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보르자
작성
10.02.09 22:56
조회
2,464

김현중의 눈이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다!

지난 9일 파주 NFC에서 열린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스팀과의 친선전에서 팀의 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한 한국의 포워드에 대해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감독인 시다케 요시노부(佐竹義宣)씨는 경탄을 감추지 못했다. U-17 팀과의 경기가 끝난지 3일이 지났지만 그는 그날의 경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19번 포워드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로 첫마디를 꺼낸 요시노부 감독은 “그 포워드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두골을 넣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오오라가 느껴졌다. 물론 다른 한국 선수들도 모두 훌륭했지만 그 19번 선수는 그 나이에 걸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 일본의 유스감독마저 극찬한 그 선수는 바로 한림중 소속으로 이번 대표소집에 발탁된 조용현(16)선수다. 이미 지난 백호기와 대통령배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 타이틀을 차지한 유망주이지만 그가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 이미 김현중 감독은 조용현을 1차 명단에 발탁했던 바 있다. 1차 명단이 발표되던 올해 초만 하더라도 조용현은 전혀 알려진바 없는 무명선수였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어내다.

조용현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놀랍게도 중학교1학년 시절.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곳이 바로 ‘천사의 집 실업 중학교’라는 시설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조용현은 양친이 없는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축구를 시작한 이례 한사코 축구의 꿈을 버린 적이 없었던 그는 주변의 열악한 환경과 비관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 급기야 축구부가 있는 한림중으로 발탁이 되어 그곳에서 포워드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이미 김현중 감독은 이 무명의 선수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1차 명단에 발탁이 되었음에도 아무런 개인 타이틀이나 실적도 없는 무명의 3학년 선수가 깜짝 발탁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내다본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용현은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김현중 감독이 자신을 발탁했던 것에 대해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또한 그렇게 자신을 믿어준 김현중 감독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강했다.

김현중 감독의 믿음으로 자신감을 얻게된 조용현은 두려움없는 플레이로 놀라운 성장을 보였고 이는 김현중 감독을 매료시켰다. 처음과 달리 이번엔 깜짝발탁이 아닌 당당한 선발이었다. 이에 대해 김현중 감독은 “188의 장신에 강한 피치컬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선수지만 판단이 정확하고 빠르며 시야가 넓다. 무엇보다도 골에 대한 집중력과 결정력은 무서울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아시아의 유망주가 될까?

전문가들은 조용현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신체적 이점으로 볼때 롤모델을 드로그바나 아데바요르 등으로 꼽았다. 직접 트레이닝 센터에서 만난 조용현 역시 위에 언급한 선수들과 많이 닮아 있었다. 탄탄한 체구의 장신 포워드 임에도 영리함과 유연함을 갖춘 점이 시선을 끈다는 것이 궤를 같이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눈빛은 이미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카타르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김현중 감독은 이번 2차 명단을 사실상 전력으로 확정짓고 있다. 4-3-3의 기본 포메이션에서 조용현은 최전방 원 톱 스트라이커로 팀의 주 득점원이 될 공산이 크다. 김현중 감독역시 조용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을정도로 직접 발굴해낸 애제자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첫 감독직을 맡은 그가 처음으로 발굴해낸 선수인 조용현이 과연 아시아 무대, 더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악마신생!

"그때 공설운동장에서 결승전을 치뤘는데 관중이 꽤 있었거든. 운동장이 우리 도안에 있어서 도민들이 우리팀 응원하러 많이 나왔었어. 그래서 조용현이가 골을 넣었을때 관중석에서 엄청 환호했지. 그랬더니 갑자기 그녀석이.........지가 골인시킨 볼을 주워들고는 자기 이름을 불러대면서 환호하는 관중석에 뛰어가더라고 그러더니 볼을 냅다 관중들이 모여있는 위쪽으로 집어던지면서 소리소리치는거야."

"뭐라 그랬는데?"

"이겨주니까 좋냐!? 이 시팔 것들아!”

그는 이기는자, 패배를 모르는 자. 위대한 자. 그를 찬양하라! 경배하라!

“시청자는 포커스가 맞추어지는 곳에만 관심을 둘 뿐입니다. 미디어가 똥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대중은 똥에 연민을 느끼겠지요. 약자가 강자를 이기든 말든, 시청자는 그냥 미디어가 말하는대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포커스의 초점을 결정하는 건 제가 아니니까요.그냥 이번 다큐의 주인공이 김병국이나 저 신천중학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조용현이 골을 넣는 장면만 찍으면 이 경기는 더 이상 볼일이 없습니다.”

그는 악마인 동시에 천사이고,

그는 저 썩어가는 악마의 시체에 눈물을 흘리는 천국의 주민이라.

이들에게도 의지가 있을 것이고,

이들에게도 노력해온 땀과 눈물의 시간이 있을 것이고,

이들에게도 승리를 기원하는 친구와 가족들이 있을것이다.

이들에게도 위를 올려다보던 꿈이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나와 저 천사의 군단들과 그리고 강성민과 똑같은 존재들이다.

이 필드에 모든 것을 건 똑같은 녀석들이다.

그러나 녀석들의 얼굴은 악으로 일그러지고 흉악해졌다. 그 고통과 악의에 찬 끔찍한 얼굴로 무엇인가에 대한 저주를 퍼붓는다.

녀석들은 이미 악마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 필드는 천사가 악마를 이기는 동화가 매번 펼쳐지는 천국이다.

그러나 그 천사의 군단을 이끄는 수장은 악마의 자식이라.

그 등뒤에 돋아난 천사의 날개는 검푸르며,

그 머리에는 악마의 뿔이 돋아나 있더라.

"선수라는 건 크게잡아 세가지 타입이 있는데말야. 우선은 욕심만 있는 녀석. 이런 녀석은 대체로 간사하고 잔꾀가 많은 타입하고 노력만 있는 타입으로 나뉘는데 결론적으로 둘다 쓰레기야. 다 필요없고, 두 번째는 능력만 있는 녀석. 이런 쪽은 거만하거나, 아니면 게으르거나 둘중 하나야. 써먹기는 좋지만 믿을수는 없지. 폭탄을 내장하고 있거든, 언젠가는 터져. 그리고 세 번째는 능력있고 욕심도 있는 녀석인데. 꽤 희귀케이스지만 없지는 않지. 그리고 이런 녀석들이 대부분 살아남아 프로가 된다.”

“그럼 저 조용현이가 바로 그 케이스란 거로군요?”

“내 감독인생 30년중에서 말야. 그 세가지 케이스 말고도 나름대로 정의내린 네 번째 케이스가 있는데 저녀석은 바로 그 케이스란 거야.”

“나름대로? 또 뭡니까 그건.......”

“글세 뭐라 표현은 못하겠는데, 이를테면 초월해버린 녀석. 아니면 선택받은 녀석이랄까"

혐오스런 한 무리의 악마들이 천국의 신전에 침범해왔도다.

너는 정의의 이름으로 이들을 심판하라!

이 보기흉한 시커먼 악마들을 신의 이름으로 지옥에 떨어뜨려라!

"여기서 꼭 이겨야 되는 이유라도 있냐?"

"당연히 이길거다 개새끼야! 여기서 네놈새끼 때려잡고 고등학교에 올라가 프로가 될거다! 너같은 새끼가 알아? 내가 무슨 각오로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알기나 해? 다시 시작할 기회는 두번다시 없다고! 그걸 너같은 놈이 알기나 하냐?"

"이 잔챙이가! 겨우 그런걸로 이기겠다는 말을 입에 담는거냐? 고작 그런걸로 내 앞에서 각오를 말하고 날 이기겠다는 거냐!?"

그는 천사의 군단을 이끌어 악마들의 목을 베어넘기고,

그 광경을 굽어보던 신들은 싸움이 따분한 듯 하품을 하더라.

언제나 그렇듯 정의는 지는 법이 없고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꿈과 희망으로 넘쳐나며

언제나 그렇듯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영광을 얻게 되더라.

악마신생으로부터 6개월.

드디어 모든 것을 바로잡을 정의의 사자가 필드에 강림했다.

가을의 전설 天使의 軍團편

지난번에 이어 '뭔가 있어보이는'컨셉의 홍보 두번째입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번에 미리 써놓은 두가지 버전 중 하나.........이지만 어차피 별로 의미없습니다.

여러분 홍보는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홍보에 작자의 자의식을 과도하게 투영하면 안됩니다.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를 부각시켜서 간결하게 어필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좋지않은 홍보의 견본으로 남아 한담란에 타산지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제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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