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을 쓰는 중입니다.

 처녀작을 쓰는 중입니다. 연재는 아직 안 하고요. 3만자 정도 써 놨는데 이만큼 건지겠다고 15만자 정도는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설정이나 고증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근데, 이건 완벽하게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고증한답시고 시간만 잡아먹고... 그렇다고 훌륭한 고증을 해낸것도 아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심했습니다. 적당히 하자. 이건 그렇다 치고..

 문장도 말썽입니다. 술술 읽히면서 묘사도 끝내주고 개그도 빵빵 터지는 소설들이 있잖아요?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좀 어느 정도는 돼야 부끄럽지 않게 연재하지 싶은데.. 제 글은 참 무미건조하네요.

 현재로서는 그냥 이게 내 스타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렵니다. 처음 쓰는 놈이 환상적인 필력을 기대하면 도둑놈 심보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쓰다 보면 언젠가 괜찮은 문장을 쓰는 날이 오겠죠.

[아라나린]

좋은 마음가짐이네요! ^^ 저도 부러워하기보단 제 글에 집중하려고 마음먹은지 얼마 안 됐는데... 건필하세요~

[마스터후]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생각은 저렇게 해도 자꾸 고민은 됩니다. 특히 고증을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게 문젭니다. 시간만 잡아먹고 결과는 신통찮은 고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