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일월산
작성
05.09.06 11:46
조회
469

제가 글을 올리면서 항시 느끼는 곤혹스러움이 있습니다. ^^

첫째로는 선작수에 비해서 상당폭 떨어지는 1일 조회수와,

두번째는 보통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글을 올리면 조회수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야 이해가 가는데, 월요일에도 떨어진 조회수가 회복이 안되더군요.

첫번째는 며칠에 한번씩 고무판에 들어와 제 글을 읽으시는 경우로 이해가 가지만,

두번째는 그 시점을 경계로 다음 조회수도 상당히 떨어지는 기현상.

그러다 보니 초반조회수가 2, 3천 올라가도 1일 조회수는 비슷하더군요.

때문에, 천지종횡도가 선작수로만 보면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조회수를 보면 뜨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ㅎㅎㅎ

선작을 안하시던 고정 애독자님들이 작가가 하도 애걸하니까, 마지못해 선작을 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_-;;

실은 배부른 투정이지요?

그정도의 작품 가지고 그 정도 선작이나 조회수 올리면 기적같은 일인데, 무슨 소리 하는거냐? 한번 배곯아 볼텨? 하는 질책이 들리는군요. 크윽..! 중간중간에 짱돌도!

그래서 면구스럽기는 하지만 한번이라도 천지종횡도를 보신 독자님들은 중간에 취향에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 부분을 건너뛰어서 끝까지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어차피 한 소설이 끝까지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요.    

보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천지종횡도는 2권의 말미까지 간 지금도 현상금 사냥꾼 딱 세사람이 죽은 것으로 나오지요.

그것도 51편째에 가서 나오니, 이게 무슨 무협소설이야 하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다만 글의 전개상, 3권 부터는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글의 전체 맥락은 여전히 유쾌할 겁니다.

그러나, 인간의 목숨이란 아무리 하찮은 지위에 있어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그려나가면서 비장미가 있고, 찐득한 정이 흐르는 그런 소설로 저는 천지종횡도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애독자님들,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신 독자님들, 한번도 천지종횡도를 접해보지 않으신 무협애호가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글을 맺습니다.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Comment ' 14

  • 작성자
    Lv.2 블랙비어
    작성일
    05.09.06 12:11
    No. 1

    아...이제부터 말빨만이 아니라 전투씬도 많이 나오겠네요^^
    점점 흥미진진해 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월산
    작성일
    05.09.06 13:20
    No. 2

    제가 모처럼 글을 올렸으면 애독자님들 리플좀 달아주세요. ㅋ
    으음..왜 자꾸만 말도 안되는 글을 올리냐구요? 크흑! 독자님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지요..-_-;;
    뜬금없이 웬 사랑 타령은?.. 그러시면 저는 그냥 천지종횡도에 있어요, 라고 말씀드려야 겠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jumimi
    작성일
    05.09.06 13:53
    No. 3

    모다서 보려는 마음들인가봐요-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방탕아
    작성일
    05.09.06 14:08
    No. 4

    보통은 흑사자같은 류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천지종횡도 2편 읽어보고 gg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월산
    작성일
    05.09.06 14:34
    No. 5

    크라님 그래도 됩니다. ㅎㅎ 한꺼번에 읽으신다고 해서 애독자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요. ^^
    방탕아님.. 솔직히 저는 다른 작품들은 잘 읽지를 못하지요. 글쓰기에도 바빠서..^^
    흑사자도 물론입니다. 하지만..하나만 말씀드리면 천지종횡도의 말짜가 단순히 사기치는 일로 약간의 인기나마 얻었을까요?
    천지종횡도의 애독자님들 중에는 오히려 장중한 글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댓글 보면 짐작이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십니다.
    그냥 웃기는 걸로 끝낸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글을 안쓰고 말지요.
    천지종횡도는 절대로 코믹성 소설이 아닙니다.
    단지 세상사는 얘깁니다. 천지종횡이라는 하나의 도법을 가지고, 아무런 지위도 배경도 없는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지식하게 나는 천지인 말짜다. 꿇어라. 그러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작성일
    05.09.06 14:35
    No. 6

    아주 잼있게 보고 있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로봇태권V
    작성일
    05.09.06 14:59
    No. 7

    제가 생각에는 천지종횡도는 코믹을 가미한 풍자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상사는 사람들의 한쪽면을 보여주는것이 아닌 거짓된 행동과 말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의 욕심과 명성,지배자가 되고픈 마음, 자만심,탐욕등을
    우리의 말짜가 하늘과 땅을 가르며 꾸짓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천지종횡도였습니다.
    저도 일월산님이 쓰신 글처럼 의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랍니다.
    선호작을 눌러 주신 분들은 1500명 정도 되는데 읽는 분들은거의 2000명에서 2400정도 이더군요.
    배이상은 되어야 정상일것 같은데.....
    휴~~~~~
    힘내시고요.
    아마 책으로 나오면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꾸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월산
    작성일
    05.09.06 15:37
    No. 8

    계님..정말 고맙습니다. ^^ 언제나 격려해 주시는 군요.
    하늘사랑님, 역시 그렇지요? 선작하신 분들은 많은데 의외로 진짜 애독자님들은 드물지 않나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추천글을 보면 역시 그렇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더군요.
    진정 아껴 주시는 십여분만 열심히 추천해 주시고, 추천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더군요.
    또, 연담란에 제가 글을 쓰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하실텐데, 지금 조회수를 보면 전혀 아니지요?
    또, 사실이 저러하니 저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쉬고 싶군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또 그렇게 보시는 님들이 책이 출간되면 빌려보실까요? 아마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로봇태권V
    작성일
    05.09.06 16:00
    No. 9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처음에는 일월산님도 가볍게는 아니지만 일월산님 만족에 글을 올리셨는데 막상 출판을 하려니 이런,저런 근심과 걱정이 하니씩 둘씩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말짜와 일월산님을 좋아하는 저도 걱정이 되네요.
    하루에 몇번씩 고무판에 들어와서 일월산님의 글에 어떤 댓글이 올라
    왔나 몇계단이나 선호작 순위에 올라갔을까 떨어지면 이러면 안돼는데
    하며 걱정을 합니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아니지만(많으면 죻죠..) 몇몇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일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해드릴 것은 열심히 읽고 웃으며, 느낌을 댓글로 나마 적어 드릴수 밖에 없네요.
    힘내시고요.
    그럼!!! 꾸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一月
    작성일
    05.09.06 18:15
    No. 10

    무협을 오랜기간 읽어온 독자입니다.
    천지종횡도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초반부가 좀 쉽게 넘기기 어려운게 단점인것 같습니다.
    물론 초반 몇회만 잘 넘기면 굉장히 흡입력있는 내용으로 다가 오는 좋은 소설입니다.
    재밌게 읽을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월산
    작성일
    05.09.06 19:21
    No. 11

    하늘사랑님 물론 힘을 내야지요..^^ 팬들이 계시는 한..어찌 힘이 없을리랴..ㅎㅎㅎ
    일월님은 여기서 댓글 다시는군요. ㅎㅎㅎ
    휴우..근데 중도에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은 초반의 흐름을 뒤에서 망친다고 하시니..고맙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가드기어
    작성일
    05.09.06 19:29
    No. 12

    흠-_-;; 선작에 천지종횡도가 있는데;;
    쿨럭;; 제가 말로만 듣던 유령선작회원??!!!
    흑...,각설하고 가서 당장 읽고 오겠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새롭
    작성일
    05.09.07 00:20
    No. 13

    습작생인 제가 감히 조언을 한가지 드리자면...
    자신의 글에 만족을 느끼고.. 자신이 있다면 조회수나 선작수에 연연하지 말고, 쓰고 싶은글 맘껏 쓰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조회수가 인기의 모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건방지게 이런 댓글 달았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조회소 선작수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많이 많이 쓰시리라 믿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래디오스타
    작성일
    05.09.07 01:21
    No. 14

    지금 30개의 유령선작을 하고있지만 천지종횡도는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사실 말빨로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사람들 깔아 뭉개는 그런 글들 정말 싫어 하지만.. 아. 천지종횡도는 그런글이 아니었군요;; 어쨌든 제가 읽은 장르소설중 주인공의 말빨이 기분 나쁘지 않은 몇 안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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