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규정으로 정하죠.

추천 글에는 비평 댓글을 달 수가 없다, 라고.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런 규정에 반대를 하지만, 문피아의 초점이 장르 독자들을 확대하는 것보다 장르 작가들을 키우는 것에 맞춰져 있다면 당연히 작가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논리적으로 풀어나가자면 비평 댓글을 금지하면서 당연히 비평 글 자체도 금지를 해야 옳겠지만 (댓글에 상처받는 사람이 글에는 상처를 안 받을까요?) 빈도의 문제도 있고, 추천글에 달린 비평의 경우 '의외성'도 있어 좋던 기분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확율이 제목부터 비평인 글보다 높으니 비평글은 허용하면서 비평 댓글은 금지하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고요.

규정으로 정하는 순간 표현의 자유가 제한을 받겠지만, 작가들을 보호하면서 쓸데없는 감정 싸움을 원천봉쇄할 수 있으니 명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ALLfeel]

금지랑 자제권유랑은 확실히 다르죠.
금지가 된 순간 추천글에는 칭찬도 아니고 비판도 아닌 중립적인 댓글마저 싹 사라질 겁니다. 사람 심리가 그렇죠.
결국 추천글에 남는 댓글은 노골적인 추천이 담긴 댓글 뿐이 될 텐데, 그런 건 좀 보기 싫긴 하네요.

[霧梟]

중립적인 댓글 자체가 '비평'댓글입니다, 추천글에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지만 딱 보면 티가 나는데요 뭐...

[霧梟]

추강

저도 추천

재밌습니다

제 취향에는 조금 안 맞지만 가볍게 진행이 되고 진중하지 않은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럭저럭 읽을만 할 것 같습니다.

재밌네요


딱 튀자나요 ㅋ

[ALLfeel]

[이 소설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장점이 있고 이러한 특징이 있어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이런 댓글까지 사라지는 건 좀 아쉬운데요. 저도 제 글이 추천글 받았을 때 추천강화나 그냥 재밌다는 댓글도 물론 기뻤지만, 이런 식으로 단점과 장점을 모두 설명해준 댓글이 더 좋았어요.
비평은 비평란에 가서 하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상 비평란에 비평을 올릴 사람은 상당한 악감정을 이미 갖고 있는 게 현실이죠. 연재 게시판 내에서도 물론 비평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건 보통 각각의 부분에 대한 비평이 많고요.

그래서 '자제권유'가 아닌 문피즌들이 추천글에 댓글 다는 걸 꺼려하게 만들 '금지'는 좀 아닌가 싶네요.

[玄妙]

좀 적당치 않은 비유지만, 새벽마다 우는 닭울음 소리가 싫다고 닭을 잡아 없애는 경우가 되지 않을런지...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문피아의 촛점이 장르 작가를 키운다는데 맟춰 줘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맞는 건가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기분이 거시기 하네요.

흠... 여튼 독자보다 작가에 주안점을 두었다치더라도, 작가가 독자와 괴리 되어서 존재할 수도, 발전할수도 없음은 주지의 사실인데, 양자의 균형을 잘 맞춰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지, 한쪽으로 무게 추가 실리는 순간 무게가 실리는 쪽도 실리지 못하는쪽도 퇴보하지 않을지요?

부족하면 뭔가 머리를 맞대어 방법을 찾고 개선책을 궁구해보아야지, 부족하다고 무조건 없애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여튼 간만에 쓸데없는 잡설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어디까지난 이건 그냥 잡설이었으니 신경쓰지 마시길... 또다시 길고 긴 잠수의 세계로 저는 사라집니다...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

[적안왕]

규정이 능사가 아니죠.

[체셔냐옹]

진짜 규정으로 삼자는 논의보다는 비꼬는 걸로 보이는군요.....

[霧梟]

규정이라고 해서 반감이 심한 것 같은데, 그냥 교통법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측통행 좌측통행 정해놓지 않고 재량에 맡기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생기니까 한쪽으로 정하는 것이죠.

우측통행은 우측통행대로, 좌측통행은 좌측통행대로 문제가 있어도 정하지 않는 것보다는 쓸데없는 충돌은 적어지니까요. 현재까지가 좌측통행이었다면 (비평 가능), 앞으로는 우측통행 (비평 불가)으로 하자는 얘기일 뿐입니다.

어느 한쪽을 정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우측통행이 옳네 좌측통행이 옳네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것이고요.

[[탈퇴계정]]

동의합니다.
서로 의견이 이렇게까지 대립하면 규정으로 정하는게 좋죠.
다만 양자의 의견 모두 수용해서
추천글 본문에는 추천하는 글의 장점 단점 둘다 써서
자신의 기호에 따른 취사선택이 가능하게 하고

리플은
이러이러한 점이 좋아서 추천강화
or
이러이러한 점이 싫어서 추천반대
이렇게 2종류만 달게 하면 문제해결 yeah~

언제가 업데이트 할 예정인 문피아2에서 적용됐으면 좋겠네요.

[청청루]

블랙북스님의 의견대로 하면 추천글이 줄어드는 악효과가 생겨버리죠.
이거 정말 난감한 문제에요.