅎㅎㅎ
선작을 안하시던 고정 애독자님들이 작가가 하도 애걸하니까, 마지못해 선작을 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_-;;
실은 배부른 투정이지요?
그정도의 작품 가지고 그 정도 선작이나 조회수 올리면 기적같은 일인데, 무슨 소리 하는거냐? 한번 배곯아 볼텨? 하는 질책이 들리는군요. 크윽..! 중간중간에 짱돌도!
그래서 면구스럽기는 하지만 한번이라도 천지종횡도를 보신 독자님들은 중간에 취향에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 부분을 건너뛰어서 끝까지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어차피 한 소설이 끝까지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요.
보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천지종횡도는 2권의 말미까지 간 지금도 현상금 사냥꾼 딱 세사람이 죽은 것으로 나오지요.
그것도 51편째에 가서 나오니, 이게 무슨 무협소설이야 하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다만 글의 전개상, 3권 부터는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글의 전체 맥락은 여전히 유쾌할 겁니다.
그러나, 인간의 목숨이란 아무리 하찮은 지위에 있어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그려나가면서 비장미가 있고, 찐득한 정이 흐르는 그런 소설로 저는 천지종횡도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애독자님들,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신 독자님들, 한번도 천지종횡도를 접해보지 않으신 무협애호가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글을 맺습니다.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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