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첨탑
작성
11.08.16 14:53
조회
1,181

일단 제 출신은 순수문학도 출신이고, 장르문학을 공부중입니다.

지금 글을 공부하면서 장르계열을 바라보자면 항상 스토리만 치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 슬픈이야기 등 극명한 이야기 진행구조가 무척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왜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서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글이라는 것이 단순히 스토리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명확한 주제의식과 다양한 시각을 통한 치열한 갈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 치열함과 주제의식이 소설의 내적 요소를 충족하며 풍부한 글을, 여운이 있는 글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지금의 글들을 보자면 단순히 화려한 외향에만 치우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고 재미있겠지만 그 안에 아무것도 없어서 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정말 스토리만 보는 것이 답일까요?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지금의 장르문학을 보자면 정말 미래가 없어보여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내적 갈등을 완벽하게 자기껏으로 만들어내지 못해 불철주야 삼다를 실천하는 글쟁이가 이렇게 의문을 던져 봅니다.


Comment ' 5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6 15:01
    No. 1

    대중문학은 스토리를 위한 글입니다.
    문학이 시대적 갈등과 사회문제를 글에 담아서 역사와는 또 다른 살아있는 인간사를 남기는 것에 그 목적과 뜻이 있다면, 대중문학은 철저히 재미를 위한 글이라 봅니다.
    조정래 작가께서도 언급했듯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이 추구하는 바는 엄연히 다릅니다. 스키 선수에게 "너 농구 못한다."라고 질타해봤자 스키 선수만 바보되는 꼴입니다.

    물론, 소설 내에 흐르는 주제의식의 결여는 심히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장르문학에게 '스토리 위주라 실망이다'하고 답하시면 '순문학은 쓸대없이 무겁고 답답하다'고 하시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두 소설이 최후에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엄연히 다름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5:02
    No. 2

    인용님// 제 말은 그것이 아닙니다. 현재 순수의 장점을 장르가 흡수하면 분명 더 좋은 길이 열릴 것인데 그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아쉬워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6 15:02
    No. 3

    정녕 장르소설이 마음에 안드시면 첨탑님께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여기 모여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생각이 모자르거나, 그 뜻이 없어 가볍게 펜을 놀린다고 여기진 말아주십시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분명 장르와 순문학은 보는 독자가 원하는 바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6 15:04
    No. 4

    음 물론 틀렸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내 생각으로는 글은 이래야 돼는데 왜 여러분 글들은 다른겁니까?'

    라고 질책하시는 건 좀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5:06
    No. 5

    3층위 갈등.

    즉 주인공 안의 내적갈등과
    주인공 주위인물과의 갈등.
    그리고 나아가 주인공이 속해 있는 사회와의 갈등을
    모두 표현해 내려면 어설프게 공부해선 쓸 수가 없죠.

    많은 습작이 뒷받침 되어야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주제의식에 관한 이야기.
    그거 딱 정하고 스토리 쓰기 시작하는 사람 글의 특징은
    '재미가 없다'라는 겁니다.

    굳이 우리 장르계 작가들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들도 마찬가지에요.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쓰는 일은,
    정말 대가가 아닌 바에야 정말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주제도
    못살리는 쓰레기를 양산하는 일이 되기 십상이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하는 것들은 순문학에서 해야 할 부분입니다.

    장르문학은? 순문학과는 다릅니다.

    재미가 먼저고, 주제의식 같은건 위에서 꼽아보았을 때, 다섯번째
    이하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5:09
    No. 6

    순문학은 주로 인물의 '내적갈등'을 다루고
    장르문학은 인물의 '외적갈등'을 다루지요.

    비트로 따지자면,

    순문학은 '반응' 비트에 중점을 두고 있고
    장르문학은 '행동' 비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참고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는 꽤 뚜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5:35
    No. 7

    예프렌님// 일단 갈등구조부터 이야기하자면, 프로작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습작도 하지 않고 세상에 글을 내보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절대 찬성하지 못하는 것이 주제의식입니다. 주제를 정해놓고 쓰면 재미 없다니요? 그것은 잘못된 보편화입니다. 저도 시나리오 일도 해봤습니다만, 주제의식이 있으면 재미가 없다는 말은 어디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글이던 영화건 주제는 있습니다. 하다못해 '가족애'나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글이 만들어지기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글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가'를 목표로 달리는 것 아닌지요?

    주제의 발견와 부여는 장르건 순수건 퇴고과정에서 확실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라 봅니다. 주제의식이 어떻게 그렇게 저평가 받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현대의 장르와 순수는 서로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순수문학 역시 장르문학을 닮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르도 순수의 장점을 얻어 더 발전하면 좋은 일이 아닐까요?

    장르는 이렇고 순수는 이렇다라는 편견이 발전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워 적은 글인데 달리는 리플보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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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니르바슈
    작성일
    11.08.16 16:05
    No. 8

    윗분들이 전 조금 이상한게 주제가 없는 환상소설이 재밌습니까?
    전 진짜 재미없던데요 막말로 1.2권 좀 나고고 3,4권 이상해지고 5권 종결니나 잠수 아니면 어디서 본듯한 이야기로 질질 끌기 정도 밖에 없던거 같은데요. 드래곤 라자, 리로드 군림천하 숭인문 전정말 재밌게 본것인데 주제가 없지는 않죠. 오히려 크게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런대작이 아닌 성공한 게임소설인 달빛조각사만해도 노가다를 인생승리로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노력은 배반안한다라는 주제를 꼽을수 있죠.(저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07
    No. 9

    첨탑님//

    '프로라면'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글을 쓰신 것이었군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하지만 애초에 그 세개를 활용하지
    못하는 작가라면 스토리를 앞으로 진행시키는 것이 굉장히 힘들 겁니다.

    '그리고 주제의식이 있으면 모두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없는 작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는 겁니다. 스토리가 아니라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전적인 의미를 떠나서 장르와 순문학은 주 소비층이
    많이 다릅니다.

    '그 순문학 분위기 좋더라.' '정말 감동적인 주제야' '대단한
    심리묘사더라'라고 말하면서 순문학을 장르독자 주 소비층에게
    권해 보십시오.

    반응은 아주 처참할 겁니다.

    상업영화 좋아하는 사람한테 예술영화 권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일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10
    No. 10

    니르바슈님//
    '노력은 배반 안한다'라는 것은 일종의 클리셰입니다.
    '주인공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만큼이나 흔한 종류의 것이지요.

    그런 종류의 주제의식과 발제자님이 말씀하시는 주제의식하고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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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Adun
    작성일
    11.08.16 16:13
    No. 11

    장르문학의 특성상, 스테디셀러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아닌 대여점 도서용 글이기 때문인 것 같네요. 이영도나 전민희같은 작가가 아닌 이상 현재 장르문학계는 서점용 책이 아닌 <대여점용 책>을 위한 글을 쓰기도 버겁기 때문이지요. 책을 소장하지 않고 대여 마케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성 흥미를 추구하는 것 아닐까요. 그 현상이 출판계를 잡고 있으니 인터넷 상에서도 그런 메커니즘이 내려오는 것이구요. 하지만 대중가요와 민중가요가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예술영화와 상업영화가 다르듯 서로 존중해야 할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 <마이클베이>의 영화에 예술성과 주제의식이 없다고 해서 그가 영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것은 분명한 것이니까요. 굉장히 결과지론적인 얘기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옳지 않다'라는 것은 '옳지않은' 견해라고 봅니다. 물론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을 섞어 겉과 속이 탄탄한 글이 인기를 끌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글이 된다면 그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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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6:21
    No. 12

    예프렌님// 일단 저는 문학이라는 조건을 달았기에 당연히 프로라 생각하고 썼습니다만 의미전달이 잘 안됬나 보군요.

    주제의식에 대해 굉장히 잘못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제란 글이 하나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이정표와 같습니다. 주제가 없으면 글은 중구난방이 됩니다.

    온갖 유명한 재료로 최적의 요리법을 사용해 조리한다고 해도 간이 없다면 맛이 있을까요? 간이 없는 요리는 맛이 없는 법입니다. 주제는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고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주제의식이 있어야 더 좋은 글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며 일반적인 정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저는 장르가 순수문학처럼 되라가 아니라, 순수의 장점을 얻어 발전해야 한다라고 밝히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21
    No. 13

    Adun님//그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이영도나 전민희, 이수영님 같은 분들이 장르계의 대가라
    불리고 있는 것일테구요.

    그런데 문피아에 글을 쓰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가들은 저렇게 하는데 너네들은 왜 못하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11.08.16 16:23
    No. 14

    물론 장점을 소화해서 새로운 문학 코너를 개척하면 좋기야 하겠죠.

    하지만,
    대중문학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대중을 위한 문학입니다.

    POP-Literature
    라는 것이죠...

    POP-Song
    이 나왔을 때,
    POP-Art
    가 나왔을 때,

    정통 성악가들과 정통 미술가들은 저 사람들에게 "너희에겐 주제가 없다" 라는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뭐...
    같은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요즘 나가수 보고 "우와... 눈물이 나와..." 라고 하지만 결국 나가수도 팝송일뿐...
    성악가들이 보면 코웃음만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대중문학이 왜 대중문학이냐면...
    대중을 위한 문학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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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29
    No. 15

    첨탑님//쓰는 도중에 발견되는 주제의식을 갈고닦는 것은 괜찮지만,
    쓰기 전부터 정해두고 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주제과잉으로 빠지고, '이야기'가 아니라 '광고'나 '전단지'처럼 보이게 되기 십상이지요.

    주제의식이 전혀 필요없다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네,다섯번째
    이하 정도에 위치한다고 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37
    No. 16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키자면 주인공-목표-장애-해결-피드백
    이라는 구조는 '이야기 형식'을 가진 컨텐츠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주목할만한 주인공'을 택해서 '몰입이 될 만한 환경, 상황'에
    투입하고, '긴장감을 줄 수 있을만큼 충분한 장애'가 주어지고
    '억지스럽지 않을 정도의 역전'을 이룬다,라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 갖춰지면 독자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요.

    일견 쉬워보이지만 전혀 쉽지가 않죠. 이런 테크닉적인 부분이
    탄탄한 상황에서, 양념처럼 살짝 드러나면 좋은 것이 주제의식
    입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재미가 제일이니까요.
    의미는 그 다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8.16 16:47
    No. 17

    예프렌님은 주제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진 듯 합니다.

    글이라는건 최소한 주제를 가지고 써야하는 겁니다.
    글을 쓰기 전부터 주제를 정해두고가면 주제과잉으로 빠진다니 저는 그런 말을 처음 듣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글을 쓰기전에 시놉시스,시나리오,주제 이 3가지는 꼭 정해놓고 쓰는게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6:48
    No. 18

    이해가 안되시는 듯 하여 이만 리플을 멈춥니다. 글을 쓰는데 있어 다각적인 고민은 필수입니다. 이점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51
    No. 19

    별무늬님//저도 별무늬님처럼 정론대로만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만 직접 써보고, 이런저런 실제적인 작법서를 보고 나선
    생각이 바뀌었지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몇가지 발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설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독자에게 어떤 내용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직접 보여주라는 것이다. (221쪽)

    좋은 소설은 반드시 스토리에서 출발하여 주제로 나아간다. 주제에서 출발하여 스토리로 나아가는 일은 좀처럼 없다. (256쪽)


    주제에서 출발? 안될 거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시면 그런 방식이 얼마나 어려운 방식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6:55
    No. 20

    첨탑님//이해가 안된다니요. 남의 동의를 못받는다 하여
    그리 일방적으로 남의 독해능력을 재단하시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견이 다르면 다른 것이지 그런식의 비난이라니.....좀 많이
    황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7:00
    No. 21

    예프렌// 이제 안달려다가 진짜 답답하여 달겠습니다. 글쓰는데 쉬운길만 찾아갈 것입니까? 더 좋고 높은 글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련하는 것입니다. 어렵다고 피한다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주제없이 쓰는거 진짜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은 거기서 끝입니다.

    그리고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의 경우 저도 소장(한국에 출시와 동시에 사서 지금까지 심심하면 읽곤 합니다.)하고 있고, 수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221쪽의 경우 주제를 염두하면서 쓰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인용하시려면 다 인용하십시오.

    스티븐킹은 글이 완성되면 주제가 들어나며, 주제에 맞게 퇴고하고 들어냄으로써 완성한다고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8.16 17:10
    No. 22

    예프렌님 진짜 답답하네요.
    유혹하는 글쓰기를 안봐서 뭐라 제대로 말하기 힘들지만
    221쪽 페이지에 있는 말은 님이 말하려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256쪽 페이지에 있는 말은 그저 스토리를 정하고 주제를 정하라 이 말 같은데 님이 그 말을 인용하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7:11
    No. 23

    첨탑님//쓰다보면 자연히 주제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주제잡고 쓰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스티븐킹의 말은 주제의식을 중점으로 잡고 글을
    쓰라는 말과는 엄청 동떨어져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렵다고 피한다면서 다른 장르소설 쓰는 사람들을 비난
    하기 전에, 스스로 그런 글을 써서 세상에 내보여 보이세요.
    안타까워하지만 마시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1.08.16 17:14
    No. 24

    이건 좀 황당하네요. 글쓰기에 주제가 필요없다니? 글쓰는데 주제를 잡고 쓰는게 가장 기본 아닙니까? 주제없이 어떻게 글을 쓰는건지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하다못해 초등학교 글쓰기에서도 주제를 잡고 글을 쓰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이게 대체 뭔소리에요? 글쓰는데 주제가 필요없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7:18
    No. 25

    광림님//적어도 시작부분에서 주제를 따로 고려하고
    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스토리를 전개중 캐내지는 부분을 캐치하면 그만이라는 거지요.
    논설문 쓰는 것 하고는 방식이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1.08.16 17:22
    No. 26

    예프렌님//그렇게 글 쓰면 글전체의 흐름이 일관성을 갖지 못할텐데요? 옴니버스식이고 피카레스크식이고 전체를 통하는 주제는 필요할텐데요? 그런점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하네요. 설마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도 없이 글쓴다는 말은 아니실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8.16 17:29
    No. 27

    예프렌님// 시험작으로 '사부'를 연재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선작 2천 분 정도 밖에 확보못하는 실패를 겪고 다시 준비중입니다. 물론 준비가 되는데로 다시 세상에 내보일 것이니 걱정마지 말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7:29
    No. 28

    광림님//주제가 아니라 플롯 유형을 잡고 시작하는 거지요.
    소재 잡고, 주인공 설정하고, 상황 설정하고 시작한 다음,
    장애물설정하고, 역전방식 설정하고 반응 비트로 정리한 다음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식입니다.

    주제는 플롯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또는 발견하는
    것이지 처음 각잡듯이 딱 잡고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7:31
    No. 29

    첨탑님//네. 그리 글로서 시장을 선도해 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이리 다른 장르소설 쓰는 분들에게 훈계를 하시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1.08.16 17:53
    No. 30

    예프렌님//어떤 방식인지 알겠습니다. 흔히 라이트노벨의 캐릭터중심의 글쓰기에 적절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판무쪽의 스토리중심에서도 쓰이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정해놓고 채워가는 방식은 아무래도 작위적연출이 드러나게 될 가능성이 클것 같은데 그건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6 17:57
    No. 31

    글을 재미로 쓰는 사람인데 댓글들을 다 읽고 짧게 남겨봅니다.
    순수문학이든 장르문학이든간에 주제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배웠건 안 배웠건 간에,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이 나오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작 부분에 주제를 따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 것 같은데 이건 글쓴이, 즉 작가의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도 뭔가 큰 틀은 잡혀있는데 뭉실뭉실해서
    시작을 대체적으로 매끄럽게 시작할 수 없을 때, 주제하고는 조금
    어긋나거나 샛길로 새는 프롤로그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글쟁이가 어떻게 길을 가꾸느냐에 따라 다시 길이 이어지고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글을 쓰는 길이 꼭 한 갈래는 아니잖아요?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따로 나누는 분이 있으신가하면 그 경계가
    애매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 것처럼 문학, 즉 글을 쓰는 거에
    대해서는 그 길이 여러갈래이거나 혹은 한갈래이나 폭이 넓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알량한 글쟁이는 솔직히 순수문학이니
    장르문학이니 제대로 아는 것이 없지만서도 적어도 똑같은 언어를
    가지고 갖가지 희노애락을 펼쳐 독자층을 소유한 여러분들께서 이리
    대립하시니 오히려 그 대립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문학
    시장을 한탄하시는 분도, 현재 시장의 형세에 따른 글을 쓰시는
    분들도 모름지기 개성이나 자신만의 필체를 가지고 계시겠지요.
    위에서 언급한대로라면 색깔이겠습니다만, 하여튼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것은 조금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K현
    작성일
    11.08.16 18:13
    No. 32

    저는 주제라는 게 그리 거창한 게 아니라, 나는 이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뭘 말하고 싶은가? 라는 생각에서부터 나오는 '진정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좋고, 다 좋은데, 그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 동화에도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소소하게나마 박혀있다는 걸 고려해봤을 때, 한 번쯤은 생각해봐도 좋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미로남
    작성일
    11.08.16 18:29
    No. 33

    장르문학에서 주제의식은 필요없다라
    장르문학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듯한 인상을 받네요
    좋은 작품이 되기위해서는 주제의식은 꼭필요하다는 개인적인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iskein
    작성일
    11.08.16 18:41
    No. 34

    주제를 안정해놓고 쓰는 글이라는걸 상상하기 힘드네요. 스토리속에 주제가 없다니요. 어떤 글인지 완전 감이 안잡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8:53
    No. 35

    보통은 한 50페이지는 쓰고 난 뒤 고민해야 주제가 될만한 것이
    보이죠. 첨부터 '주제는 이거다'라고 정하고 가는 경우는 정말
    드믑니다.

    그런 방식을 채택하는데도 매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글을 쓴다면,
    굉장한 대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8.16 19:00
    No. 36

    예프렌님 주제란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작품을 쓴 다음에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9:10
    No. 37

    별무늬님//보통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따라서 집약적으로 표현을 하는 방식이 단편소설 방식입니다. 장편은 꼭 그렇지가 않습니다.
    의미가 나중에 따라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iskein
    작성일
    11.08.16 19:35
    No. 38

    인물을 설정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주제가 없다고여?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게 소설 아닙니까? 인물이 길 가운데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하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단 아무대나 움직이다가 '나는 이 길로 가는게 좋겠어'라고 하는거라는 말입니까? 그럼 그 아무대나로 움직이는 근거는 뭐죠? 기존의 다른사람이 움직여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방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선연비
    작성일
    11.08.16 19:39
    No. 39

    굳이 시작부터 주제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전체적인 흐름(일관성)을 지키기에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6 19:44
    No. 40

    그냥 글쓴이님이 직접 그런 글을 써서 좋은 예로써 보여주시면 되겠죠.

    여기서 이렇게 남들에게 불평하는 것보단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19:52
    No. 41

    Riskein님//

    소설쓰는 작업이 Riskein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잘 짜여진 것이 아닙니다. 몇가지 작법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a href=http://www.yes24.com/24/goods/4457999?scode=032&OzSrank=1
    target=_blank>http://www.yes24.com/24/goods/4457999?scode=032&OzSrank=1
    </a>

    소설쓰기의 모든 것:플롯과 구조편

    일단 충격적인 전개를 지르고, 그 후에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생각하며 플롯을 만드는 것입니다.

    <a href=http://www.midol.pe.kr/haruki7.htm
    target=_blank>http://www.midol.pe.kr/haruki7.htm
    </a>

    이건 그냥 짧은 칼럼입니다.
    단편소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주제잡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종종 강렬한 전개, 장면, 이미지로부터
    시작되게 됩니다. 주제에 강하게게 매이는 단편소설조차 그럴진데,
    장편소설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a href=http://www.yes24.com/24/goods/1523238?scode=032&OzSrank=1
    target=_blank>http://www.yes24.com/24/goods/1523238?scode=032&OzSrank=1
    </a>

    성공하는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시나리오작가들의 케이스긴 하지만, 참고할 수 있는 수많은
    비급들이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생각보다 주제부터 딱 잡고 들어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a href=http://www.yes24.com/24/goods/4693283?scode=032&OzSrank=3
    target=_blank>http://www.yes24.com/24/goods/4693283?scode=032&OzSrank=3
    </a>

    거장처럼 써라

    마찬가지입니다. 주제 잡고 들어가는 경우보다 쓰는 도중에 주제를
    잡게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옛사람
    작성일
    11.08.16 19:54
    No. 42

    처음 몇줄 읽다가 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왜???? 너무 깊이 들어가니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냥 장르던 순수던 상관없습니다 그냥 보면서 한번 웃을수 있고 한번 감동할수 있고 한번 작가와 같은 생각을 해 볼수 있으면 만족할수 있는 독자로서 재미있는 글을 원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테시우스
    작성일
    11.08.16 20:01
    No. 43

    예프렌님 // 쭈욱 훑어 보았습니다만…. 예프렌님의 덧글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정도까지 문학을 공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쓰신 댓글들은 일방적으로 타인의 댓글을 무시하고 오직 자신의 의견만 맞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이러이러한데 네가 알고 있는 지식은 얼마나 되느냐….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는데 당신은 잘 모르는 거 같으니 읽어 보아라…. 대화가 아니고 일방적인 훈계같아 그냥 보고 있는 저도 기분이 안좋네요. 좋은 뜻으로 포장한 자기 과시로밖에 안보입니다.
    덧글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8.16 20:07
    No. 44

    예프렌님은 그냥 자기의견만 내세우시는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20:08
    No. 45

    테시우스님// 저도 지금 체크했습니다. 댓글 다는 어조가 많이
    호전적이었군요.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20:11
    No. 46

    별무늬님//억지를 부리는 것은 아니지요.
    없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구요. 별무늬님께서도 딱히 좋은
    피드백을 보여주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별무늬님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소설, 시나리오는 주제를 먼저 정하고 집필에 들어가야
    할테지만, 실제론 그에 대한 반례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서로 주장이나 의견이 대립하는 건 그렇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주셔야 토론이 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Jahalang
    작성일
    11.08.16 21:48
    No. 47

    장르소설에 그런 수준까지는 기대도 안하죠. 개념과 개연성이라도 있게 적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8.16 21:59
    No. 48

    에프렌님 에프렌님은 자꾸 다른사람들을 말을 이상하게 받아드리니까 말하기가 짜증날려 합니다.
    제가 언제 모든 소설,시나리오가 주제를 먼저 정하고 글을 써야한다고 했습니까 ㅡㅡ(매력적인 동얀인의 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6 22:23
    No. 49

    별무늬님//

    주제보다, 스토리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이 (비단 소설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작업합니다.

    그런데 별무늬님은 주제를 자기 소설 스토리 보면서 발견하는 것을
    말도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 딱 이상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아레테
    작성일
    11.08.17 15:06
    No. 50

    예프넨님 하나만하세요 하나만 이답변 저답변 하지말고 맨위부터 읽어내리자면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장르소설에 주제가 필요없는건지 주제를 정해놓고 글쓰는 작가는 흔치않다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예프렌
    작성일
    11.08.17 15:39
    No. 51

    너하나면돼님//

    주제의식이 필요하다고 해도 네번째, 다섯번째 정도에
    위치하는 것이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장르문학에서는
    순문학에서처럼 주제의식이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럴
    필요도 없는데 순문학같은 주제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
    하는 것에 대해서 반박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lackber..
    작성일
    11.08.17 16:30
    No. 52

    댓글달리는 거 보니 가관이군요. 첨탑님 지적에 백번 공감합니다. 글 쓰기를가볍게 여기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장르문학/순문학이란 경계가 생기는 이유가 이런거네요. 장르문학이니까, 혹은대중소설이니까 그렇게 머리아프게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한 발전은 없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의 장인정신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mariya
    작성일
    11.08.17 23:34
    No. 53

    주제 의식이란 것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길잡이입니다. 이것이 없어서야 말이 안 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군요. 댓글들을 죽 읽어보니 예프렌님은 결국 스토리가 주제에 우선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조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었고 또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려는 태도가 엿보였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고 말았군요. 그 점은 유감입니다만. 사실 어느 쪽의 이야기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개인차일 뿐입니다. 누구는 주제를 먼저 생각한 다음 스토리를 구상할 수도 있고, 누구는 스토리를 먼저 떠올린 다음 주제를 생각할 수도 있지요. 쉽게 말해 어떤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떠올린 뒤 그에 맞는 주제가 무엇인지 찾는다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뭐가 더 옳다느니 바람직하다느니 하고 따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개인차이니까요. 다만 주제가 소설에 있어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개인차가 아니라 보편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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