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에 몇만자 들어가나요?

지금 구상 중인데요, 책 3권 분량 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글고 자료 수집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1. 구상을 다 짜놓고, 필요한 것만 찾는다.

2. 자료를 일단 다 모아놓고, 구상을 짠다.

글고 취재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윤태호 작가가 미생 만들때 회사원들 취재하고 다녔다는데,

혹시 취재비 이런 거 줘야 되나요?

[고주진]

몇 년전에 출판했을 때 15만자를 기준 삼더군요.
14만 5천~15만자면 조판 기준 300페이지가 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우선 글을 써보세요.
구상, 자료는 이제까지 모은 걸로 이야기를 꾸며 보세요.
쓰다보면 부족한 구상과 자료가 느껴지실 겁니다.
대충 책 반권 분량 쓰다보면 흐름이 보일 겁니다.

취재비는 하기 나름이라 뭐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안줘도 되고 줘도 되고.

[낙운]

쪽수가 중요하죠. 조판양식으로 300쪽 정도?
뭐, 굳이 글자 수가 궁금하시다면.... 장르쪽은 요새
보통 10~13만자가 한권 분량이라고는 하는데
전 17만자, 적을때는 16만자 정도 나와요.

하지만 출판할 때는 어차피 쪽수가 중요합니다.

취재의 경우. 전 예전에 학생들이나 전문지식을 가진 대학교수 등.
전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나서 질문하고 녹음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돈을 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전 그저 2만원 이하의 작은 선물과 식사, 커피 대접만 했었습니다.

[독고진]

2000년 초반(구판형)에는 15만자는 써야 했습니다.
신판형, 현재 출간되는 책은 13~14만자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과도하게 여백의 미를 살린 책이라면......... 12만자 수준 내지는 그 아래라 보면 됩니다.

구상을 먼저 해야 필요한 자료를 알 수 있겠죠?
자료 수집은 기본적인 것들만 우선 조사를 하거나, 책을 구입해서 찾아 읽고, 이후 쓰다보면 더 필요한 것들이 계속 생겨나요. 그때그때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 동원, 추가 서적 구입을 하면 됩니다.

취재는 한 적 없고, 소설에 필요한 내용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그냥 간략하게 제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 묻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야구 소설을 쓰고 있어서 대학교 때까지 야구를 했던 동생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취재비는 밥 한 그릇으로 ㅎㅎㅎ

[장연수]

ㅎㅎ 제가 생초보라서,,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원스타]

음... 취재를 하는 사람도 있군요... 대단합니다... 정말 존경심만 들뿐 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오지 않나요?
어쨌든 저는 먼저 구상을 하고 그 장르의 소설을 몇개 봅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간단한 조사를 하고 시작합니다.

[거믄밤]

구상하고 자료모을때도 있고 자료 모으고 구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연히 경험했던 일이 소재로 쓰일 때도 있고요... 그냥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편이 맘편합니다. 취재가 필요하면 취재도 하고, 구상해야하면 구상하고, 자료가 필요한 자료 조사하고...

[송문리]

저는 일단 쓰고자 하는 핵심 키워드랑 주인공을 설정한 후에 거기에 맞춰 자료를 수집합니다. 근데 자료는 늘 부족하네요 ㅠ.ㅠ

[검우(劒友)]

개행 처리의 많고 적음에 따라 글자 수는 큰 차이가 납니다.
글자 수에 연연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적절한 문장들이 나타나야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