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과 주제의식없는 글을 엄청싫어하다보니 글을 찾는 입맛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무림에서도 최고의 작품을 찾고야 말았군요
현재 제가 선호한 작품은 무협에서 한 개, 판타지에서 한 개입니다
먼저 무협 최고이자 판타지까지 통털어 최고라 생각하는 작품은 바로 '친왕록'입니다
마치 역사소설을 보는듯한 장중한 문체와 개성있는 캐릭터들간의 이야기가 굉장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초반진행의 루즈함이 조금 거슬릴수도 있겠지만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작가님의 역량에 감탄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작품이 왜 고무림 선호 1위가 되지않는지 이해가 가지않는군요(작가님이 전문적인 글공부를 하신듯 오타와 외계어가 난무하지않는다는 점또한 장점입니다!)
다음으로 판타지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작품은 바로 '도둑과창녀'입니다
제목때문에 거슬렸지만 막상 읽어보니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부분을 판타지로 풀어내는 작가님의 역량이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영도님의 작품에서나 이런주제의식을 느꼈는데 고무림에서느껴보기는 처음이군요(인간의 사고를 먹는 기사, 거짓을 먹는 생물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만약 작가분이 이대로만 잘 완결을 내신다면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작품이 탄생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ps. 먼치킨을 바탕으로 약간의 감동만 추구하는 무협&판타지가 난무하는 요즘 장르소설에 식상한 분들이라면 필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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