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게임판타지를 어느정도 즐겨 읽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밑에서 게임판타지를 비판하시는 분들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당연합니다. 가상에서 또 다시 가상이라는 설정을 만들어 놓는다면 흡입력이나 여러가지가 떨어질 수 밖에....
생과사가 오고가는 스릴도 느끼기 힘들고 주인공이나 기타 캐릭터의 고통이나 괴로움 그리고 갈등 역시 단지 '게임'에서 일어나는 것. 그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같은 감동이나 스릴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이는 게임판타지라는 소설자체가 지니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게임판타지가 똑같다고는 못합니다. '얼라이브'라는 소설만 봐도 이러한 게임판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고 개인적으론 재밌게 읽었습니다.
만약에 게임판타지를 쓰시는 분이시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죠. '기존의 게임판타지의 궤를 따라 게임다운 게임을 추구하느냐, 아니면 그 이상의 게임이상을 추구하느냐.' 저는 어느 쪽이나 재미가 있고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잃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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